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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뉴스의 초두효과: 방송뉴스의 기억, 태도변화, 투표의향의 매개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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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방송 뉴스 한 꼭지는 1분 30초에 불과하지만, 우리 사회의 의제를 설정하고 해석 방향을 제시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특히 선거와 관련된 정치 뉴스는 유권자의 후보자에 대한 태도 형성과 투표 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동안 커뮤니케이션 관련 연구들이 의제설정(agenda-setting)이나 프레이밍(framing) 등의 관점에서 방송 매체의 거시적 효과에 주목해 온 이유이다. 하지만 방송 뉴스의 영향력을 뉴스를 구성하는 요소와 방식으로부터 관찰하는 미시적 접근은 거의 없었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본 연구는 방송 뉴스 구성 단위로 신(scene)을 제시하고, 신의 성격과 조합에 따른 수용자 효과를 검증했다. 본 연구는 우선 방송 뉴스의 신을 정의하고 찾아내기 위해 영상 제작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제공했다. 이어서 신에 대해 1) 복수의 컷(cut)으로 구성되고, 2) 최소 한 문장 이상으로 나타나며, 2) 주제적 일관성(thematic coherence)을 유지하는 영상 묶음으로 정의했다. 이와 같은 신의 발견은 방송 뉴스 뿐 아니라 영상 메시지의 내용분석에 방법론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본 연구는 방송 뉴스를 구성하는 신의 순서(scene order)가 수용자의 기억, 태도,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했다. 신의 순서는 1분 30초 방송 뉴스에서 특정 신이 배치된 위치(앞에서 몇 번째?)를 뜻한다. 인지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여러 개의 단어가 연속적으로 제시될 때 일찍 제시된 단어들이 더 잘 기억되는 초두효과(初頭效果, primacy effect)가 잘 알려져 있다. 인상효과(impression formation) 관점에서도 한 인물을 소개하는 단어들 가운데 초반 제시된 단어들이 후속 단어 학습을 판단하는 기본 값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초반 단어들이 인상을 결정짓는다고 한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방송 뉴스의 앞부분에 배치된 신들이 뒷부분 신들 보다 더 잘 정보처리될 것으로 가정했다. 본 연구가 가졌던 또 다른 질문은 신의 비중(scene proportion)에 관한 것이었다. 신의 비중은 1분 30초 뉴스에서 특정 신이 포함된 비율(전체 신 개수 가운데 몇 개?)을 뜻한다. 커뮤니케이션 연구들은 뉴스 매체가 특정 이슈나 관점의 보도 비중을 높여 의제설정 효과와 프레이밍 효과를 유발한다고 한다. 설득 커뮤니케이션과 심리학 연구들도 의견의 양이 질 보다 설득에 우선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침을 밝혀냈다. 이와 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비중이 높은 신들이 그렇지 않은 신들에 비해 더 잘 정보처리될 것으로 가정했다. 요컨대, 본 연구가 제시한 가설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방송 뉴스에서 신의 순서가 앞쪽일수록, 신의 비중이 높을수록 시청자들에게 더 잘 기억되고, 태도 형성에 더 강한 영향을 미치고, 투표 의향도 높일 것이다.” 방법론 측면에서 본 연구는 선거 후보자들을 소개하는 방송 뉴스를 조작물로 삼아 실험을 진행했다. 독립변인은 신의 순서와 비중이며, 종속변인은 기억력(recall), 태도, 투표 의향이었다. 실험 디자인은 긍정적 신을 기준으로 2(신의 순서: 긍정적 신의 배치 순서로 앞부분/뒷부분) X 3(신의 비중: 긍정적 신의 비중으로 상/중/하) 피험자간 설계(between-subject design)로 구성됐다. 실험 참여자는 미국 동부의 대학 학부생 158명이었다. 조작물은 과거 정치인들에 대한 뉴스 자료를 바탕으로 6개의 신으로 구성된 방송 뉴스로 제작됐다. 신의 순서는 긍정적 신을 앞부분 또는 뒷부분으로 배치하는 방식으로 설정됐다. 신의 비중은 6개의 구성 신 가운데 5개가 긍정적이면 상, 3개가 긍정적(긍정과 부정이 반반)이면 중, 긍정적 신이 1개에 불과하면 하로 구분됐다. 제작된 영상물은 실험 설계에 따라 6가지 종류로 나눠졌으며, 각 종류의 영상물이 4명의 정치인에 대해 제작됐다. 모두 24개의 영상이 실험에 사용됐다. 연구 결과, 긍정적 신이 앞에 위치하고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할수록 해당 정치인에 대해 긍정적 내용을 더 기억하는 것으로 검증됐다. 본 연구는 모든 변인들(신의 순서, 신의 비중, 기억, 태도, 투표 의향)을 포함해 모형화한 뒤 구조방정식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신의 순서와 비중으로부터 유의미한 영향을 받은 기억이 정치인에 대한 태도(능력/인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인격에 대한 태도는 이어서 투표 의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의 순서와 비중이 기억과 태도 형성을 매개로 투표 의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었다. 이는 짧은 방송 뉴스의 구성 요소와 방식이 시청자의 정보처리 전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연구는 뉴스 제작에서 구성 요소인 신과 이를 바탕으로 한 구성 방식에 대해 특별한 관심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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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뉴스 한 꼭지는 1분 30초에 불과하지만, 우리 사회의 의제를 설정하고 해석 방향을 제시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특히 선거와 관련된 정치 뉴스는 유권자의 후보자에 대한 태도 ...

