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의 향유 방식은 묵독보다는 낭독을 통한 듣기가 보편적이었다. 고전소설의 낭독과 관련해서는 전기수에 의한 낭독법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전기수의 등장도 이전부터 있었던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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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orean
KCI등재
학술저널
245-275(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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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의 향유 방식은 묵독보다는 낭독을 통한 듣기가 보편적이었다. 고전소설의 낭독과 관련해서는 전기수에 의한 낭독법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전기수의 등장도 이전부터 있었던 낭독...
고전소설의 향유 방식은 묵독보다는 낭독을 통한 듣기가 보편적이었다. 고전소설의 낭독과 관련해서는 전기수에 의한 낭독법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전기수의 등장도 이전부터 있었던 낭독을 상업화한 결과이다. 고전소설의 낭독 상황은 17세기의 관련 기록에서부터 드러나며, 이러한 기록에는 작품의 창작과 향유 과정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당시의 작자들은 한문을 배우는 과정에서 낭독에 익숙했고, 이들의 낭독소리는 가족 모두가 듣던 소리였다. 따라서 고전소설의 낭독도 이전부터 익숙하게 낭독하던 방법들과 비교하여 뚜렷하게 변별되는 새로운 방식이었다고 하기는 어렵다. 한편 낭독의 상황은 작품의 서술을 통해서도 연관성이 드러난다. 작품에 삽입된 기존의 문학 장르나 대화적 장면 등은 독자들이 낭독 상황을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귀를 기울이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기억을 환기시키거나 예언하는 방식의 서술들은 들으면서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는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고전소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던 시점에서의 낭독 상황에 대한 관심은 고전소설의 서술 방식과 이에 대한 향유 과정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단서가 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Listening through reading rather than silent reading is a method adopted universally to enjoy a classical novel. In this regard, the reading style of Jeon Gi-su is widely known. Though Jeon Gi-su commercialized recitation, this method of reading was a...
Listening through reading rather than silent reading is a method adopted universally to enjoy a classical novel. In this regard, the reading style of Jeon Gi-su is widely known. Though Jeon Gi-su commercialized recitation, this method of reading was already in existence. Relevant records from the 17th century reveal recitations of classical novels. Though being writers, Jo Seong-gi and others are also known as reciters. The writers in those days were accustomed to recitation. Their sound of reading was the one to which everyone listened. Accordingly, it is difficult to consider the recitation of a classical novel as a new method that is clearly distinguishable from other genres, which had been recited similarly. In addition, recitation discloses a correlation through describing a work. The existing literary genre or conversational scene, which is inserted in a work, is effective for readers when l istened to. Moreover, the descriptions in the way of evoking memory or predicting is a narrative style that is helpful for understanding and remembering contents. Hence, an attention to the reciting situation at the point of time when the classical novel had appeared in earnest provides clues so as to understand the classical novel and the recitation method of reading.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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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 전후 이헌구의 ‘문화’ 인식과 ‘반공’의 논리
청천 신유한의 「山有花曲」에 나타난 여성 인식과 그 의미
女流 漢詩에 드러난 哀悼의 양상 -황진이와 매창의 이별시를 중심으로-
학술지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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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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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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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2 | 0.62 | 0.6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7 | 0.61 | 1.35 | 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