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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곡선생조천기(荷谷先生朝天記)』와 중국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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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207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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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하곡선생조천기』는 하곡 허봉(荷谷許篈, 1551∼1588)이 선조(宣祖) 7년(1574년)에 명조(明朝) 제14대 황제 신종(神宗)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성절사행(聖節使行)에 서장관(書狀官)으로 참가...

      『하곡선생조천기』는 하곡 허봉(荷谷許篈, 1551∼1588)이 선조(宣祖) 7년(1574년)에 명조(明朝) 제14대 황제 신종(神宗)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성절사행(聖節使行)에 서장관(書狀官)으로 참가하여 기록한 사행일기이다. 이 사행에서 허봉은 24세의 젊은 나이로 서장관이란 큰 직책을 수행하였는데 이러한 직책과 그의 학문적 능력에서 나오는 자신감으로 명사(明士)와 활발한 학문적 논쟁을 펼쳤다. 허봉 일행이 명조에 사행한 명목적 이유는 신종 황제 생일 축하였지만 당시 조선의 현안 문제였던 종계변무(宗系辨誣)와 함께 문묘종사(文廟從祀)에도 큰 관심이 있었다. 종계변무는 이성계가 고려말의 이인임의 자손이라는 『명태조실록』과 『대명회전(大明會典)』의 잘못된 기록을 시정하려던 것이고, 문묘종사문제는 문묘에 배향하는 유현(儒賢)에 대한 시비인데 도통의 정통성에 관한 문제로 조선조에 있어서는 중요한 정치문제이자 교학 문제였다. 이러한 배경 하에서 허봉은 명조의 생원(生員) 하성시(賀盛時), 국자감생(國子監生) 섭본(葉本) 등과 논쟁을 벌여 양명학의 이단성과 왕양명(王陽明)의 문묘종사에 대해서는 부당성을 강조하였고, 거인(擧人) 왕지부(王之府), 국자감에서 만난 양수중(楊守中) 등 명조의 주자학자와는 강한 연대감을 보였다. 허봉은 사행 중 상중(喪中)에 술을 마시고, 고기를 먹는 요동, 심양 지방의 풍습과 사인(舍人) 무리들의 무례한 행동을 보고 명조가 ‘이름은 중국이나 사실은 오랑캐와 같다(名為中國, 而其実無異於達子焉)’고 기록하고 있다. 이렇듯 ‘예악문물(禮樂文物)’의 유무로 화이(華夷)를 구별한 허봉은 유교와 예악문물과 성현(聖賢)의 본향이라고 여겼던 명조에서 사학(邪學)이라고 여긴 양명학이 번창하고 있는 것에 더하여 도교신앙과 불교신앙이 크게 유행하고 있는 것을 접하고서는 ‘명조=중화’ 인식에 회의를 하게 된다. 근세 유가 지식인의 ‘화이관’은 고정된 것이 아니었다. 즉 예의가 있으면 소인도 군자가 될 수 있지만, 예의를 잃으면 군자도 소인으로 전락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예악문물’이 존재하는 곳이 ‘華’이며 존재하지 않으면 ‘夷’로서 평가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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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Hagok Seonsaeng Jocheongi』is the envoy’s diary recorded by Hagok Heo bong (1551~1588) when he participated in the envoy’s imperial holiday trip to celebrate the birthday of the 14th Emperor Shinjong of the Ming Dynasty as a recording officer ...

