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
다국어 입력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시)
  • 中文 을 입력하시려면 zhongwen을 입력하시고 space를누르시면됩니다.
  • 北京 을 입력하시려면 beijing을 입력하시고 space를 누르시면 됩니다.
닫기
    인기검색어 순위 펼치기

    RISS 인기검색어

      KCI등재

      들리는 세계 속 불투명한 주체 —김동인의 「눈을 겨우 뜰 때」를 중심으로 = The Opaque Subject in the Audible World —Focusing on Kim Dong-in’s ‘Barely Opening the Eyes’—

      한글로보기

      https://www.riss.kr/link?id=A108916092

      • 0

        상세조회
      • 0

        다운로드
      서지정보 열기
      • 내보내기
      • 내책장담기
      • 공유하기
      • 오류접수

      부가정보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article aims to explore the portrayal of modern self and romantic art in Kim Dong-in’s early novels from an auditory perspective. In Korean literary history, Kim Dong-in is recognized as a figure who established the autonomy and aesthetics of modern literature, grounded in a romantic subject with self-identity. However, his novels also contain elements that are divergent from this interpretation, which could be a result of both conscious creative activity and unconscious formation.
      Under this problem consciousness, this paper particularly examines the representation of the Daedong River in Kim Dong-in’s early works, focusing on the environment of sound. Specifically, it centers on ‘Barely Opening the Eyes’ (1923), comparing it with other novel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song, nature, and self in Kim Dong-in’s literature. This also extends to actively interpreting scenes that go beyond the aesthetic modernity pursued by the author. While Kim Dong-in concentrated on transforming community songs, like the Seodo folk songs, into modern art, the process of representing the otherness of the gisaeng, who are the consumers of this music, shapes a ‘listening subject’ that does not reduce to the author’s literary view or individualism. This represents a unique character in Kim Dong-in’s literature, portraying an individual who attentively listens to the world and others’ words, incorporating instances of otherness as part of the self. In conclusion, ‘Barely Opening the Eyes’ presents the form and ethical meaning of an auditory subject during the early 1920s, a period dominated by the discourse and literary representation of a visually-oriented, self-identical modern subject.
      번역하기

      This article aims to explore the portrayal of modern self and romantic art in Kim Dong-in’s early novels from an auditory perspective. In Korean literary history, Kim Dong-in is recognized as a figure who established the autonomy and aesthetics of m...

      This article aims to explore the portrayal of modern self and romantic art in Kim Dong-in’s early novels from an auditory perspective. In Korean literary history, Kim Dong-in is recognized as a figure who established the autonomy and aesthetics of modern literature, grounded in a romantic subject with self-identity. However, his novels also contain elements that are divergent from this interpretation, which could be a result of both conscious creative activity and unconscious formation.
      Under this problem consciousness, this paper particularly examines the representation of the Daedong River in Kim Dong-in’s early works, focusing on the environment of sound. Specifically, it centers on ‘Barely Opening the Eyes’ (1923), comparing it with other novel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song, nature, and self in Kim Dong-in’s literature. This also extends to actively interpreting scenes that go beyond the aesthetic modernity pursued by the author. While Kim Dong-in concentrated on transforming community songs, like the Seodo folk songs, into modern art, the process of representing the otherness of the gisaeng, who are the consumers of this music, shapes a ‘listening subject’ that does not reduce to the author’s literary view or individualism. This represents a unique character in Kim Dong-in’s literature, portraying an individual who attentively listens to the world and others’ words, incorporating instances of otherness as part of the self. In conclusion, ‘Barely Opening the Eyes’ presents the form and ethical meaning of an auditory subject during the early 1920s, a period dominated by the discourse and literary representation of a visually-oriented, self-identical modern subject.

      더보기

      국문 초록 (Abstract)

