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일차적으로 프란츠 파농의 사상이 한국의 사회와 문화에 수용되는 과정을 역사적으로 되돌아봄으로써, `파농 담론`이 수용된 사회적 맥락을 구체화하고 파농을 어떻게 전유하였는...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A102921974
2015
Korean
프란츠 파농 ; `파농 담론` ; 민주화 투사 ; 폭력 ; 탈식민주의 ; 서구중심주의 ; 인종주의 ; 비서구문학 ; Frantz Fanon ; `Fanon discourse` ; democracy fighter ; violence ; the theory of national literature ; psychoanalysis ; postcolonialism theory ; occident-centralism ; racism
800
KCI등재
학술저널
215-244(30쪽)
6
0
상세조회0
다운로드국문 초록 (Abstract)
이 글은 일차적으로 프란츠 파농의 사상이 한국의 사회와 문화에 수용되는 과정을 역사적으로 되돌아봄으로써, `파농 담론`이 수용된 사회적 맥락을 구체화하고 파농을 어떻게 전유하였는...
이 글은 일차적으로 프란츠 파농의 사상이 한국의 사회와 문화에 수용되는 과정을 역사적으로 되돌아봄으로써, `파농 담론`이 수용된 사회적 맥락을 구체화하고 파농을 어떻게 전유하였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논의는 고유한 역사적 국면 속에서 살아있는 파농을 구제하고 현재적 사상가로서의 파농의 가치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나아가 한국의 현실이 요구하는 `파농`을 새롭게 창조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제3세계의 민족해방운동의 이론적 공급원 중 하나였던 비서구 출신의 실천적인 사상가 파농이 국내 학계와 문화계에 유입되는 과정은 몇 단계의 굴곡과 우회를 포함하고 있다. `파농 담론`이 실질적으로 받아들여진 1971년 이후의 수용사를 되돌아보면, 전반적으로 동시대 파농 해석의 국제적 조류에 영향을 받으면서도 국내의 특수한 사회문화적 상황과 맞물려 특징적인 양상이 빚어진다. 1970~80년대에 군부독재권력에 저항하는 민주화 운동의 맥락에서 파농의 사상이 민주주의 이론으로 재해석되었던 것이 단적인 예다. 한편1990년대 일시적인 공백기를 지난 이후 2000년대의 `파농 담론`은 제1세계에서 탈정치적으로 해석된 파농에 대한 비판적 접근이라는 동시대의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파농의 정치성을 복권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파농의 탈서구화와 정치화를 주장하는 목소리는 비판적 담론 이상의 구체적 · 실천적 논의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결과적으로 제1세계로부터 파농을 구출하려는 바로 그 안건에 비판적으로 함축된 서구중심주의를 탈피하지 못했다. `파농 담론`의 수용사에서 반성적으로 되물어봐야 할 것은, 파농이라는 제3세계 출신의 흑인사상가를 수용하고 이해하는 우리의 시각이 은연중에 서구중심주의와 식민주의, 인종주의 등에 감염되어 있거나 암묵적으로 동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점이다. 파농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파농의 텍스트를 올바르게 독해하는 것도 파농을 현실적 상황에 적합하게 이용하는 것만도 아니다. 그것은 근본적으로 우리의 역사와 내면에 뿌리내린 서구중심주의를 비판적으로 해부하고 성찰하는 것에 달려 있다. 더불어 이러한 노력은 학제간의 장벽을 넘어서는 상호적 노력을 통해 성취되며, 한국문학과 외국문학, 나아가 비서구문학과의 소통과 연대를 위한 토대 구축의 논의와 맞물려야 한다. 파농을 읽는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지평 속에서 읽는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is intended to clarify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acceptance aspect of `Frantz Fanon discourse.` Since `Fanon discourse` first started to be accepted in 1971, it has continued to be the center of attention and a matter of discussion unti...
