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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용 중·후기시에 나타난 풍경과 시선, 재현의 문제 - 식민지적 근대와 시선의 계보학(4) = The Problems of Landsape, Gaze, and its Representation in Jeong Jiyong’s later Poems - A Genealogy of Colonial Modernity and Gaze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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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This paper examined the problems of Landscape, Gaze, and its
    linguistic representation, through Jeong Jiyong’s later poems, especially the
    religious poetry, the travel poetry created during the last stage of Japanese
    imperialism.
    In the religious poetry, Jeong Jiyong adopted the transcendent gaze of
    the God. The God in his poetry is represented as the image of heavenly
    body such as sun, moon, Venus, or as the image of flame of the Lamp.
    These imagery always has the image of Eye. The poetic subject negating
    his own eyes draws the God’s Eye into his soul. Jeong Jiyong’s
    self-reflection deepened the internality of Korean modern poetry by
    adopting the God’s eye instead of the modern gaze which gives privilege
    on human eyes.
    In the travel poetry, Jeong Jiyong represented the total image of
    Mountains only by way of representing small natural objects and
    combining its imagery. Especially, he identified his haggard soul with the
    natural objects which he had met by chance on his way of climbing
    mountains. On the other hand, he adopted the gaze of butterfly’s compound
    【Abstracts】
    148 제47집(2009. 8. 30)
    eyes to criticize the violence of modern subject’s gaze. Through the
    butterfly’s compound eyes, Jeong Jiyong could showed the transcendent
    imagination crossing the border between life and death, the border between
    existing and non-existing. In addition, Jeong Jiyong protected the purity of
    his soul and the dignity of modern poetry by declaring the symbolic death
    of himself. The fantasy of death which Jeong Jiyong saw through the
    butterfly was the representation of poet’s destiny in the colonial modern
    society. And, it was the self declaration of giving up writing in order not
    to cooperate with Japanese Imperialism, too.
    번역하기

    This paper examined the problems of Landscape, Gaze, and its linguistic representation, through Jeong Jiyong’s later poems, especially the religious poetry, the travel poetry created during the last stage of Japanese imperialism. In the religious po...

    This paper examined the problems of Landscape, Gaze, and its
    linguistic representation, through Jeong Jiyong’s later poems, especially the
    religious poetry, the travel poetry created during the last stage of Japanese
    imperialism.
    In the religious poetry, Jeong Jiyong adopted the transcendent gaze of
    the God. The God in his poetry is represented as the image of heavenly
    body such as sun, moon, Venus, or as the image of flame of the Lamp.
    These imagery always has the image of Eye. The poetic subject negating
    his own eyes draws the God’s Eye into his soul. Jeong Jiyong’s
    self-reflection deepened the internality of Korean modern poetry by
    adopting the God’s eye instead of the modern gaze which gives privilege
    on human eyes.
    In the travel poetry, Jeong Jiyong represented the total image of
    Mountains only by way of representing small natural objects and
    combining its imagery. Especially, he identified his haggard soul with the
    natural objects which he had met by chance on his way of climbing
    mountains. On the other hand, he adopted the gaze of butterfly’s compound
    【Abstracts】
    148 제47집(2009. 8. 30)
    eyes to criticize the violence of modern subject’s gaze. Through the
    butterfly’s compound eyes, Jeong Jiyong could showed the transcendent
    imagination crossing the border between life and death, the border between
    existing and non-existing. In addition, Jeong Jiyong protected the purity of
    his soul and the dignity of modern poetry by declaring the symbolic death
    of himself. The fantasy of death which Jeong Jiyong saw through the
    butterfly was the representation of poet’s destiny in the colonial modern
    society. And, it was the self declaration of giving up writing in order not
    to cooperate with Japanese Imperialism,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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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본고는 정지용의 1930년대 중후반에서 1940년대 초반에 이르는 시창작, 특
    히 종교시, 기행시, 산문시 계열의 시에 나타난 풍경과 시선, 언어적 재현의
    문제를 추적하였다. 우선, ‘종교시’ 창작단계에서 정지용은 절대자의 초월적
    시선을 등장시킨다. 그의 종교시에서 신은 ‘태양’(달,하늘)등의 천체 이미지로,
    혹은 ‘람프’와 같은 불꽃 이미지로 재현되는데, 이 이미지들은 하나같이 ‘눈’의
    형상을 지닌다. 시적 주체는 자신의 눈을 부정하고 이 절대자의 눈을 영혼의
    내부로 이끌고 들어와 신앙인의 내면을 비춘다. 그는 인간의 눈을 특권화하는
    근대적 시선 대신에, 절대적 타자의 눈을 끌고 들어와 자신을 성찰하는 방식
    으로 근대시의 내면성을 한 차원 진전시킨 것이다. 한편 정지용의 일련의 기
    행시와 기행산문시는 ‘산’의 풍경을 이루는 작은 자연물들을 시각적으로 재현
    하고, 그것들을 조합하여 전체의 풍경을 재현한다. 특히 그는 산행 과정에서
    대면하였던 생명력이 고갈된 자연물에 자신의 수척한 영혼의 표정을 겹쳐놓
    았다. 이와 함께 그는 식민지적 근대의 현실에 맞서 ‘나븨’의 ‘겹눈’의 시선을
    내세웠다. 정지용은 이 ‘나븨’의 눈을 통해 근대적 시선의 폭력성을 비판하면
    서, 삶과 죽음의 경계, 있음과 없음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초월의 상상력을 보
    여줄 수 있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상징적 죽음을 선언함으로써, 미적인 것을
    허락하지 않는 세계에서 정신의 순결성을 지켜내고 근대시의 위의(威儀)를
    살려내려 하였다. 정지용이 ‘나비’를 통해 본 죽음의 환상은 일제말기 시인의
    운명에 대한 표상화이자 자기선언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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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고는 정지용의 1930년대 중후반에서 1940년대 초반에 이르는 시창작, 특 히 종교시, 기행시, 산문시 계열의 시에 나타난 풍경과 시선, 언어적 재현의 문제를 추적하였다. 우선, ‘종교시’ ...