      『Hagok Seonsaeng Jocheongi』is the envoy’s diary recorded by Hagok Heo bong (1551~1588) when he participated in the envoy’s imperial holiday trip to celebrate the birthday of the 14th Emperor Shinjong of the Ming Dynasty as a recording officer in the 7th year (year 1574) of King Seonjo. In this trip, Heo bong discharged the great duties of a recording officer at the young age of 24 and had lively academic discussions with Ming’s scholars based on the confidence of his position and his academic ability. In addition to celebrating the birth of Emperor Shinjong,the envoys were also interested in the Jonggyebyeonmu (clarifying falsehoods in the royal descent of the Joseon Dynasty) and the Munmyojongsa (memorial rites at Confucian shrines) which were pending issues in Joseon at that time. The Jonggyebyeonmu intended to correct the errors in 『The History of Ming Taejo』 and 『The Daemyeonghoijeon』 that Yi Seong-gye was a descendent of Lee In-im during the last period of Goryeo, and the problem of the Munmyojongsa (memorial rites at Confucian shrines) was the right and wrong about the great Confucian scholars whose mortuary tablets were put in the Confucian shrine and it was the problem of legitimacy of dotong and the important political problem and education and scholarship problem in the Joseon Dynasty. In this background, Heo Bong argued with the scholar Ha Seong-si and the Gukjagam scholar Seop Bon of the Ming Dynasty and emphasized the heresy of the philosophy of Wang Yangming and the iniquity of Munmyojongsa (memorial rites at Confucian shrines) for Wang Yangming, and showed astrong feeling of solidarity with scholars of the doctrines of Chu-tzu in the Ming Dynasty, Geoin Wang Ji-bu and Yang Su-jung whom he met at the Gukjagam. Heo Bong saw the custom of Yodong and Shenyang province where people drank alcoholic beverages and ate meat whilemourning for the dead and the rude behavior of the officials during the trip ofthe envoys, wrote,“The Ming Dynasty has the name Jungguk, but in fact they are like barbarians (名為中國, 而其実無異於達子焉)”. As such, Heo Bong, who discerned the civilized from barbariansby observing whether ‘etiquette, music and the products of civilization’ existed or not, knew that the philosophy of Wang Yangming, which was regarded as evil learning, was flourishing and in addition to that Taoism and Buddhism were largely popular in the Ming Dynasty,which he regarded as the home of Confucianism, ‘etiquette, music and the products of civilization’ and the sages, and was skeptical that ‘Ming Dynasty = Junghwa’. The “view of the civilized and barbarian’ of the pre-modern Confucian intellectual did not predetermine the civilized and barbarian. Namely, with etiquette a petty person can become a gentleman, but if he is rude, a gentleman can fall to a petty person, he evaluated that the place where ‘etiquette, music and the products of civilization’ exist was ‘Hwa’ and the place where they did not exist was ‘the barbarian’. In this article, such a glimpse of the specific appearance of exchange of thought in East Asia in the 16th century was investigated through the record of Heo Bong who visited Ming in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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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들어가며
      • Ⅱ. 허봉과『하곡선생조천기』
      • Ⅲ. 조선의 양명학
      • Ⅳ. 허봉과 명사의 논쟁
      • Ⅴ. ‘중화(中華)·중국(中國)’이란 무엇인가
      • Ⅰ. 들어가며
      • Ⅱ. 허봉과『하곡선생조천기』
      • Ⅲ. 조선의 양명학
      • Ⅳ. 허봉과 명사의 논쟁
      • Ⅴ. ‘중화(中華)·중국(中國)’이란 무엇인가
      • Ⅵ. 나가며
      • 참고문헌
      • Abstr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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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최강현, "허하곡의조천록을살핌-국립중앙도서관소장필사본을중심으로-" 22 : 2003

      2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9" 탐구당 1977

      3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22" 국사편찬위원회 1995

      4 이철성, "통신사・왜관과한일관계" 경인문화사 2005

      5 이호윤, "통신사를 통해 본 근세 동아시아의 외교와 사상" 한일군사문화학회 19 : 3-28, 2015

      6 이경룡, "임진왜란 전후 조선과 명조 학자들의 학술논변" 명청사학회 (30) : 49-89, 2008

      7 김용재, "양명학의형성과정에관한역사・철학적고찰" 12 : 2003

      8 이호윤, "근세 동아시아 사상공간과 후지와라 세이카" 한국일본근대학회 (46) : 287-306, 2014

      9 윤남한, "국역연행록선집Ⅰ" 경인문화사 1976

      10 황원구, "국역연행록선집Ⅰ" 경인문화사 1976

      1 최강현, "허하곡의조천록을살핌-국립중앙도서관소장필사본을중심으로-" 22 : 2003

      2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9" 탐구당 1977

      3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 22" 국사편찬위원회 1995

      4 이철성, "통신사・왜관과한일관계" 경인문화사 2005

      5 이호윤, "통신사를 통해 본 근세 동아시아의 외교와 사상" 한일군사문화학회 19 : 3-28, 2015

      6 이경룡, "임진왜란 전후 조선과 명조 학자들의 학술논변" 명청사학회 (30) : 49-89, 2008

      7 김용재, "양명학의형성과정에관한역사・철학적고찰" 12 : 2003

      8 이호윤, "근세 동아시아 사상공간과 후지와라 세이카" 한국일본근대학회 (46) : 287-306, 2014

      9 윤남한, "국역연행록선집Ⅰ" 경인문화사 1976

      10 황원구, "국역연행록선집Ⅰ" 경인문화사 1976

      11 "退溪集"

      12 I. ウォーラーステイン, "近代世界システム-農業資本主義と「ヨーロッパ世界経済」の成立-" 岩波現代選書 1981

      13 金東珍, "許의 大明使行과 陽明學 變斥" 한국문화사학회 (21) : 825-854, 2004

      14 "荷谷朝天記"

      15 桂島宣弘, "自他認識の思想史" 有志舎 2008

      16 "海游錄"

      17 高橋亨, "朝鮮の陽明学派" 4 : 1953

      18 "春秋左氏傳"

      19 桂島宣弘, "思想史の十九世紀―「他者」としての徳川日本" ぺりかん社 1999

      20 "孟子"

      21 李豪潤, "一八世紀における朝鮮王朝の自他認識―安鼎福の思想を中心に" 20 :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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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월일 이력구분 이력상세 등재구분
      2027 평가예정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202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20-04-22 학회명변경 한글명 : 아세아문제연구소 -> 아세아문제연구원
      영문명 : Asiatic Research Center -> Asiatic Research Institute
      KCI등재
      201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10-10 학술지명변경 한글명 : 亞細亞 硏究 -> 아세아연구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Journal of Asiatic Studies
      KCI등재
      2007-01-01 평가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KCI등재
      2004-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3-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1-07-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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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76 0.76 0.64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54 0.56 1.013 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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