This paper is intended to clarify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acceptance aspect of `Frantz Fanon discourse.` Since `Fanon discourse` first started to be accepted in 1971, it has continued to be the center of attention and a matter of discussion until now, passing through a short hiatus period in the 1990s. The characteristic aspect of accepting `Fanon discourse` in the 1970s~1980s can be summarized into the image of `Fanon as a democracy fighter.` As reflection on violence was made a subject of discussion among various discussions about Fanon, a viewpoint of Fanon`s idea as the theory of democracy rose as influential discussion. This aspect means that `Fanon discourse` was accepted as the theoretical resources of resistance against military dictatorship in those days. On the other hand, in the 1990s, `Fanon discourse` met a temporary lull. As post-ideological era has come, a sociocultural interest in politically interpreted Fanon has sharply decreased. However, the name of Fanon was reinstated as postcolonialism theory rose in postmodernism trends. In the 2000s, `Fanon discourse` explosively increased. And in that time, the characteristic aspect of accepting `Fanon discourse` was to be brought into relief as critical rival horse against occidentalized postcolonialism theory. However, this image as a critic is also following the contemporary discussion in the West in exactly the same way. And this point of view may be also regarded as occident-centric result. The fact that there is no case `Fanon discourse` is used as a theoretical tool of interpreting and intervening in sociocultural situation in Korea is a supporting evidence for that. The reason why `Fanon discourse` has lost a link to be grafted on realities since the 1990s is related to the fact that Fanon is a `black thinker.` In particular, this is supported by the fact that Fanon`s image as a thinker of violent struggle stuck to him, and it was impossible to accept `Fanon discourse` inside the theory of national literature, and among discussions about Fanon, a discussion about criticism on racism was relatively rough, and so on. Finally, the acceptance of `Fanon discourse` born outside the West from an occident-centric viewpoint is the Korean situation of discourse.
참고문헌 (Reference)
1 하상복, "황색 피부, 백색 가면: 한국의 내면화된 인종주의의 역사적 고찰과 다문화주의" 인문과학연구소 (33) : 525-556, 2012
2 이경원, "프란츠 파농이 남긴 탈식민적 유산" 한국비평이론학회 4 (4): 1999
3 하상복, "프란츠 파농의 탈식민주의적 실천: 유럽중심주의와 인종주의 비판" 새한영어영문학회 50 (50): 113-135, 2008
4 金大映, "프란츠 파농의 暴力論 硏究" 서울대 1984
5 민경숙, "프란츠 파농과 포스트콜로니얼 문학" 용인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2 : 1998
6 사카이 다카시, "폭력의 철학" 산눈 2007
7 박홍규, "폭력론 - 소렐, 벤야민, 데리다, 파농, 아렌트의 논의를 중심으로" 진보평론 (17) : 2003
8 로버트 J. C. 영, "포스트식민주의 또는 트리컨티넨탈리즘" 박종철출판사 2005
9 양권석, "파농의 탈식민지 민족주의와 신자유주의 세계화" 진보평론 (13) : 2002
10 이석호, "파농의 민족문학론과 근대성" 역사문제연구소 50 : 2000
1 하상복, "황색 피부, 백색 가면: 한국의 내면화된 인종주의의 역사적 고찰과 다문화주의" 인문과학연구소 (33) : 525-556, 2012
2 이경원, "프란츠 파농이 남긴 탈식민적 유산" 한국비평이론학회 4 (4): 1999
3 하상복, "프란츠 파농의 탈식민주의적 실천: 유럽중심주의와 인종주의 비판" 새한영어영문학회 50 (50): 113-135, 2008
