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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I등재

      박경리시의 내면풍경 -자아와 세계의 관계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inner aspect of Park, Kyung-ni`s poetry -focusing on the correspondence of 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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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028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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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고에서 필자는 세계에 대한 자아의 반응양식이란 측면에서 박경리의 시를 고찰하였다. 박경리는 비극적 고난으로 점철하는 자신의 삶을 운명으로 받아들였다. 운명은 내 의지와 상관없는 것이므로 자아는 해방될 수 있었고 거기에서 자유를 획득하여 평정심을 얻을 수 있었다. 자아를 능동적으로 축소시켜 세계와 대결을 피함으로써 다시 새로운 자아가 가능했던 것이다. 박경리가 주변의 사물들이나 사회적 약자들을 시적 대상으로 삼은 것은 세계의 축소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는 시적 자아가 세계와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방식이었다. 그것은 모든 생명은 평등한 것이라는 그의 생명사상과 연결되어 있다. 우주의 존재원리는 균형인데 만물은 각기 자기 위치에서 균형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존재가치가 있고 평등하다. 박경리는 균형과 질서에 ‘긴장’이라는 개념을 추가함으로써 생명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한 편으로, 생명은 끊임없이 순환하는 것으로 보고 평등과 긴장, 균형과 순환이 곧 자연의 순리라고 인식한다. 순리에 응한다는 것은 자아가 세계를 인정하는 것이므로 자아와 세계는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다. 자아와 세계가 공존하는 자연의 순리로서 그는 전통적인 농경사회를 동경한 것이다. 그가 최종적으로 도달한 곳은 자아와 세계가 완전히 합일되는 곳이다. 그의 시에는 자아와 세계가 동일화를 이루고 더 나아가 세계와 세계도 동일화를 이룬다. 자아와 세계가 각각 소멸되어 동일화되면 거기에는 더 이상 욕망이 존재하지 않고, 욕망이 없기에 갈등의 요소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자아와 세계, 객체와 객체가 서로 구분되지 않는 몰아(沒我)의 경지로서 ‘性’의 세계를 의미한다. 자아와 세계의 구분이 없는, 모든 것이 無化되어 아무런 갈등이 없는 세계, 그 상태가 곧 우주 만물의 시원으로서 새로운 생명이 잉태되는 지점이다. 이러한 바탕에서 박경리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고 평등과 균형, 생명의 순환, 자연의 순리와 같은 생명사상의 개념들이 파생되어 나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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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고에서 필자는 세계에 대한 자아의 반응양식이란 측면에서 박경리의 시를 고찰하였다. 박경리는 비극적 고난으로 점철하는 자신의 삶을 운명으로 받아들였다. 운명은 내 의지와 상관없는...

      본고에서 필자는 세계에 대한 자아의 반응양식이란 측면에서 박경리의 시를 고찰하였다. 박경리는 비극적 고난으로 점철하는 자신의 삶을 운명으로 받아들였다. 운명은 내 의지와 상관없는 것이므로 자아는 해방될 수 있었고 거기에서 자유를 획득하여 평정심을 얻을 수 있었다. 자아를 능동적으로 축소시켜 세계와 대결을 피함으로써 다시 새로운 자아가 가능했던 것이다. 박경리가 주변의 사물들이나 사회적 약자들을 시적 대상으로 삼은 것은 세계의 축소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는 시적 자아가 세계와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방식이었다. 그것은 모든 생명은 평등한 것이라는 그의 생명사상과 연결되어 있다. 우주의 존재원리는 균형인데 만물은 각기 자기 위치에서 균형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존재가치가 있고 평등하다. 박경리는 균형과 질서에 ‘긴장’이라는 개념을 추가함으로써 생명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한 편으로, 생명은 끊임없이 순환하는 것으로 보고 평등과 긴장, 균형과 순환이 곧 자연의 순리라고 인식한다. 순리에 응한다는 것은 자아가 세계를 인정하는 것이므로 자아와 세계는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다. 자아와 세계가 공존하는 자연의 순리로서 그는 전통적인 농경사회를 동경한 것이다. 그가 최종적으로 도달한 곳은 자아와 세계가 완전히 합일되는 곳이다. 그의 시에는 자아와 세계가 동일화를 이루고 더 나아가 세계와 세계도 동일화를 이룬다. 자아와 세계가 각각 소멸되어 동일화되면 거기에는 더 이상 욕망이 존재하지 않고, 욕망이 없기에 갈등의 요소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자아와 세계, 객체와 객체가 서로 구분되지 않는 몰아(沒我)의 경지로서 ‘性’의 세계를 의미한다. 자아와 세계의 구분이 없는, 모든 것이 無化되어 아무런 갈등이 없는 세계, 그 상태가 곧 우주 만물의 시원으로서 새로운 생명이 잉태되는 지점이다. 이러한 바탕에서 박경리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고 평등과 균형, 생명의 순환, 자연의 순리와 같은 생명사상의 개념들이 파생되어 나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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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earch the inner aspect of Park, Kyung-ni`s poetry. For the purpose, the writer focused on the attitude of ego against the world. The writer came to the next conclusions. She overcame the innate tragedy by accepting it as her fate. By reducing her ego voluntary, she reduced the trouble to the world. As the result, the trouble is disappeared and she could get the new ego. She wrote about many trifling matters around her, it was her strategic choice to reduce the trouble between ego and world. She thought all the lives are equal, because every life is in charge of the role of balance in the universe. So the trifling matters were important, and it is the start of her idea of life. She thought that the tension exists between lives, and all lives are rotation. It is the pure reason of nature. So she hoped to live in the traditional agrarian society, because there is no trouble between ego and world. The place she arrived finally is the Identity of ego and world. If ego and world become one, there will be no desire, no trouble. After the vanish of ego and world, there are no distinguish between ego and world basically. It is the state of the self-effacement, that is ``seong(性)``. The state is a start point of the new life. It is the source of her Ideas about life, equality, balance, ro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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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earch the inner aspect of Park, Kyung-ni`s poetry. For the purpose, the writer focused on the attitude of ego against the world. The writer came to the next conclusions. She overcame the innate tragedy by accepting it...

