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호남지역의 마을공동체들의 기층구조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 오늘날의 지역정체성의 역사적 기원, 그리고 사회변동과정에서의 현대적 재구성을 검토하는 공동연구의 일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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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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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호남지역의 마을공동체들의 기층구조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 오늘날의 지역정체성의 역사적 기원, 그리고 사회변동과정에서의 현대적 재구성을 검토하는 공동연구의 일부이다. ...
이 글은 호남지역의 마을공동체들의 기층구조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 오늘날의 지역정체성의 역사적 기원, 그리고 사회변동과정에서의 현대적 재구성을 검토하는 공동연구의 일부이다. 이 글은 한국의 농촌사회에서 지역 전통이 어떻게 형성되어 오늘날까지 지속되어 오는가라는 거시적 질문과 함께 보다 구체적으로 한국전쟁기에 신분적 요소가 어떻게 주민들의 갈등과 투쟁에 작용했는가, 그리고 한국전쟁기의 경험과 기억이 지역정체성의 재구성과 어떤 연관을 가지는가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이 글은 구술사적 접근을 취한다. 한국전쟁연구에서 구술사적 접근이 갖는 강점의 하나는 공식적 기록에는 잘 드러나지 않은 신분적 요소의 작동을 심층면접을 통해 검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하는 초점은 행위와 기억이 이루어지는 시공간이다. 우리가 주민들의 생활세계를 공간적으로 구성하는 <지역사회의 인지 지도>라는 개념을 떠올린다면, 이것은 특정한 경계를 가진 영역 안에서 작동하고, 그 영역은 유력하다고 인식된 권력의 배치망 속에서 창조되고 또 재구성된다. 이 권력의 배치는 지역권력 연구에서의 평판 접근법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