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 발생하여 일정한 크기에 이르게 되면 주위의 간질조직에 침윤이 일어나게 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혈관신생이 필요하게 된다. 혈관이 신생된 후에 암의 전이가 일어나게 되는...
암이 발생하여 일정한 크기에 이르게 되면 주위의 간질조직에 침윤이 일어나게 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혈관신생이 필요하게 된다. 혈관이 신생된 후에 암의 전이가 일어나게 되는데 이러한 전이에 관여하는 여러 가지 유전자가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위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위암의 운발병소와 전이 병소 및 주위 정상 점막에서의 전이 억제 유전자의 발현 양상과 수술 후 예후와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전이력이 서로 다른 각각 2개의 위암 세포주와 대장암 세포주 및 18예의 위암 환자에서 원발암 조직, 인접한 정상 점막, 전이된 림프절, 정상 림프절 및 원격전이 병소를 얻어서 RNA를 제작하고 RT-PCR 검사로 전이억제 유전자인 KAI1, Drg1 유전자의 발현을 분석하였으며, 결장암 발생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된 COX-2와 그 억제제로 알려진 PPAR γ 유전자의 발현 양상도 비교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상기 성적을 응용하여 위암 조직내 전이억제 유전자인 KAI1, Drg1 유전자 그리고 COX-2, PPAR γ 유전자의 mRNA 발현유무 및 정도가 위암 수술 후 예후나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로 사용될 수 있음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전이억제 유전자인 KAI1과 Drg1은 원발암과 전이 암병소에서 암 주위의 정상 점막과 정상 림프절에 비해서 그 발현 정도가 높았다. 더욱이 KAI1과 Drg1 유전자는 전이 림프절에서 정상 림프절에서 보다 그 발현 정도가 높았다. 또한 KAI1 유전자는 전이력이 높은 위암세포주에서 전이력이 낮은 세포주에 비해 그 발현 정도가 높아 위암조직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증식관련 유전자로서 발암단계에서 관여하는 COX-2는 주위 정상 점막이나 전이된 림프절에 비해서 위암조직에서 발현이 증가되어 있었고, PPAR γ 유전자는 정상 인접점막에 비해서 위암조직에서 높았고, 전이된 림프절에서 전이가 없는 림프절에 비해서 높았다. 또한 위암세포주에서 COX-2의 발현은 전이력이 강한 세포주에서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COX-2가 암의 발암단계에서 증가함으로써 PPAR γ가 이의 대상작용으로 증가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전이억제 유전자인 KAI1, Drg1 유전자나 증식관련 유전자인 COX-2 및 PPAR γ 유전자들은 위암의 생존율과는 관계가 없었다.
위암에 대한 전이억제 유전자와 분화 및 증식관련 유전자의 연구의 결과, KAI1 및 Drg1 유전자의 발현은 위암조직이나 전이 림프절에서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증가되었고, COX-2 및 PPAR γ 유전자의 발현 양상은 위암조직에서 인접 점막에 비해 높았고 서로 양성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러나 이들 유전자의 발현은 위암의 예후를 예측하는 유전표지자로서의 유용성은 낮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