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에서는 『쇼죠츠바키』의 미도리 이야기를 통해 2차 세계대전이 양산한 전후 일본의 특수한 풍경에 관해 검토하고자 한다. 일차적으로는 전쟁의 결과로서 불구가 된 등장인물들의 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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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묘정 (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 인문학 연구소)
2023
Korean
Shōjo Tsubaki ; Misemono ; Grotesque ; Colonialism ; Victimhood ; 쇼죠츠바키 ; 미세모노 ; 그로테스크 ; 식민주의 ; 피해자의식
KCI등재
학술저널
153-171(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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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본고에서는 『쇼죠츠바키』의 미도리 이야기를 통해 2차 세계대전이 양산한 전후 일본의 특수한 풍경에 관해 검토하고자 한다. 일차적으로는 전쟁의 결과로서 불구가 된 등장인물들의 신체...
본고에서는 『쇼죠츠바키』의 미도리 이야기를 통해 2차 세계대전이 양산한 전후 일본의 특수한 풍경에 관해 검토하고자 한다. 일차적으로는 전쟁의 결과로서 불구가 된 등장인물들의 신체와 일상이 일종의 미세모노(見世物)로서 어떻게 재현되는지 검토하고, 더 나아가 작가 마루오 스에히로의 미도리 이야기가 정치적인 발언의 장으로 기능하는 지점으로 논의를 확장하고자 한다. 요컨대 규범화된 미도리의 이미지가 함축하는 바는 전후 일본의 피해자 의식에 경도된 내셔널리즘에 대한 비판이며, 미도리와 국가상징물의 끊임없는 결합은 제국주의를 비롯한 파시즘에 대한 조롱이다. 결론적으로 『쇼죠츠바키』가 풍자와 역설의 미학을 통해 궁극적으로 성취한 것은 ‘일본 제국의 미세모노화’ 또는 ‘패전의 미세모노화’라 할 수 있다. 이 글 을 통해 패전 이후 세대로서 한 작가에 의해 재구성된 전후 일본의 세계가 오늘날의 기억 공간에서 차지하는 바에 관해 되짚어 보는 하나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this paper, through the narrative of Midori in “Shojo Tsubaki,” I tried to analyze how the scenes of post-war Japan are portrayed. Specifically, I focused on the representation of the bodies and everyday lives of the characters who become impai...
In this paper, through the narrative of Midori in “Shojo Tsubaki,” I tried to analyze how the scenes of post-war Japan are portrayed. Specifically, I focused on the representation of the bodies and everyday lives of the characters who become impaired throughout the war, in the framework of misemono. Furthermore, I tried to expand my analysis to how the narrative of Midori written by Maruo Suehiro acts as a platform for political discourse. To put it briefly, the implication of the stereotype of Midori would be a criticism on the victimhood nationalism of post-war Japan, and the continuous connection between Midori and national symbols of Japanese Empire is a derision for fascism, including imperialism and colonialism. Ultimately, through the aesthetics of satirical analogy and paradoxical depiction, “Shojo Tsubaki” achieves the representation of “Misemono-rization of the Japanese Empire” or the “Misemono-rization of the defeat.” This article aims to provide an opportunity to contemplate the reorganized world of post-colonial period Japan by the perspective of a post-war generation author, within the context of today's memory space.
참고문헌 (Reference)
1 임지현, "희생자의식 민족주의: 고통을 경쟁하는 지구적 기억 전쟁" 휴머니스트 362-, 2021
2 山中潤, "月刊漫画ガロ" 青林堂 (339) : 9-10,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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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丸尾末広, "少女椿" 青林工芸舎 1-157, 2013
6 渡部周子, "少女像の誕生ー近代日本における少女規範の形成" 新泉社 1-3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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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野嶋政和, "オープンスペースとしての道路における秩序の系譜東京での大道芸と「雑業」への取締" 日本造園学会 61 (61): 440-442,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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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片岡佑介, "「無垢なる被害者」の構築: 新藤兼人『原爆の子』、関川秀雄『ひろしま』にみる女教師の歌声と白血病の少女の沈黙" 日本映像学会 97 : 44-64, 2017
12 河野真理江, "「メロドラマ」映画前史—日本におけるメロドラマ概念の伝来、受容、固有化" 日本映像学会 104 : 82-, 2020
13 오자사 요시오, "20세기의 일본연극" 연극과 인간 39-4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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