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와 자전거 타기의 증진을 위한 도시환경평가기법의 개발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걷기와 자전거 타기 등의 물리적 활동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도시의 가로환경평가기법의 개발에 주된 목적을 두고 연구를 수행하였다. 지금까지 도시가로환경은 도로에 면해 있는 시설물로서 인식한 반면, 본 연구는 걷기 등의 물리적 활동을 유도할 수 있는 도시환경의 구성요소로서 접근을 하였다. 세계 건강도시에 가입한 창원시를 대상으로 걷기와 자전거 타기 등의 물리적 활동을 증진한다는 목표 아래 도시가로환경을 평가한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국내외 문헌연구를 통하여 도시가로환경 평가지표로서 보행로 폭, 포장재료, 경사도, 청소 및 포장상태, 장애요소, 차도와의 구분 등 기능성과 관련된 6개, 횡단시설, 보행신호, 조명시설, 범죄율, 차량통행, 차량속도 등 안전성에 관련된 6개, 녹음의 양, 휴게시설, 자연경관, 건축물, 매연ㆍ소음 등 쾌적성과 경관과 관련된 5개를 선정하였다. 평가지표를 토대로 창원시를 대상으로 한 보행환경의 만족도 평가 및 현장조사에 의한 보행환경 평가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걷기의 주된 목적은 여가활동이나 운동을 위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환경의 만족도는 횡단시설, 보도폭, 조명시설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매연ㆍ소음, 장애물, 차량속도, 차량통행의 순서로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지역별 만족도 분석에서는 명곡동과 팔룡동의 일부지역은 불만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용지동, 반송동 및 사파동 일대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음으로 설문조사 결과에서 만족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난 구역을 대상으로 물리적 인자를 중심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보행환경을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포장상태는 블록포장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일부 구간은 보행로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곳이 있었다. 경사도는 비교적 걷기에 어려움을 주지 않는 정도로 나타났고, 보행공간의 관리 상태는 포장 재료의 손상, 청소 불량 등으로 걷기에 불편함을 주는 것으로 평가되어 이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차량속도는 일부 구간에 제한속도를 부적합하게 설정한 곳이 있었으며, 걷기에 장애를 주는 것은 옥외간판, 전기시설, 노점상 등이 많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아울러, 보행공간 내에 휴게시설은 버스승강장 주변을 제외하면 별도로 설치된 곳이 없었고, 자연풍경은 용지공원 주변과 잔존 산림이 주요 대상이며, 가로수는 교목 위주의 1열 식재가 가장 많았고, 보행로와 차도의 구분은 연석으로 이루어졌으나 8차선 이상의 구간은 다층식재에 의한 가로녹지대에 의해서 구분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평가항목을 종합적으로 고찰한 결과 8차선 이상의 대로를 중심으로 보행환경이 양호하였으나, 주택지 또는 상업지 내의 이면도로의 보행환경은 다소 나쁜 것으로 평가되었다. 따라서 향후에는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한 가로환경의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인간의 건강증진을 위해서 걷기에 적합한 공간계획의 수립을 위한 도시계획, 교통계획, 조경계획 분야의 통합과 학제 간 연구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판단되며, 아울러 녹색교통의 활성화로 쾌적한 도시환경의 창출과 녹색교통의 활성화에 따른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문 초록 (Abstract)

표지: 걷기와 자전거 타기의 증진을 위한 도시환경평가기법의 개발
제1장 서론
제2장 이론적 고찰
제3장 결과 및 고찰
제4장 결론 및 향후과제
참고문헌
부록(설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