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에서는 4·3 사건이 제주도 전역에 광범위한 사회공간적 변화를 초래한 것에 주목하여 제주 4·3 ‘잃어버린 마을’의 기억경관이 4·3으로 유발된 장소기억의 단절을 상기시킬 수 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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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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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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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4·3 사건이 제주도 전역에 광범위한 사회공간적 변화를 초래한 것에 주목하여 제주 4·3 ‘잃어버린 마을’의 기억경관이 4·3으로 유발된 장소기억의 단절을 상기시킬 수 있음을 ...
본고에서는 4·3 사건이 제주도 전역에 광범위한 사회공간적 변화를 초래한 것에 주목하여 제주 4·3 ‘잃어버린 마을’의 기억경관이 4·3으로 유발된 장소기억의 단절을 상기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잃어버린 마을’ 이 4·3에 대한 대항기억의 장소가 될 수 있음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먼저 기억경관과 흔적경관의 존재 여부에 따라‘잃어버린 마을’의 유형을 장소기억 환기형, 재현형, 내재형, 단절형으로 구분하고, 유형별 사례지역으로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제주시 도남동, 그리고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의 ‘잃어버린 마을’을 대상으로 경관 특성을 검토하였다. 다음으로 ‘잃어버린 마을’의 기억경관이 대안적 장소기억을 유지하고 전달하기 위해서는 4·3의 장소기억과의직접적인 시공간적 연결성, 경관의 물적 현재성 및 다원성을 반영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제시하였다. ‘잃어버린마을’을 기억하는 것은 지배기억으로부터 배제된, 단절된 삶의 장소들을 기억 속에 형상화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잃어버린 마을’의 흔적경관을 보전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delves into the socio-spatial transformations induced by the 4·3 Uprising on Jeju Island, illuminating the memory landscapes of the Jeju 4·3 ‘Lost Villages’ as a testament to the fragmented relations of place memories. In doing so, th...
This study delves into the socio-spatial transformations induced by the 4·3 Uprising on Jeju Island, illuminating the memory landscapes of the Jeju 4·3 ‘Lost Villages’ as a testament to the fragmented relations of place memories. In doing so, this research aims to posit that the ‘Lost Villages’ have the potential to serve as sites of counter-memories in response to the 4·3 Uprising. Initially, the ‘Lost Villages’ were categorized into four distinct typologies based on the presence of memory landscapes: place memory evocation type, reenactment type, embedded type, and disconnected type. Subsequently, Donggwang-ri of Seogwipo-si, and Donam-dong and Wahul-ri of Jeju-si were examined as representative case areas for each typology. To ensure the preservation and transmission of alternative place memories within the memory landscapes of the ‘Lost Villages,’ it is imperative to establish a direct spatiotemporal connection with the 4·3 place memories, recognize the physical presence of the landscape, and acknowledge the inherent plurality within these landscapes. The urgency to preserve the trace landscapes of the ‘Lost Villages’ arises from the recognition that the act of remembering these communities is an endeavor to encapsulate in collective memories the places symbolic of lives and experiences that have been excluded from the dominant societal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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