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해 홍수 및 가뭄 피해가 극심해지고 있으며, 도시내 용수를 상수(수돗물)에 의존하고 있어 앞으로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를 위해서라도 도시 수자원의 다원화가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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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기후변화로 인해 홍수 및 가뭄 피해가 극심해지고 있으며, 도시내 용수를 상수(수돗물)에 의존하고 있어 앞으로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를 위해서라도 도시 수자원의 다원화가 필요한 시점...
기후변화로 인해 홍수 및 가뭄 피해가 극심해지고 있으며, 도시내 용수를 상수(수돗물)에 의존하고 있어 앞으로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를 위해서라도 도시 수자원의 다원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본 과업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빗물저류시설의 빗물 이용은 수자원 활용에 있어서 잠재가치가 높은 시설들이다. 이러한 시설들을 대상으로 시설에 저류되는 빗물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탐색이 필요하다.
도시 지역에 위치하는 저류시설은 빗물을 집수하는 행위는 동일하게 이루어지나 이후의 저장, 처리, 배수 등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하수저류시설은 설치 목적이 치수, 수질관리, 이수 등 다기능을 고려할 것을 설치기준 등에 명시되고 있으나 대부분이 단일 목적(그 중에서도 치수)으로 설치되고 있다.
국내외 물관리 선도사례를 통해서 빗물저류시설의 빗물 이용을 위해서는 강우유출수 이용(Stormwater harvesting)개념을 적용한 이용방안 도출이 필요하다는 것을 파악하였으며, 실제로도 치수, 수질관리, 이수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 빗물저류시설은 하류저류시설, 우수유출저감시설, 비점오염저감시설, 완충저류시설로 구분되며, 이 외에도 지자체에서 치수용을 목적으로 설치되는 빗물저류시설이나 공원저류시설이 존재한다. 빗물저류시설 6개소를 대상으로 중수도 수질기준에 대응하는 수질항목에 대해서 분석을 수행하였을 때, 탁도와 총대장균군수를 제외한 나머지 항목은 수질기준에 부합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과업에서는 단발성으로 수질검사를 수행하였기 때문에 실제 빗물저류시설의 저류조 활용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수질 모니터링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하기 위해서 저류시설 주변 토지이용을 분석하여 토지이용별 빗물이용방안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빗물의 잠재이용량을 평가하였다. 해당 분석은 빗물저류시설에서 확보할 수 있는 저류량을 단순 양적으로 계산한 것으로서 이론적으로 빗물저류시설을 이용하여 확보할 수 있는 수량으로 고려할 수 있다. 빗물저류시설의 빗물저류량을 100% 활용할 경우(동절기 제외한 분류식 관거지역)에는 연간 약 7,700만 ton의 빗물을 이용잠재성을 가지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이는 서울시 종로구, 중구, 용산구의 연상 상수도 사용량 상응되는 양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추가적으로 4개 유형 별로 실제 물요구량 및 공급량이 고려된 물수지 분석을 통해서 빗물이용률을 분석하였다. 수요처의 물요구량의 25%(저수요 시나리오)를 빗물저류시설의 저류수로 활용할 경우에는, 수요-공급 충족률이 90% 이상으로 분석되어 활발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외 물관리선도사례, 빗물저류시설의 현황분석, 빗물저류시설의 이용잠재량 평가 등을 통해 빗물저류시설의 이용가능성을 확인하였으나, 현장에 직접 활용하기 위해서는 법·제도의 개선과 더불어 시범사업의 진행이 필요하다. 제도적 개선은 유형별 빗물저류시설의 설치목적을 단일목적이 아닌 다목적(치수, 수질관리의 다목적, 치수, 이수의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하수저류시설의 경우 설치기준에 다목적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나 활성화를 위해서는 법·제도 및 지침에서 강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과업을 통해 빗물저류시설의 저류수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으나 현장에서의 적용 및 활용성 파악을 위해서는 시범사업의 추진이 필요하다. 시범사업에서 주요하게 고려할 방법은 집수-처리-저장-급수-최종 사용의 프로세스 중에서 어떻게 처리하고 급수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결국 저류조로 유입되는 강우유출수의 수질과 이를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처가 원하는 목표 수질 달성이 가능한지 여부가 될 것이다. 따라서 시범사업을 위한 내용은 빗물저류시설의 저류수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 수립을 통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빗물저류시설의 저류수 활용은 강우유출수를 자원화하는 것으로서 가뭄에 선제대응할 수 있으며 하천으로의 오염부하저감, 회복탁력성 등 다양한 이점이 발생된다. 따라서 시범사업의 추진과 단계적으로 현장에 적용함으로서 대체수자원의 확보와 더불어 기존 상수도 시스템에 대한 압력을 감소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빗물저류시설의 빗물 이용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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