      이 글은 김동인의 초기 소설을 대상으로 근대적 자아와 낭만적 예술로 설명될 수 없는 장면과 인물 형상화를 청각적 차원에서 탐구하고자 했다. 한국문학사에서 김동인은 근대 문학의 독자성과 미학을 구축한 작가로 평가되며, 그 바탕에는 자기동일성을 전제로 한 내면성을 지닌 낭만적 주체가 자리한다고 이해된다. 하지만 김동인의 소설에는 이와 다른 이질적인 요소들도 존재하며, 그것은 작가의 의식적인 창작활동뿐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형성된 부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특히 이 글에서는 김동인 초기 소설의 대동강 재현의 의미를 소리의 환경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특히, 「눈을 겨우 뜰 때」(1923)를 중심에 놓고, 다른 소설들과 비교하면서 김동인 소설에 나타나는 노래, 자연, 자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작가가 추구한 미적 근대성을 초과하는 장면들을 적극적으로 읽어내고자 했다. 김동인은 공동체의 노래로 구전되어 오던 서도소리를 근대적 예술로 변화시키는 문제에 천착했다. 그런데 그 향유자인 기생의 타자성을 재현하는 과정에서 작가의 문학관이나 자아주의로 환원되지 않는 ‘듣는 주체’의 형상이 등장하였다. 이는 김동인 소설 내에서도 특별한 인물로, 세계와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며 타자성의 계기를 자아의 일부로 삼는 인물이다. 요컨대, 「눈을 겨우 뜰 때」는 1920년대 초반 시각적 주체로서의 자기동일적인 근대적 주체에 대한 담론과 문학적 재현이 지배적이었던 시기에 청각적 주체의 형상과 그 윤리적 의미를 보여준다.
      번역하기

      이 글은 김동인의 초기 소설을 대상으로 근대적 자아와 낭만적 예술로 설명될 수 없는 장면과 인물 형상화를 청각적 차원에서 탐구하고자 했다. 한국문학사에서 김동인은 근대 문학의 독자...

      이 글은 김동인의 초기 소설을 대상으로 근대적 자아와 낭만적 예술로 설명될 수 없는 장면과 인물 형상화를 청각적 차원에서 탐구하고자 했다. 한국문학사에서 김동인은 근대 문학의 독자성과 미학을 구축한 작가로 평가되며, 그 바탕에는 자기동일성을 전제로 한 내면성을 지닌 낭만적 주체가 자리한다고 이해된다. 하지만 김동인의 소설에는 이와 다른 이질적인 요소들도 존재하며, 그것은 작가의 의식적인 창작활동뿐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형성된 부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특히 이 글에서는 김동인 초기 소설의 대동강 재현의 의미를 소리의 환경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특히, 「눈을 겨우 뜰 때」(1923)를 중심에 놓고, 다른 소설들과 비교하면서 김동인 소설에 나타나는 노래, 자연, 자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작가가 추구한 미적 근대성을 초과하는 장면들을 적극적으로 읽어내고자 했다. 김동인은 공동체의 노래로 구전되어 오던 서도소리를 근대적 예술로 변화시키는 문제에 천착했다. 그런데 그 향유자인 기생의 타자성을 재현하는 과정에서 작가의 문학관이나 자아주의로 환원되지 않는 ‘듣는 주체’의 형상이 등장하였다. 이는 김동인 소설 내에서도 특별한 인물로, 세계와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며 타자성의 계기를 자아의 일부로 삼는 인물이다. 요컨대, 「눈을 겨우 뜰 때」는 1920년대 초반 시각적 주체로서의 자기동일적인 근대적 주체에 대한 담론과 문학적 재현이 지배적이었던 시기에 청각적 주체의 형상과 그 윤리적 의미를 보여준다.

      더보기

      참고문헌 (Reference)

      1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1" 민음사 2002

      2 윤홍로, "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1989

      3 이재선, "한국소설사" 민음사 2000

      4 조연정, "평양의 경향 - 김동인과 최명익의 소설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연구소 (38) : 7-42, 2010

      5 "창조"

      6 김선, "정념(pathos)의 지속과 근대 문학의 공간성-김동인의 문학론을 중심으로" 춘원연구학회 (19) : 105-139, 2020

      7 서영채, "절대 공간으로서의 풍경- 두 번째 풍경과 존재론적 순간" 한국현대문학회 (41) : 569-604, 2013

      8 신영미, "저항과 모색을 통한 자아의 완성 - 염상섭의 「제야」, 김동인의 「눈을 겨우 뜰 때」에 나타난 죽음을 중심으로 -" 한국학연구소 (20) : 113-139, 2009

      9 주디스 버틀러, "윤리적 폭력비판 : 자기 자신을 설명하기" 인간사랑 2013

      10 박찬승, "식민지시기 다중적 표상으로서의 평양기생" 동아시아문화연구소 (62) : 13-51, 2015

      1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1" 민음사 2002

      2 윤홍로, "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1989

      3 이재선, "한국소설사" 민음사 2000

      4 조연정, "평양의 경향 - 김동인과 최명익의 소설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연구소 (38) : 7-42, 2010