    본고는 정지용의 1930년대 중후반에서 1940년대 초반에 이르는 시창작, 특
    히 종교시, 기행시, 산문시 계열의 시에 나타난 풍경과 시선, 언어적 재현의
    문제를 추적하였다. 우선, ‘종교시’ 창작단계에서 정지용은 절대자의 초월적
    시선을 등장시킨다. 그의 종교시에서 신은 ‘태양’(달,하늘)등의 천체 이미지로,
    혹은 ‘람프’와 같은 불꽃 이미지로 재현되는데, 이 이미지들은 하나같이 ‘눈’의
    형상을 지닌다. 시적 주체는 자신의 눈을 부정하고 이 절대자의 눈을 영혼의
    내부로 이끌고 들어와 신앙인의 내면을 비춘다. 그는 인간의 눈을 특권화하는
    근대적 시선 대신에, 절대적 타자의 눈을 끌고 들어와 자신을 성찰하는 방식
    으로 근대시의 내면성을 한 차원 진전시킨 것이다. 한편 정지용의 일련의 기
    행시와 기행산문시는 ‘산’의 풍경을 이루는 작은 자연물들을 시각적으로 재현
    하고, 그것들을 조합하여 전체의 풍경을 재현한다. 특히 그는 산행 과정에서
    대면하였던 생명력이 고갈된 자연물에 자신의 수척한 영혼의 표정을 겹쳐놓
    았다. 이와 함께 그는 식민지적 근대의 현실에 맞서 ‘나븨’의 ‘겹눈’의 시선을
    내세웠다. 정지용은 이 ‘나븨’의 눈을 통해 근대적 시선의 폭력성을 비판하면
    서, 삶과 죽음의 경계, 있음과 없음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초월의 상상력을 보
    여줄 수 있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상징적 죽음을 선언함으로써, 미적인 것을
    허락하지 않는 세계에서 정신의 순결성을 지켜내고 근대시의 위의(威儀)를
    살려내려 하였다. 정지용이 ‘나비’를 통해 본 죽음의 환상은 일제말기 시인의
    운명에 대한 표상화이자 자기선언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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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마틴 제이, "현대성의 시각적 제도들 In: 현대성과 정체성" 현대미학사 1997