      방송 뉴스 한 꼭지는 1분 30초에 불과하지만, 우리 사회의 의제를 설정하고 해석 방향을 제시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특히 선거와 관련된 정치 뉴스는 유권자의 후보자에 대한 태도 형성과 투표 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동안 커뮤니케이션 관련 연구들이 의제설정(agenda-setting)이나 프레이밍(framing) 등의 관점에서 방송 매체의 거시적 효과에 주목해 온 이유이다. 하지만 방송 뉴스의 영향력을 뉴스를 구성하는 요소와 방식으로부터 관찰하는 미시적 접근은 거의 없었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본 연구는 방송 뉴스 구성 단위로 신(scene)을 제시하고, 신의 성격과 조합에 따른 수용자 효과를 검증했다. 본 연구는 우선 방송 뉴스의 신을 정의하고 찾아내기 위해 영상 제작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제공했다. 이어서 신에 대해 1) 복수의 컷(cut)으로 구성되고, 2) 최소 한 문장 이상으로 나타나며, 2) 주제적 일관성(thematic coherence)을 유지하는 영상 묶음으로 정의했다. 이와 같은 신의 발견은 방송 뉴스 뿐 아니라 영상 메시지의 내용분석에 방법론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본 연구는 방송 뉴스를 구성하는 신의 순서(scene order)가 수용자의 기억, 태도,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했다. 신의 순서는 1분 30초 방송 뉴스에서 특정 신이 배치된 위치(앞에서 몇 번째?)를 뜻한다. 인지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여러 개의 단어가 연속적으로 제시될 때 일찍 제시된 단어들이 더 잘 기억되는 초두효과(初頭效果, primacy effect)가 잘 알려져 있다. 인상효과(impression formation) 관점에서도 한 인물을 소개하는 단어들 가운데 초반 제시된 단어들이 후속 단어 학습을 판단하는 기본 값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초반 단어들이 인상을 결정짓는다고 한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방송 뉴스의 앞부분에 배치된 신들이 뒷부분 신들 보다 더 잘 정보처리될 것으로 가정했다. 본 연구가 가졌던 또 다른 질문은 신의 비중(scene proportion)에 관한 것이었다. 신의 비중은 1분 30초 뉴스에서 특정 신이 포함된 비율(전체 신 개수 가운데 몇 개?)을 뜻한다. 커뮤니케이션 연구들은 뉴스 매체가 특정 이슈나 관점의 보도 비중을 높여 의제설정 효과와 프레이밍 효과를 유발한다고 한다. 설득 커뮤니케이션과 심리학 연구들도 의견의 양이 질 보다 설득에 우선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침을 밝혀냈다. 이와 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비중이 높은 신들이 그렇지 않은 신들에 비해 더 잘 정보처리될 것으로 가정했다. 요컨대, 본 연구가 제시한 가설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방송 뉴스에서 신의 순서가 앞쪽일수록, 신의 비중이 높을수록 시청자들에게 더 잘 기억되고, 태도 형성에 더 강한 영향을 미치고, 투표 의향도 높일 것이다.” 방법론 측면에서 본 연구는 선거 후보자들을 소개하는 방송 뉴스를 조작물로 삼아 실험을 진행했다. 독립변인은 신의 순서와 비중이며, 종속변인은 기억력(recall), 태도, 투표 의향이었다. 실험 디자인은 긍정적 신을 기준으로 2(신의 순서: 긍정적 신의 배치 순서로 앞부분/뒷부분) X 3(신의 비중: 긍정적 신의 비중으로 상/중/하) 피험자간 설계(between-subject design)로 구성됐다. 실험 참여자는 미국 동부의 대학 학부생 158명이었다. 조작물은 과거 정치인들에 대한 뉴스 자료를 바탕으로 6개의 신으로 구성된 방송 뉴스로 제작됐다. 신의 순서는 긍정적 신을 앞부분 또는 뒷부분으로 배치하는 방식으로 설정됐다. 신의 비중은 6개의 구성 신 가운데 5개가 긍정적이면 상, 3개가 긍정적(긍정과 부정이 반반)이면 중, 긍정적 신이 1개에 불과하면 하로 구분됐다. 제작된 영상물은 실험 설계에 따라 6가지 종류로 나눠졌으며, 각 종류의 영상물이 4명의 정치인에 대해 제작됐다. 모두 24개의 영상이 실험에 사용됐다. 연구 결과, 긍정적 신이 앞에 위치하고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할수록 해당 정치인에 대해 긍정적 내용을 더 기억하는 것으로 검증됐다. 본 연구는 모든 변인들(신의 순서, 신의 비중, 기억, 태도, 투표 의향)을 포함해 모형화한 뒤 구조방정식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신의 순서와 비중으로부터 유의미한 영향을 받은 기억이 정치인에 대한 태도(능력/인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인격에 대한 태도는 이어서 투표 의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의 순서와 비중이 기억과 태도 형성을 매개로 투표 의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었다. 이는 짧은 방송 뉴스의 구성 요소와 방식이 시청자의 정보처리 전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연구는 뉴스 제작에서 구성 요소인 신과 이를 바탕으로 한 구성 방식에 대해 특별한 관심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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