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동일한 문법적 형식이 의미상 서로 대립되는 사동 구문과 피동 구문을 모두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어의 사동과 피동이 상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고 그 상관성을 규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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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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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동일한 문법적 형식이 의미상 서로 대립되는 사동 구문과 피동 구문을 모두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어의 사동과 피동이 상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고 그 상관성을 규명하는 것이다. 사동과 피동은 모두‘원인’과‘결과’라는 두 개의 상황을 하나의 복합적 사건 구조로 표현하고, 피동이 사동을 형태적 기원으로 가지며, 이러한 공통점이 다른 외국어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사동과 피동의 상관성은 개별 언어의 통사적, 형태적 특징을 넘어서 범언어적 인지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대표적인 사동 표지사‘叫’와‘讓’의 통시적 변천 과정을 살펴보고, 현대 중국어의 사동과 피동의 통사적 양상을 논항 구조와 사건 구조에 근거하여 대조 분석한다. 그리고 이에 따른 결과를 근거로 하여 두 개념간의 그 관련성이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인지 그 인지적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것이다.
사동의 의미를 가지던 ‘叫’와‘讓’은 두 가지 과정을 통해 피동의 의미를 겸하게 된다. 첫째, 각 표지사들이 문법화 과정에서 겸어식으로 발전하면서 사동/피동과 동일한 통사 구조를 갖게 되는 것이다. 둘째, 그 과정에서 일부 의미로 인해 각 표지사가 무정성의 주어를 가지면서 의미가 중화된 것이다. 사동주는 동작이 피사동주를 통해 피사동 행위로 전달되는 시발점으로 유정성의 명사(구)가 가장 우선적인데, 무정성의 주어가 그 위치를 대신하게 된 것이다. 이 무정성의 명사구가 문장을 피동으로 만들기 전에 하나의 과정이 더 있음을 가정할 수 있는데 바로 주제화 과정이다. 즉, 사동 구문에서 에너지 도착점이 되는 마지막 명사구를 문두에 이동하여 주제화를 시키고, 나머지 문장 형식은 그대로 둔 것이다. 이는 일반적 진술문의 주제화와 그 과정이 동일하다. 한국어 문장으로 비교해보면 비교적 명확하게 알 수 있다.‘NP讓人撕掉了後面的電話號碼。→ 後面的電話號碼讓人撕掉了。 ’이 때 NP는 유정성의 주어일 수도 있고 상황을 유발하는 보다 구체적 사건일 수도 있다. 주제화 과정에서 그 원인은 삭제되고 결과만 남아 피동의 해석을 유도한 것이다. 이는‘뒷면의 전화번호는 다른 사람이 찢어 버렸다.→ 뒷면의 전화번호는 다른 사람에게 찢겨져 버렸다.’라고 번역해보면 비교적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이 때 전체 형식에 다른 변화를 주지 않아도 문장이 성립하는 것은 사동 구문 내에서‘讓’은 피사동 행위와 피사동 행위를 직접 수행하게 되는 피사동주를 유도해내는 표지사이므로 형식의 변화 없이 문미의 목적어가 전치하는 것만으로도 주제화가 가능하였던 것이다. 무정성의 주어들은 인간의 인지적 활동으로 인해 후행하는 동사의 수동자가 되는 것이므로 주어와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s of this study are to hypothesize that Chinese language has a correlation between causative and passive in that grammatical forms can represent semantically conflicting causative and passive constructions and determine the correlation. Bot...
The purposes of this study are to hypothesize that Chinese language has a correlation between causative and passive in that grammatical forms can represent semantically conflicting causative and passive constructions and determine the correlation. Both Causative and Passive represent two situations of 'cause' and 'effect' in one complex event structure, and passive has its morphological origin in causative. It can be seen that the correlation between causative and passive is a cross-linguistic cognitive phenomenon beyond syntactic and morphological features of each language in that such commonalities are also shown in other foreign languages. For these purposes, this article examines the change process of the representative causative markers '叫’ and ‘讓’ and conducts a contrastive analysis of the syntactic aspects of causative and passive in Modern Chinese language based on the argument and event structures. Based on these results, this article aims to determine the cognitive mechanisms where the relation between these two concepts comes from.
‘叫’ and ‘讓’ with the causative meaning also serve as a passive meaning through two processes as follows: First, each marker gains the same syntactic structure as causative/passive while developing into the compressed style in the process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