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인의 한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지 않다. 기존의 연구성과들에 대한 하나의 주석에 지나지 않는다. 철학적으로 덜 읽혀진 페이지들에 대한 부록 내지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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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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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인의 한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지 않다. 기존의 연구성과들에 대한 하나의 주석에 지나지 않는다. 철학적으로 덜 읽혀진 페이지들에 대한 부록 내지 각...
본 연구는 한국인의 한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지 않다. 기존의 연구성과들에 대한 하나의 주석에 지나지 않는다. 철학적으로 덜 읽혀진 페이지들에 대한 부록 내지 각주이다. 특히 한국인의 한의 특유한 성격인 다층성, 즉 겹겹이 싸여있는 한의 성층구조를 추상적인 개념적 도구로 재단할 위험성에 저항하면서 그 한의 의미구조를 현상학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이를 통해 한국인의 한은 원(怨), 탄(嘆), 정(情), 그리고 원(願) 등이 유적 통일성을 이루고 있는 지향적 통일체라는 사실을 밝힐 것이다.
본 연구는 우선 한국인의 한이 가지는 내포적 복합성이 단순히 여러 가지의 요소들이 다양하게 얽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여러 요소들이 지향적 연관성을 가지면서 하나의 통일성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할 것이다. 즉 한국인의 한을 특정한 관점, 예컨대 지나치게 부정적이거나 긍정적 혹은 지나치게 과거지향적이거나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개념적으로 추상화하기에 앞서, 이미 주어져 있는 실상을 있는 그대로 읽어내는 현상학적 직관(直觀, Intuition)과 기술(記述, Deskription)이 본 연구의 주요 방법론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