      This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earch the inner aspect of Park, Kyung-ni`s poetry. For the purpose, the writer focused on the attitude of ego against the world. The writer came to the next conclusions. She overcame the innate tragedy by accepting it as her fate. By reducing her ego voluntary, she reduced the trouble to the world. As the result, the trouble is disappeared and she could get the new ego. She wrote about many trifling matters around her, it was her strategic choice to reduce the trouble between ego and world. She thought all the lives are equal, because every life is in charge of the role of balance in the universe. So the trifling matters were important, and it is the start of her idea of life. She thought that the tension exists between lives, and all lives are rotation. It is the pure reason of nature. So she hoped to live in the traditional agrarian society, because there is no trouble between ego and world. The place she arrived finally is the Identity of ego and world. If ego and world become one, there will be no desire, no trouble. After the vanish of ego and world, there are no distinguish between ego and world basically. It is the state of the self-effacement, that is ``seong(性)``. The state is a start point of the new life. It is the source of her Ideas about life, equality, balance, ro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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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조동일, "한국소설의 이론" 지식산업사 1981

      2 김은철, "한국 근대시 연구" 국학자료원 2000

      3 정현기, "한과 삶, 토지비평" 솔 1994

      4 소비에트연방 과학아카데미, "철학교과서1" 사상사 1990

      5 박경리, "자유" 솔출판사 1994

      6 박경리, "원주통신" 지식산업사 1985

      7 조동일, "우리문학과의 만남" 홍성사 1978

      8 박경리, "우리들의 시간" 마로니에북스 2012

      9 박경리, "우리들의 시간" 나남 2000

      10 김준오, "시론" 삼영사 2008

      1 조동일, "한국소설의 이론" 지식산업사 1981

      2 김은철, "한국 근대시 연구" 국학자료원 2000

      3 정현기, "한과 삶, 토지비평" 솔 1994

      4 소비에트연방 과학아카데미, "철학교과서1" 사상사 1990

      5 박경리, "자유" 솔출판사 1994

      6 박경리, "원주통신" 지식산업사 1985

      7 조동일, "우리문학과의 만남" 홍성사 1978

      8 박경리, "우리들의 시간" 마로니에북스 2012

      9 박경리, "우리들의 시간" 나남 2000

      10 김준오, "시론" 삼영사 2008

      11 송재영, "소설의 넓이와 깊이" (봄) : 1974

      12 전병재, "사회심리학" 경문사 1990

      13 장병림, "사회심리학" 박영사 1984

      14 이부영, "분석심리학" 일조각 1991

      15 박경리,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마로니에북스 2008

      16 이승하, "박경리의 시에 나타난 생명사상" 한국문예창작학회 10 (10): 175-200, 2011

      17 이승하, "박경리가 남긴 시의 의미와 의의" (23) : 2011

      18 김두한, "박경리 시의 예비적 고찰" 문학과 언어학회 30 : 2008

      19 송영순, "박경리 시에 나타난 천형(天刑)의식과 노장사상" 돈암어문학회 26 : 157-187, 2013

      20 강창민, "박경리 시에 나타난 ‘자유’의 표상" 한국문학연구회 6 : 1996

      21 박경리, "문학을 지망하는 젊은이들에게" 현대문학 1995

      22 가스똥 바슐라르, "몽상의 시학" 홍성사 1978

      23 박경리, "못 떠나는 배" 지식산업사 1988

      24 박경리, "도시의 고양이들" 동광출판사 1990

      25 Susanne K. Langer, "Feeling and Form" Charles Scribner's Sons 1953

      26 John Dewey, "Art as Experience" G. P. Putnam's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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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42 0.42 0.44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41 0.43 0.823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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