    2 사나다 히로꼬, "최초의 모더니스트 정지용" 역락 2002

    3 오세영, "지용의 자연시와 성정(性情)의 탐구" 한국현대문학회 (12) : 245-290, 2002

    4 정지용, "정지용전집2-산문" 민음사

    5 신범순, "정지용의 시와 기행산문에 대한 연구" 8 : 2001

    6 최동호, "정지용의 산수시와 은일의 정신" 19 : 1986

    7 최동호, "정지용의 산수시와 情,景의 시학" 작가세계 2000

    8 금동철, "정지용 후기 자연시에 나타난 기독교적 자연관" 한민족어문학회 51 (51): 497-524, 2007

    9 남기혁, "정지용 초기시의 ‘보는’ 주체와 시선(視線)의 문제 -식민지적 근대와 시선의 계보학(2)-" 한국현대문학회 (26) : 161-201, 2008

    10 최승호, "정지용 자연시에 나타난 정, 경에 대한 고찰" 4 : 1995

    1 마틴 제이, "현대성의 시각적 제도들 In: 현대성과 정체성" 현대미학사 1997

    2 사나다 히로꼬, "최초의 모더니스트 정지용" 역락 2002

    3 오세영, "지용의 자연시와 성정(性情)의 탐구" 한국현대문학회 (12) : 245-290, 2002

    4 정지용, "정지용전집2-산문" 민음사

    5 신범순, "정지용의 시와 기행산문에 대한 연구" 8 : 2001

    6 최동호, "정지용의 산수시와 은일의 정신" 19 : 1986

    7 최동호, "정지용의 산수시와 情,景의 시학" 작가세계 2000

    8 금동철, "정지용 후기 자연시에 나타난 기독교적 자연관" 한민족어문학회 51 (51): 497-524, 2007

    9 남기혁, "정지용 초기시의 ‘보는’ 주체와 시선(視線)의 문제 -식민지적 근대와 시선의 계보학(2)-" 한국현대문학회 (26) : 161-201, 2008

    10 최승호, "정지용 자연시에 나타난 정, 경에 대한 고찰" 4 : 1995

    11 김종태, "정지용 시의 죽음의식연구"

    12 이숭원, "정지용 시의 심층적 탐구" 태학사 1999

    13 신범순, "정지용 시에서 헤매임과 산문양식의 문제" 5 : 1997

    14 김승구, "정지용 시에서 주체의 양상과 의미" 배달말학회 (37) : 211-236, 2005

    15 권영민(편), "정지용 시 127편 다시 읽기" 민음사 2004

    16 남기혁, "임화 시에 나타난 근대 풍경과 이념적 시선의 변모과정 - 식민지적 근대와 시선의 계보학(3)" 한국시학회 (23) : 153-191, 2008

    17 가라타니 고진, "일본 근대문학의 기원" 민음사 1998

    18 이숭원, "원본 정지용 시집" 깊은 샘 2003

    19 박현수, "미학주의의 현실적 응전력 - 정지용의 「도굴」론" 어문학 2008

    20 김홍중, "문화사회학과 풍경(風景)의 문제:풍경 개념의 구성과 그 가능성에 대한 이론적 탐색" 한국이론사회학회 6 (6): 129-167, 2005

    21 김홍중, "멜랑콜리와 모더니티:문화적 모더니티의 세계감(世界感) 분석" 한국사회학회 40 (40): 1-31, 2006

    22 임철규, "눈의 역사 눈의 미학" 한길사 2004

    23 남기혁, "김소월의 시에 나타난 근대 풍경과 시선의 문제 - 식민지적 근대와 시선의 계보학(1)" 한국문학언어학회 (49) : 373-406, 2008

    24 이진경,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 푸른숲 2005

    25 주은우, "근대적 시각과 주체" 나남출판사 12 : 1994

    26 김홍중, "근대적 성찰성의 풍경과 성찰적 주체의 알레고리" 한국사회학회 41 (41): 186-214, 2007

    27 김윤식, "가톨리시즘과 미의식 In: 한국근대문학사상사" 한길사 1984

    28 L. Goldmann, "The Hidden God" The humanities Press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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