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는 당시 주변국들과 교류가 매우 활발했던 국가였다. 이는 문헌 기록과 고고학적 자료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발해 주요 교통로 및 사신단 등과 관련된 기록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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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옥 (한국전통문화대학교)
2025
Korean
Balhae ; Tang ; Sang-gyeong Castle ; Chang-an Castle ; Balhae Tri-Color Glazed Ceramics ; Tang Tri-Color Glazed Ceramics ; 발해 ; 당 ; 상경성 ; 장안성 ; 발해삼채 ; 당삼채
KCI등재
학술저널
91-128(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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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는 당시 주변국들과 교류가 매우 활발했던 국가였다. 이는 문헌 기록과 고고학적 자료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발해 주요 교통로 및 사신단 등과 관련된 기록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확인...
발해는 당시 주변국들과 교류가 매우 활발했던 국가였다. 이는 문헌 기록과 고고학적 자료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발해 주요 교통로 및 사신단 등과 관련된 기록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확인된 발해 시기 유적 및 유물에서도 문화의 다양성이 잘 나타난다. 또한 동시기에 교류를 했던 국가뿐만 아니라 선후 관계의 국가 및 종족들과도 비슷한 문화 요소들이 확인되기도 한다. 특히 고구려, 말갈, 중국 중원의 唐과 유사한 양상이 자주 드러나며 이 외에도 백제, 遼, 金, 소그드 등과도 유사한 요소들이 확인된다.
그중 당과는 사신단의 왕래 기록이 가장 많을 만큼 교류가 빈번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중국 중원지역의 통일 국가였던 당은 주변국들에게 크고 작은 영향력을 많이 행사했다. 문화 전파 역시 마찬가지다. 발해 역시 일부 당의 요소들을 흡수하거나 참고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본고에서는 발해 문화에서 보이는 대표적인 당 문화 요소들을 몇 가지 살펴보고 그 특징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대표적으로 隋唐 長安城은 도성으로서 당시 발해뿐만 아니라 고대 동북아시아 도성 건설에 있어서 큰 영향을 끼쳤다. 굉장히 정연한 평면 구조 및 공간 구성은 도성의 체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발해의 대표 도성인 상경성 역시 수당 장안성과 유사한 양상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 내・외성 구조, 남북중축선을 중심으로 한 좌우 대칭 형태, 도로 및 里坊의 공간 구성 등은 굉장히 유사하다.
또한 묘제에서도 당의 요소가 확인된다. 발해 시기 고분은 축조 재료에 따라 크게 토광묘, 석축묘, 전축묘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토광묘는 말갈, 석축묘는 고구려, 전축묘는 당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삼채기는 당삼채라 불릴 만큼 당에서 크게 유행했던 시유도기의 일종이다. 발해 유적에서도 종종 삼채기가 확인되고 있다. 이는 용기류, 도용, 건축 재료 등에서 다양하게 확인된다.
발해 문화 안에서 보이는 주요 당 문화 요소들의 공통점은 우선 각각의 분류 안에서 등급이 높은 편에 속한다는 점이다. 도성은 한 나라의 중심이면서 최고 통치자의 공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관방시설 및 행정체계에 있어서 최상위급에 해당된다. 전축묘 역시 일반적으로 피장자의 계급이 비교적 높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가 많다. 삼채기 또한 일반 토기나 건축 재료에 비해 고급 기물로 추정된다.
다만 이러한 발해 문화 안의 당 문화 요소들은 발견된 수량이 많지는 않다. 즉 발해 안에서 크게 유행했던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전축묘는 피장자의 신분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긴 하나 그렇다고 발해의 높은 신분에서 전축묘가 유행했던 것은 아니다. 특히 상경성 주변에서 확인된 등급이 높은 고분군에서는 전축묘가 아닌 석축묘가 유행했다.
그동안 발해 문화 연구는 대부분 계승 혹은 복속 관계 문제 해결을 위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즉 타문화와의 유사성 혹은 공통성을 찾는 작업이 많이 진행되었다. 다만 발해 역시 독창적인 문화가 매우 발달했던 국가였다. 예를 들어 주변국들에서 유행했던 연화문와당이 발해에서도 역시 유행하였다. 다만 세부적으로는 역심엽형연화문와당이 다수 확인되는데 이는 발해의 고유한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기둥밑장식, 화살촉, 비녀 등에서도 발해만의 특징이 나타난다. 즉 발해 문화는 당시 동북아지역 국가들에서 보이는 보편성과 같은 지역을 ...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Balhae was a nation that had very active exchanges with neighboring countries. It can be confirmed through both historical records and archaeological data, also show cultural diversity. Balhae had very frequent exchanges with the Tang Dynasty. Tang Dy...
Balhae was a nation that had very active exchanges with neighboring countries. It can be confirmed through both historical records and archaeological data, also show cultural diversity.
Balhae had very frequent exchanges with the Tang Dynasty. Tang Dynasty exerted considerable influence over neighboring countries including cultural dissemination. It is supposed that Balhae absorbed or referenced some elements of Tang culture. This paper will examine some of the representative Tang cultural elements in Balhae culture and discuss their characteristics.
First of all, Balhae’s representative capital, Sang-gyeong castle, exhibits numerous similarities with the Sui and Tang Chang-an castle. Moreover, Balhae tombs are generally divided into earthen tomb, stone tomb, and brick tomb based on construction materials. The brick tomb may have been influenced by Tang. Tang Tri-Color Glazed Ceramics is very famous in Tang. It was also found in Balhae a lot.
The common feature of the major Tang cultural elements found in Balhae culture is that they are typically high-class items within their respective categories. However, these Tang cultural elements are found in very small quantities in Balhae. In other words, it was not very popular in Balhae.
Previous studies on Balhae culture have often focused on resolving issues of succession or subjugation, attempting to identify similarities or commonalities with other cultures. However, Balhae also developed a highly unique culture of its own. In summary, Balhae culture embodies both the universal aspects shared with neighboring countries in Northeast Asia and its own originality, creating a distinct cultural identity.
5세기 중・후반 고구려의 ‘大臣・强族’과 지방사회의 동향 -평양 천도 이후 장수왕대 정치사에 대한 재검토-
삼국 초기 한반도 일대 諸 세력의 고조선 계승 의식과 상호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