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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 갈등과 감정 정치 = Religious Conflicts and the Politics of Fee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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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글은 종교 갈등의 편재성에 주목하면서, 우리 사회의 종교 갈등을 감정과 관련하여 이해해 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 글은 먼저 종교내 갈등보다는 종교간 갈등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나...

      이 글은 종교 갈등의 편재성에 주목하면서, 우리 사회의 종교 갈등을 감정과 관련하여 이해해 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 글은 먼저 종교내 갈등보다는 종교간 갈등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나아가 특별히 ‘감정 정치’라는 개념으로 사회 갈등의 원천으로서 종교 갈등을 의미있게 포착하고자 한다. 종교 갈등에 대한 인지적 설명이나 물질적 설명은 종교 갈등이 가지는 독특한 성격을 잘 설명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종교 갈등은 동일한 구원재를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벌어지는 갈등이 아니기 때문이다. 종교는 사변적 탐구가 아니라 삶에 대한 열정적 참여이므로, 종교는 정체성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굳건하게 종교적 정체성이 형성되는 경우, ‘우리’와 ‘타자’가 구별되며, 더구나 ‘거룩한 자들’과 ‘속된 자들’로 양극화되면 같은 종교를 가진 자들 사이에는 끈끈한 연대가 창출되며, 타자를 향한 전쟁에 흔쾌히 나설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감정 정치 개념은 사고와 행위와 마찬가지로 감정도 또한 사회적으로 구성되며, 개인 행위와 집합 행위에 영향을 미친다는 핵심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감정은 단순히 신체적이고 생리적이고 물리적인 반응이 아니라 도덕적 판단을 포함하고 있다. 한국 개신교의 감정 정치의 배후감정은 두려움과 공포이며, 전면에서는 혐오의 정치 전략으로 표출된다. 개신교 내에 근본주의적 태도가 지배적인 것이 된 배경에는 두려움과 공포의 배경 정서가 깔려 있다.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던 개신교회는 1990년대부터 여러 가지 이유로 교세가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안과 밖의 위협에 대한 인식은 공유되고, 그것은 곧 두려움과 공포가 되며, 집단 내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해야하는 필요성이 증가한다. 그래서 지도자들은 결코 자기성찰하지 않으며, 약자들을 타자화하여 그들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선동하고, 내집단의 정서적 재결집을 추구한다. 위기의 시기에 신으로부터 서로 사랑하라는 명령을 받은 이들은 실제로 아무런 양심의 거리낌 없이 혐오 정치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 혐오 정치는 반대급부로서의 혐오 정치를 생산한다. 혐오하고 역겨워 하는 존재들도 타자들에 의해 똑같이 혐오스럽고 역겨운 존재가 된다. 혐오에 혐오로 맞서는 혐오의 순환고리가 종교 평화로 나아가는 길의 가장 큰 장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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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Noting the ubiquity of religious conflict this article attempts to understand the religious conflict in our society in relation to emotions. It puts its foremost attention on interreligious conflicts rather than on intrafaith conflicts, and furthers t...

      Noting the ubiquity of religious conflict this article attempts to understand the religious conflict in our society in relation to emotions. It puts its foremost attention on interreligious conflicts rather than on intrafaith conflicts, and furthers to capture religious conflicts meaningfully as a source of social conflict relying on the concept of ‘the politics of feeling.’ Cognitive or material explanation does not properly explain the idiosyncratic nature of religious conflicts because religious conflicts do not arise in milieu of competing for the same salvation goods. Religion is not a speculative inquiry but a passionate participation in life, so is the most important component of identity formation. If a solid religious identity is formed, ‘we’ and ‘they’ are clearly distinguished, and further if polarized into ‘the holy’ and ‘the profane’ a strong solidarity is created among those belonging to the same religion, who are readily going to the war against the others. Finally, in the concept of the politics of feeling is contained the core idea that emotions, like thoughts and actions, are likewise socially constructed and affect individual and collective actions. Especially, Korean Protestants’ ‘disgust politics’ is understood as a source of religious conflict in our society today. Emotions related to religious sentiment and politics include anger, disgust, fear, and anx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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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종교 갈등의 편재성 Ⅱ. 종교 갈등의 설명들 Ⅲ. 감정과 종교 갈등 Ⅳ. 종교적인 감정 정치 Ⅴ. 나가며 참고문헌
      • Ⅰ. 종교 갈등의 편재성 Ⅱ. 종교 갈등의 설명들 Ⅲ. 감정과 종교 갈등 Ⅳ. 종교적인 감정 정치 Ⅴ. 나가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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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법보신문, "황교안 대표, 자기 신앙 우선하려면 공당 대표직 내려놔야"

      2 강돈구, "현대 한국의 종교, 정치 그리고 국가" 한국종교학회 (51) : 1-28, 2008

      3 강인철, "한국의 종교, 정치, 국가: 1945∼2012" 한신대학교출판부 2013

      4 신재식, "한국사회의 종교 갈등의 현황과 구조 탐구 ― 한국 개신교 요인을 중심으로 ―" 한국종교학회 (63) : 27-58, 2011

      5 윤승용, "한국사회 종교갈등, 어디까지 갈 것인가?"

