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목적은 증여 도덕의 맥락에서 플라시보(placebo) 효과에 대한 이론적이며 규범적인 접근을 모색하는 데 있다. 보통 플라시보 효과는 그 자체로는 활성이 없는 가짜 약물이 환자에게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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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orean
플라시보 ; 플라시보 효과 ; 노시보 ; 마르셀 모스 ; 증여 ; 집단적 기대 ; placebo ; placebo effect ; nocebo ; Marcel Mauss ; gift-giving ; collective expectation
KCI등재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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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증여 도덕의 맥락에서 플라시보(placebo) 효과에 대한 이론적이며 규범적인 접근을 모색하는 데 있다. 보통 플라시보 효과는 그 자체로는 활성이 없는 가짜 약물이 환자에게 미치는 심리적 · 생리적 효과를 가리킨다. 특히 현대의학의 생의학적이며 기계적인 설명체계에서 이 효과는 비과학적인 넌센스로 간주된다. 그러나 사회학적 관점에서 플라시보 효과는 의사와 환자 사이의 증여 관계의 규범성을 증언한다. 그것은 증여의 인간관계에 함축된 배려, 관심, 상호 신뢰와 믿음, 집단적 기대등과 같은 개념들을 검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사례에 해당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글은 다음과 같이 논의를 전개하기로 한다. 첫째, 플라시보 효과를 사회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이론적 기반을 찾기 위해, 이 효과와 정확히 반대되는 노시보(nocebo) 현상을 다룬 마르셀모스의 텍스트를 살펴보고, 그 안에서 어떻게 ‘집단적기대’의 효과로서 삶과 죽음의 문제가 사회학적으로 제기될 수 있는지 검토한다. 둘째, 플라시보 효과를 거짓과 속임수로 환원하면서도 그 기능적 효과만큼은 최적화하려는 현대의학계의 이중적 입장을 살펴본다. 셋째, 플라시보의 참된 의미는 ‘가짜 약물’이 아니라 의사와 환자의 상호 기대가 지향하는 ‘기쁨’이라는 점을 해명한다. 이를 위해 의사-환자관계의 핵심에 증여의 논리가 개입하고 있음을 밝히고 이 증여 관계가 플라시보 효과를 일으키는 사회적 기제로 작용할 수 있는 근거를 규범적 수준에서 제시한다. 끝으로 이러한 논의들의 결론으로서 플라시보 효과는 의사-환자 관계의 도덕적 토대가 증세 호전으로 나타나는 효과로 해석될 수 있음을 논할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eek a theoretical and normative approach to the placebo effect in the context of the morality of gift-giving relationship. The placebo effect is commonly defined as a psychological and physiological effect on patients ...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eek a theoretical and normative approach to the placebo effect in the context of the morality of gift-giving relationship. The placebo effect is commonly defined as a psychological and physiological effect on patients caused by inactive false drugs or an ineffective medical procedure(placebo). Especially, in biomedical and mechanical explanatory systems of modern medicine, the placebo effect is regarded as an unscientific nonsense, but in the sociological perspective, it may prove the normativity of gift relations between doctor and patient. Thus we see the placebo effect as an important case with regard to which we can examine and develop such concepts as ‘care,’ ‘concern,’ ‘mutual trust’ and ‘belief,’ and ‘collective expectations’ implied in human relations of gift-giving. In order to illuminate the normative dimension of the placebo effect, first of all, we analyze Marcel Mauss’s texts that offer a theoretical basis for the sociological interpretation of the nocebo effect (the exactly opposite phenomenon of the placebo effect), and discuss how we can sociologically deal with the problems of life and death recognized as the effect of ‘collective expectation.’ Secondly, we examine the ambivalent attitude of the modern medicine, optimizing the functional effects of placebo while reducing it to false and deceptive drugs. Thirdly, we argue that the sociologically true meaning of placebo is not ‘false drugs’ but ‘pleasures’ produced through the mutual expectation of doctors and patients. To this end, we show that the logic of gift-giving is involved in the core of the doctor-patient relationship, and suggest the reason why the mutual self-giving of doctor and patient can be a social mechanism causing the placebo effects in the normative dimension. Finally, as a conclusion, we argue that the placebo effect can be interpreted as the effect of translating the moral foundation of the doctor-patient relationship into symptom recovery.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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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 전회’를 통해서 다시 본 벡의 제2근대성 이론
체계이론과 행위자이론의 재구성으로 본 한국 사회의 근대적 개인의 부재와 근대성 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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