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론 : 도교는 유교, 불교와 함께 동양문화의 3대 요소이다. 그리고 한국 역사에 나타난 사상의 흐름은 유교, 불교 등의 주류 사상이고, 다른 하나는 전자에 비해 다소 세력이 약했던 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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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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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서론 : 도교는 유교, 불교와 함께 동양문화의 3대 요소이다. 그리고 한국 역사에 나타난 사상의 흐름은 유교, 불교 등의 주류 사상이고, 다른 하나는 전자에 비해 다소 세력이 약했던 도교, ...
1)서론 : 도교는 유교, 불교와 함께 동양문화의 3대 요소이다. 그리고 한국 역사에 나타난 사상의 흐름은 유교, 불교 등의 주류 사상이고, 다른 하나는 전자에 비해 다소 세력이 약했던 도교, 풍수도참사상 등이다. 그런데 고려시대를 놓고 보면 사상의 다양성, 다원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즉, 고려시대는 불교는 물론 유교, 도교, 풍수도참사상도 크게 유행하였다. 종교·사상사, 그리고 인문학의 균형 발전을 위해 도교사에 대한 종합 연구가 절실하다.
2)도교사의 흐름 : 최승로가 유교는 정치의 근본이요, 불교는 수신의 근원이라고 한 데서 알 수 있듯이 고려사상의 중심은 유교와 불교였다. 그렇지만 최승로는 三敎는 각기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고, 星宿에 대한 醮禮가 매우 번잡스럽게 거행하고 있다고 지적한 사실 등을 볼 때 도교 역시 고려시대에 그 자취가 뚜렷하다.
3) 醮禮 (도교의례) : 도교의례는 '齋’, ‘醮’ 혹은 ‘齋醮’라고도 한다. 高麗史, 高麗史節要에서 親醮, 大醮, 醮, 齋醮의 사례를 보면 모두 191회에 달한다. 醮禮의 첫 사례는 顯宗 3년 7월에 毬庭에서 행해진 大醮였다. 이때의 초례는 “國家故事로 天地와 山川에 대한 제사”였다고 하는데, ‘國家故事’라 한 것을 보면 현종 3년 이전에 이미 초례가 고려의 공식적인 국가 의례로 자리잡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靑詞”란 齋․醮 때 道場에서 사용하는 疏文으로 初獻, 亞獻, 三獻으로 구성되었다. 고려의 靑詞는 東國李相國集, 雪谷集, 稼亭集, 及庵詩集 등의 개인문집과 東人之文四六, 東文選 등에 실려 있다. 작가별로 보면 金富軾 3편, 崔惟淸 2편, 金克己 4편, 李奎報 37편, 鄭誧 2편, 李穀 3편, 閔思平 2편 등이다. 이를 분석하여 고려의 도교사상을 조명한다. 아울러 靑詞의 作者에 대한 분석을 통해 고려 지식인의 三敎 인식을 해명할 것이다.
4) 도교신 : 도교에서는 원시천존을 최고신으로 한다. 그리고 북극성을 현천상제, 북두성을 북두신군이라고 한 것처럼 별(星宿)을 신으로 받들며, 성황신․토지신 등 많은 신들을 숭배한다. 예종 2년에 唐 이후 도교의 최고신이었던 원시천존상을 설치하였다. 복원궁의 삼청전에는 元始天尊, 靈寶天尊(太上道君), 道德天尊(太上老君)을 봉안하였다. 그리고 고려 소격전의 후신인 소격서에는 太一殿에 七星의 諸宿를, 三淸殿에는 玉皇上帝, 太上老君, 寶化天尊, 梓潼帝君 등 10여 위를, 壇에 四海龍王, 神將冥府十王, 水府의 여러 神을 모셨다.
5) 도교인물 : 고려 도교의 중심에는 李仲若(?~1122)과 郭輿가 자리하고 있다. 이중약은 道觀인 福源宮의 건립자로 어렸을 때부터 도교 경전[道藏]을 접하여 도교에 심취해 있었다. 그는 황정경을 중요 경전으로 하여 내단 중심의 도교를 수련하였다. 곽여는 태자 시절의 僚佐로서, 예종은 곽여를 先生으로 높이고 신하의 예로 대하지 않았다. 그는 道士의 풍모를 지녔으며 眞人, 金門羽客으로 불렸다. 죽림칠현 중 이담지는 이중약의 손자였고, 오세재는 道敎書를 탐독했으며, 이인로는 吐納法을 수련하였다. 죽림칠현을 통해 고려후기의 도교적 사회분위기를 조명할 것이다.
도교는 고려초부터 성행하고 있었다. 이는 태조 7년에 별에 대해 초례를 지내던 九曜堂의 존재로 확인된다. 도교가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 것은 예종(1106~1122) 때였다. 이때에 처음으로 도교 사원(道觀)인 福源宮이 설치되었다. 그리고 태일전, 신격전, 태청관, 대초색, 정사색 등의 여러 도관과 도교기관이 있었다. 이들 도교 기구가 언제 성립되었으며, 그것이 갖는 의미를 밝혀보려 한다.
6) 도교 예술 :고려의 도교인물 청자상, 고려청자의 문양 등을 통해 고려사람들이 도교사상과 神仙을 어떻게 재현했는지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