      6 전성표, "한국사회 종교 갈등의 잠재력 ― 타종교 및 사회적 이슈에 대한 종교별 관용도 비교 ―" 한국종교학회 (49) : 55-88, 2007

      7 윤신일, "한국 근본주의 개신교인의 ‘4대 혐오’에 관한 연구" 한국사회학회 55 (55): 39-88, 2021

      8 지라르, 르네, "폭력과 성스러움" 민음사 2000

      9 정재영, "태극기를 흔드는 그리스도인"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2021

      10 박삼열, "종교적 차이와 갈등, 관용과 화해의 가능성" 한국인문사회과학회 43 (43): 41-58, 2019

      1 법보신문, "황교안 대표, 자기 신앙 우선하려면 공당 대표직 내려놔야"

      2 강돈구, "현대 한국의 종교, 정치 그리고 국가" 한국종교학회 (51) : 1-28, 2008

      3 강인철, "한국의 종교, 정치, 국가: 1945∼2012" 한신대학교출판부 2013

      4 신재식, "한국사회의 종교 갈등의 현황과 구조 탐구 ― 한국 개신교 요인을 중심으로 ―" 한국종교학회 (63) : 27-58, 2011

      5 윤승용, "한국사회 종교갈등, 어디까지 갈 것인가?"

      6 전성표, "한국사회 종교 갈등의 잠재력 ― 타종교 및 사회적 이슈에 대한 종교별 관용도 비교 ―" 한국종교학회 (49) : 55-88, 2007

      7 윤신일, "한국 근본주의 개신교인의 ‘4대 혐오’에 관한 연구" 한국사회학회 55 (55): 39-88, 2021

      8 지라르, 르네, "폭력과 성스러움" 민음사 2000

      9 정재영, "태극기를 흔드는 그리스도인"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2021

      10 박삼열, "종교적 차이와 갈등, 관용과 화해의 가능성" 한국인문사회과학회 43 (43): 41-58, 2019

      11 주어겐스마이어, 마크, "종교와 테러리즘" 한울아카데미 23-38, 2020

      12 경재, "종교간의 갈등과 종교폭력의 해소방안" 50 : 31-43, 2002

      13 서명원, "종교간 화해의 실마리를 찾아서"

      14 이성해, "종교 갈등에 관한 일 연구(I): 종교간 갈등의 경우" 15 : 127-157, 2000

      15 한겨레신문, "조계종, ‘황교안 대표, 내 신앙 우선이면 공당 대표 내려놓으라’"

      16 조선일보, "조계종 ‘황대표, 신앙이 먼저면 자리 내려놔라’… 난감해진한국당 ‘합장은 안 했지만 禮 표했다’"

      17 연합뉴스, "조계종 ‘황교안에 유감...내 신앙만 우선하려면 대표직 내려놔야’"

      18 중앙일보, "조계종 ‘황교안에 매우 유감...대표직 내려놓고 자연인으로돌아가야’"

      19 슈타인, 알렌, "열정적 정치" 한울아카데미 175-20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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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굿윈, 제프, "열정적 정치" 한울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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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홍덕률, "세상 읽기...종교갈등까지 더할 것인가?"

      24 니체, 프리드리히, "선악의 저편⋅도덕의 계보" 책세상 2002

      25 박병진, "사회균열의 축으로서의 종교: 종교 간 가치 및 태도의 차이를 중심으로" 동양사회사상학회 (27) : 221-252, 2013

      26 박수호, "사이버커뮤니케이션과 종교적 정체성, 그리고 사회갈등" 동양사회사상학회 (27) : 437-468, 2013

      27 하홍규, "분노를 보다-감정과 사회적 맥락" (6) : 79-116, 2013

      28 비트겐슈타인, 루드비히, "문화와 가치" 책세상 2006

      29 한겨레신문, "동성애⋅난민 혐오 ‘가짜뉴스 공장’의 이름, 에스더"

      30 박명수, "다종교 사회에서의 한국 개신교와 국가권력" 한국종교학회 (54) : 1-37, 2009

      31 손원영, "개신교 종립학교에서의 종교학 교과서와 종교평화적 성찰" 한국종교교육학회 64 : 21-40, 2020

      32 김현준, "개신교 우익청년대중운동의 형성 – 극우정치에서 개신교의 효용과 문화 구조" 91 : 60-83, 2017

      33 바바렛, 잭, "감정의 거시사회학 – 감정은 사회를어떻게 움직이는가?" 일신사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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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뉴스앤조이, "‘동성애⋅이슬람 조장’…부천시 문화 다양성 조례안 ‘철회’ - 반동성애 진영, 지역 교계와 반대 운동… ‘공익 목적 조례안, 정치 이데올로기에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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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Solomon, Robert C., "The Politics of Emotion" 22 (22): 1-20, 1998

      41 Deigh, John, "The Politics of Disgust and Shame" 10 : 383-4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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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 Coser, Lewis, "The Functions of Social Conflict" The Free Press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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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Beckett, Charlie, "On the Role of Emotion in the Future of Journalism" 1-6, 2016

      52 Morgen, Sandra, "Feminist Organizations – Harvest of the New Women’s Movement" Temple University Press 224-247, 1995

      53 Abdel-Fadil, Mona, "Conflict and Affect Among Conservative Christians on Facebook" 11 : 1-27, 2016

      54 Papacharissi, Zizi, "Affective Publics – Sentiment, Technology, and Politics" Oxford University Press 2015

      55 Riis, Ole, "A Sociology of Religious Emotion" Oxford University Press 2010

      56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61회 1. 거짓에 기댄 정치"

      57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59회 1. “배은망덕한 한국”...친일 선봉에 선 교회"

      58 유승무, "2008년 범불교도대회를 통해서 본 한국사회의 종교 간 갈등: ‘총성 없는 전쟁’" 동양사회사상학회 (19) : 85-1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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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 평가예정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202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3-09-24 학술지명변경 한글명 : 동양사회사상 -> 사회사상과 문화
      외국어명 : Jonrnal of East Asian Social Thoughts -> Jonrnal of Social Thoughts and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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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6-03-06 학술지명변경 외국어명 : Jonrnal of Asian Social Thoughts -> Jonrnal of East Asian Social Thoughts KCI등재
      2004-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2-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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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84 0.84 0.84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8 0.83 1.569 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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