      5 "창조"

      6 김선, "정념(pathos)의 지속과 근대 문학의 공간성-김동인의 문학론을 중심으로" 춘원연구학회 (19) : 105-139, 2020

      7 서영채, "절대 공간으로서의 풍경- 두 번째 풍경과 존재론적 순간" 한국현대문학회 (41) : 569-604, 2013

      8 신영미, "저항과 모색을 통한 자아의 완성 - 염상섭의 「제야」, 김동인의 「눈을 겨우 뜰 때」에 나타난 죽음을 중심으로 -" 한국학연구소 (20) : 113-139, 2009

      9 주디스 버틀러, "윤리적 폭력비판 : 자기 자신을 설명하기" 인간사랑 2013

      10 박찬승, "식민지시기 다중적 표상으로서의 평양기생" 동아시아문화연구소 (62) : 13-51, 2015

      11 권희철, "속삭이는 목소리로서의 '대동강'과 어머니 형상의 두 얼굴 -김동인 소설의 정신분석적 읽기 시론(試論)-" 한국근대문학회 1 (1): 223-256, 2008

      12 박현수, "소설에서 내면의 등장과 그 의미 -김동인의 「약한者의슬픔」을 중심으로" 한국현대소설학회 (80) : 175-202, 2020

      13 돈 아이디, "소리의 현상학" 예전사 2006

      14 정주아, "서북문학과 로컬리티" 소명출판 2014

      15 박애경, "서도소리의 서울 유입과 도시문화로의 전환" 한국고전문학회 (35) : 33-63, 2009

      16 김인숙, "서도소리" 민속원 2009

      17 머레이 쉐이퍼, "사운드스케이프—세계의 조율" 그물코 2008

      18 최라영, "박인환 시에 나타난 ‘청각적 이미지’ 연구- ‘소리풍경soundscape’을 중심으로" 한국비교문학회 (64) : 243-279, 2014

      19 김행숙, "문학이란 무엇이었는가(1920년대 동인지 문학의 근대성)" 소명 2005

      20 김애령, "듣기의 윤리" 봄날의박씨 2020

      21 김동인, "김동인전집 1, 3, 16" 조선일보사 1988

      22 강헌국, "김동인의 창작방법론과 그 실천-1920년대를 중심으로-" 국어국문학회 (177) : 275-305, 2016

      23 김윤식, "김동인 연구" 민음사 2000

      24 이광호, "김동인 소설의 서술 초점과 여성에 대한 시선" 한국문학연구학회 (49) : 249-280, 2013

      25 황종연, "김동인 문학의 재조명" 새미 2001

      26 최정아, "김동인 문학의 미의식 연구" 우리어문학회 (38) : 465-490, 2010

      27 정혜영, "기생과 문학- 김동인의 <눈을 겨우 뜰 때>를 중심으로" 한국문학회 30 : 11-264, 2002

      28 전계영, "근현대 문학작품의 잡가 수용양상" 한국문학언어학회 (62) : 265-302, 2014

      29 이철호, "근대소설에 나타난 평양 표상과 그 의미 - 서북계 개신교 엘리트 문화의 시론적 고찰 -" 상허학회 28 : 147-178, 2010

      30 우수진, "근대 희곡의 사운드스케이프 - 소리의 연극성에 대한 문화사회학적 고찰" 한국문학연구학회 (74) : 85-119, 2021

      31 월터 J. 옹, "구술문화와 문자문화" 문예출판사 2018

      32 김종진, "雜歌 <배따라기>의 유형과 구성 원리" 한국시가학회 28 : 327-358, 2010

      33 이승원, "‘소리’의 메타포와 근대의 일상성" 한국근대문학회 (9) : 197-228, 2004

      34 박애경, "19세기 말, 20세기 초 잡가의 소통 환경과 존재양상 -근대적 노래 공동체의 형성 과정을 중심으로-" 한국구비문학회 (21) : 257-287, 2005

      35 임태훈, "'음경'의 발견과 소설적 대응 : 이효석과 박태원을 중심으로"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2008

      더보기

      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더보기

      주제

      연도별 연구동향

      연도별 활용동향

      연관논문

      연구자 네트워크맵

      공동연구자 (7)

      유사연구자 (20) 활용도상위20명

      이 자료와 함께 이용한 RISS 자료

      나만을 위한 추천자료

      해외이동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