이 글은 19세기 문학의 ‘불편함’에 대해서 논의한 것이다. 불편함이란 텍스트 안의 인물들이 맞닥뜨린 현실과 그 반응이기도 하면서, 이들과 마주한 독자의 심리까지 포함하는 용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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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환국 (동국대 국어국문학과)
2009
Korean
19세기 문학 ; 변강쇠가 ; 장끼전 ; 덴동어미화전가 ; 노처녀가(2) ; 불편함 ; 그로테스크 ; 병 ; 불온한몸 ; 개가 ; 改嫁 ; 19th century Korean literature ; Byeongangsoe_jeon ; Jangkki_jeon ; Dendong-eomihwajeon_ga ; Nocheo-nyeo_gaⅡ ; inconvenience ; grotesque ; disease ; defective body ; remarriage
810.000
KCI등재
학술저널
253-287(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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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세기 문학의 ‘불편함’에 대해서 논의한 것이다. 불편함이란 텍스트 안의 인물들이 맞닥뜨린 현실과 그 반응이기도 하면서, 이들과 마주한 독자의 심리까지 포함하는 용어이다. ...
이 글은 19세기 문학의 ‘불편함’에 대해서 논의한 것이다. 불편함이란 텍스트 안의 인물들이 맞닥뜨린 현실과 그 반응이기도 하면서, 이들과 마주한 독자의 심리까지 포함하는 용어이다. 여기서 거론한 「변강쇠가」, 「장끼전」, 「덴동어미화전가」, 「노처녀가(2)」는 모두 19세기의 문제적인 작품들인데, 주인공들은 그들의 심리와 행동을 불편한 방식으로 드러낸다. 이들은 대개 병을 앓거나 질병에 노출되어, 이른바 ‘불온한 몸’으로 형상화된다. 이 불온한 몸은 복잡하고 불편한 현실을 대변하는, 말하자면 사회의 병리적 시선이 이들 불온한 몸에 투과된 양태로 나타났던 것이다. 더군다나 이 불온한 몸과 병리적 시선의 맞은 편에 여성을 위치시킴으로써 문제의 심각성이 배가되는 양상이다. 특히 ‘개가(改嫁)’는 다른 어떤 현실보다도 더 문제보다도 현실로 여성들에게 육박해 왔던 바, 이에 대한 반응은 19세기를 이해하는 작은 실마리이기도 하다. 확실히 이들 여성들은 개가를 기존의 질서체계와는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인다. 이 지점에서 전통적인 질서의 하나였던 개가는 아주 불편한 이데올로기로 이해되기에 이른다. 이 글은 이와 같은 19세기 몇몇 문학 작품의 불편함을 그로테스크(Grotesque)한 성격으로 파악하였다. 그로테스크한 성격 중 괴기성(怪奇性)보다는 곤혹스럽고 불편한 지점에 착목한 예이다.
한편 이 글은 19세기 문학의 다면성을 환기하고자 하는 의도와 함께 우리 문학의 그로테스크한 면을 본격적으로 논의해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된 시론적 성격을 띠고 있다. 앞으로 이에 대한 관심과 심도 있는 연구가 요청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thesis aims to examine the role of ‘Inconvenience’ and the characteristic of grotesque in 19th century Korean literature. The term ‘Inconvenience’ refers to not only the reality and the response to the literary characters but also the rea...
This thesis aims to examine the role of ‘Inconvenience’ and the characteristic of grotesque in 19th century Korean literature. The term ‘Inconvenience’ refers to not only the reality and the response to the literary characters but also the readers' feeling when they encounter the character. Byeongangsoe_jeon, Jangkki_jeon, Dendongeomihwajeon_ga, Nocheo-nyeo_ga Ⅱ - such works are remarkable examples of the grotesque in 19th century Korean literature. The characters show us their unstable mind and action in many different ways. They are described as ‘defective bodies’ caused by diseases. In various ways, these characters reveal the uncomfortable reality of society. In other words, the writer's pathological view of society is uncovered through the characters' defective bodies.
To speak seriously, in the 19th century, Most women tended to be borne as a n inconvenient reality of life. Especially, the social prohibition against remarriage was gaining influence. For this reason, there action to remarriage problem in the text could be a clue understanding the social reality of the 19th century. The female characters accepted this remarriage differently than in the past. This remarriage, which was one of the typical social systems, seems to be a very inconvenient ideology.
The characteristic of grotesque developed from the inconvenience which is shown in 19th century Korean literature. This example focuses not on the part of freak but rather on the embarrassment and inconvenience that are characteristic of grotesque.
The aim of this examination of ‘Inconvenience’ is to both arouse concern for the various aspects of the 19th century Korean literature and to establish the function of the grotesque in the works of that period. It requires continuous interest and careful research.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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