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과 뇌졸중노인 가족보호자의 우울, 만족, 신체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요인 - 한국과 미국의 비교연구 -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의 분석모델은 미국의 공동연구자와 그의 동료들이 개발하여 지금까지 많은 연구자에 의해 적용되고 있는 스트레스-대처모델(Stress-Coping Model)이다. 이 모델을 활용하여 치매와 뇌졸중노인의 가족보호자가 갖게 되는 우울, 만족, 신체적 건강이 어느 정도이며, 그것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가를 분석하게 된다.
이 때 독립변수는 노인의 만성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객관적인 스트레스사건(인지장애, 기능장애 및 문제행동)이며, 가족보호자가 갖게 되는 긍정적, 부정적 결과는 종속변수이다. 노인케어에서 가족보호자의 대처방법, 케어에 관한 주관적인 평가, 사회적 지원 등은 매개변수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 모델에 기초하여 독립변수에 따라 종속변수가 어떻게 차이가 나며, 그 과정에서 매개변수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파악해 본다.
우선 국제적인 비교로서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각 보호자집단별로 우울, 만족, 신체적 건강을 비교하고, 그것에 미치는 영향요인들을 비교하게 된다. 국내연구로는 치매노인과 뇌졸중노인 가족보호자, 그리고 일반노인 가족부양자를 대상으로 집단간의 차이를 밝히고자 한다.
한국의 자료는 대상지역에서 선정한 대학병원에서 2000년 7월부터 2001년 6월까지 치매나 뇌졸중으로 초기진단을 받은 노인의 주보호자와 대상지역에서 선정된 노인대학, 경로당 등을 이용하고 있는 일반노인의 가족원으로부터 수집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해당 기관의 리스트를 기준으로 층화추출방법을 사용한다. 변수들의 측정도구는 미국의 공동연구자가 자신의 연구에서 적용했던 도구들을 활용하며, 자료분석의 방법으로는 변수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적용한다. 미국의 경우 동일한 사회조사를 하는 대신 본 연구의 모델과 동일한 모델을 활용하여 연구된 자료들을 수집하여 비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