4 金大映, "프란츠 파농의 暴力論 硏究" 서울대 1984
5 민경숙, "프란츠 파농과 포스트콜로니얼 문학" 용인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2 : 1998
6 사카이 다카시, "폭력의 철학" 산눈 2007
7 박홍규, "폭력론 - 소렐, 벤야민, 데리다, 파농, 아렌트의 논의를 중심으로" 진보평론 (17) : 2003
8 로버트 J. C. 영, "포스트식민주의 또는 트리컨티넨탈리즘" 박종철출판사 2005
9 양권석, "파농의 탈식민지 민족주의와 신자유주의 세계화" 진보평론 (13) : 2002
10 이석호, "파농의 민족문학론과 근대성" 역사문제연구소 50 : 2000
11 변광배, "파농과 사르트르: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의 「서문」을 중심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문화연구소 24 : 2012
12 이경원, "탈식민주의의 계보와 정체성" 한국비평이론학회 5 (5): 2000
13 이구용, "탈식민주의와 글쓰기 전략" 경희대학교 대학원 13 : 1993
14 바트 무어―길버트, "탈식민주의! 저항에서 유희로" 한길사 2001
15 오민석, "탈식민주의 프란쯔 파농 그리고 「감자」" 단국대학교 33 : 1998
16 이경순, "탈식민주의 페미니즘" (여름) : 1992
17 김성곤, "탈식민주의 시대의 문학" (여름) : 1992
18 고인환, "정공법의 문학" 자음과모음 2014
19 박주식, "저항의 정치학: 탈식민주의 문학이론의 위상" 영미문학연구회 (1) : 1996
20 파농, "자유인의 길" 태극출판사 1974
21 베르나르-앙리 레비, "자유의 모험" 동아출판사 1992
22 프렌츠 파농, "자기의 땅에서 유배당한 者들" 청사 1978
23 프란츠 파농, "알제리 혁명 5년" 인간사랑 2008
24 조지 카치아피카스, "신좌파의 상상력" 난장 2008
25 김종철, "식민주의의 극복과 민중: 프란츠 파농의 작품에 대하여" (가을) : 1979
26 박홍규, "시민저항에 있어서 전략적 수단의 차이 연구 - 간디와 파농의 사례비교를 통하여 -" 인문과학연구소 (57) : 519-548, 2009
27 조진애, "세계의 혁명가: 불굴의 혁명가 19人의 생애와 사상" 풀과별 1990
28 프랑쯔 파농, "세계의 대사상 20" 徽文出版社 1973
29 파농, "새벽을 알리는 知性들" 현대사상사 1971
30 박재환, "사회 갈등과 이데올로기" 나남 1992
31 5임헌영, "민족문학에의 길" (겨울) : 1970
32 프랑츠 파농, "몰락하는 植民主義" 한마당 1979
33 프란츠 파농,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그린비 2010
34 프란츠 파농, "대중운동 세미나" 거름 1985
35 프란츠 파농, "대주의 저주받은 자들" 언어문화사 1986
36 이홍구, "달콤한 유혹과 고통스런 버텨 읽기: 탈식민주의적 책읽기의 한 방법" (봄) : 1994
37 정형철, "다름의 정치학: 식민담론 비판으로서의 글쓰기를 위하여" (여름) : 1995
38 프란쯔 파농, "농업사회의 구조와 변동" 백산서당 1983
39 이이범, "내셔널리즘론의 명저 50" 일조각 2010
40 양동안, "그 인물의 최후: 아프리카의 레닌 프란츠 파농" 북한연구소 1984
41 강준만, "권력과 리더십 4" 인물과사상사 1999
42 양동안, "공산주의 인물편력: 제3세계의 레닌, 프란츠 파농" 북한연구소 35 : 1974
43 최병두, "공간적 사유" 에코 리브로 2013
44 프란츠 파농, "검은 피부 하얀 가면" 인간사랑 2013
45 프란츠 파농, "革命의 社會學: 알제리민족해방운동연구" 한마당 1981
46 백낙청, "第三世界와 民衆文學" (가을) : 1979
47 하동훈, "現代의 思想 77人" 동아일보사 1979
48 백낙청, "文學과 行動" 태극출판사 1978
49 파농, "文學과 行動" 태극 1978
50 파농, "戰後世界問題論說集" 동아일보사 1981
51 F. 파농, "孤獨한 人間" 행림출판 1981
52 프랑츠 파농, "大地의 저주받은 者들" 광민사 1979
53 Huey P Newton, "Revolutionary Suiside" Writer and Reader Publishing 1995
54 Alessandrini, Anthony C, "Frantz Fanon: Critical Perspectives" Routledge 1998
55 Gordon, Lowis R, "Fanon - A Critical Reader" Blackwell Pub 1996
56 파농, "20세기 혁명사상" 동녘 1986
57 한겨레신문사문화부, "20세기 사람들" 한겨레신문사 1995
58 김용구, "20세기 思潮入門" 산방 1991
59 Gates, H L, "'Critical Fanonism" 17 (17): 1991
『노송당일본행록(老松堂日本行錄)』 이본 비교 연구 - 대일본·불교 인식을 중심으로 -
근대 개성(開城)의 지리적 배치와 개성상인(開城商人)의 탄생
한국 현대영화에 나타난 만주의 의미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중심으로 -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05-10-13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국제어문외국어명 :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 ![]()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 | 0.7 | 0.7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1 | 0.76 | 1.32 | 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