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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민정음> 해례의 제자론(製字論)에 대한 비판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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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G368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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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기존의 훈민정음 연구에서 소홀히 다뤄왔던 <<훈민정음>> 해례본의 제자론을 종합적인 견지에서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훈민정음>> 해례를 바탕으로 다섯 가지의 기본 원리를 설정하고, <<훈민정음>> 해례에서 이 원리를 위배하는 사례와 그 원인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또한, 이 원리를 위배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위배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아래는 훈민정음 해례의 제자론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지적한 것이다.
      1) 기본자 설정 원칙(최불려)의 위반
      -초성 기본자 설정에서 최불려의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경우가 문제이다. 이는 ‘ㄱ’, ‘ㅅ’을 기본자로 설정한 아음과 치음 계열에서 나타난다. ‘최불려’한 음(ㆁ, ㅿ)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음들을 기본자로 설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각 계열에서 이런 일이 나타난 원인은 다르다.
      2) 계열 내 상관성의 평행성 여부
      -아음 계열과 치음 계열 두 계열은 ‘최불려’(가장 거세지 않은 소리)를 기본자로 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두 계열의 불청불탁음은 같은 계열의 다른 음과 전혀 다른 모양을 취하거나 오히려 더 거센 소리에 가획을 한 결과가 되었다(‘ㅿ’의 경우 ‘ㅅ’에서 ‘ㅈ’과는 다른 위치에 가획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후음 계열은 글자꼴만 봤을 때는 인성가획의 원리를 지켰지만 다른 음류와 평행적 관계를 반영한 것은 아니다.
      3) 중성자 결합에서 초래된 유사한 글자꼴
      -중성 기본자를 합성하여 다른 중성자를 만들었다. 즉 합성의 원리는 중성자의 주요 제자 원리이다. 이 합성의 원리를 적용할 때 기본자(ㆍ ㅡ ㅣ)를 음양의 원리로 결합하여 4개의 초출자와 4개의 재출자를 만들어 11자의 중성자를 만들었다. 그런데 ㆍ와 ㅣ를 합한 초출자와 ㆍ와 ㅣ를 합한 상합자가 그 구성 요소가 같아 글자꼴이 매우 유사하게 되었다.
      4) 중성자의 제자론에 상수론을 과잉적용
      -초성 제자론에서는 오행의 원리가 비교적 설득력 있게 적용된 반면, 중성 제자론에 작용된 상수론와 오행론은 상대적으로 설득력이 약하다.
      5) 완급(緩急)의 개념의 과잉적용
      -종성해에 등장하는 완급의 개념은 종성에 오는 불청불탁음(비음, ㄴㅁㆁ)에는 적용된다. 그러나 종성에 오는 무성폐쇄음과 비자음을 연관지어 완급 관계로 규정한 해례본의 기술은 음성학적 사실에 어긋난다. 이는 완급의 개념을 지나치게 확대 적용하여 음성학적 타당성을 잃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이상에서 지적한 문제점을 바탕으로 훈민정음 해례의 제자론에 대해 비판적인 고찰을 수행하여 훈민정음 해례의 제자론에 대해 보다 객관적인 이해를 시도하고자 한다.
      ‘훈민정음’이란 문자체계는 당대의 지식과 사상이 녹아든 ‘융합적’ 성과물이다. 따라서 이 문자를 만들기 위해 동원된 제자론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으며, 이 요소들이 제자론에서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훈민정음의 창제자인 세종대왕은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며 언어학자이다. 그리고 세종의 명을 받아 훈민정음 해설서(=해례본)를 지은 저술자들은 세종이 창제(創製)에 활용한 훈민정음 제자론을 기술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이론적인 근거를 활용하였다. 그 결과로 오늘날 세계의 언어학자들이 경탄하는, 과학성과 창의성을 갖춘 훈민정음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의 훈민정음에 대한 연구들은 훈민정음의 이러한 과학성과 창의성에만 주목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더 나아가 훈민정음에 담겨있는 내용에 대한 종합적이고 비판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자는 특히 문자로서 훈민정음의 모든 것을 담은 해례본의 제자론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적출하여 비판적으로 고찰해보고자 한다. 이 작업은 <<훈민정음>> 해례본의 가치와 제자론의 이론적 타당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가능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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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의 목적은 기존의 훈민정음 연구에서 소홀히 다뤄왔던 <<훈민정음>> 해례본의 제자론을 종합적인 견지에서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훈민정음>&g...

      본 연구의 목적은 기존의 훈민정음 연구에서 소홀히 다뤄왔던 <<훈민정음>> 해례본의 제자론을 종합적인 견지에서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훈민정음>> 해례를 바탕으로 다섯 가지의 기본 원리를 설정하고, <<훈민정음>> 해례에서 이 원리를 위배하는 사례와 그 원인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또한, 이 원리를 위배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위배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아래는 훈민정음 해례의 제자론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지적한 것이다.
      1) 기본자 설정 원칙(최불려)의 위반
      -초성 기본자 설정에서 최불려의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경우가 문제이다. 이는 ‘ㄱ’, ‘ㅅ’을 기본자로 설정한 아음과 치음 계열에서 나타난다. ‘최불려’한 음(ㆁ, ㅿ)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음들을 기본자로 설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각 계열에서 이런 일이 나타난 원인은 다르다.
      2) 계열 내 상관성의 평행성 여부
      -아음 계열과 치음 계열 두 계열은 ‘최불려’(가장 거세지 않은 소리)를 기본자로 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두 계열의 불청불탁음은 같은 계열의 다른 음과 전혀 다른 모양을 취하거나 오히려 더 거센 소리에 가획을 한 결과가 되었다(‘ㅿ’의 경우 ‘ㅅ’에서 ‘ㅈ’과는 다른 위치에 가획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후음 계열은 글자꼴만 봤을 때는 인성가획의 원리를 지켰지만 다른 음류와 평행적 관계를 반영한 것은 아니다.
      3) 중성자 결합에서 초래된 유사한 글자꼴
      -중성 기본자를 합성하여 다른 중성자를 만들었다. 즉 합성의 원리는 중성자의 주요 제자 원리이다. 이 합성의 원리를 적용할 때 기본자(ㆍ ㅡ ㅣ)를 음양의 원리로 결합하여 4개의 초출자와 4개의 재출자를 만들어 11자의 중성자를 만들었다. 그런데 ㆍ와 ㅣ를 합한 초출자와 ㆍ와 ㅣ를 합한 상합자가 그 구성 요소가 같아 글자꼴이 매우 유사하게 되었다.
      4) 중성자의 제자론에 상수론을 과잉적용
      -초성 제자론에서는 오행의 원리가 비교적 설득력 있게 적용된 반면, 중성 제자론에 작용된 상수론와 오행론은 상대적으로 설득력이 약하다.
      5) 완급(緩急)의 개념의 과잉적용
      -종성해에 등장하는 완급의 개념은 종성에 오는 불청불탁음(비음, ㄴㅁㆁ)에는 적용된다. 그러나 종성에 오는 무성폐쇄음과 비자음을 연관지어 완급 관계로 규정한 해례본의 기술은 음성학적 사실에 어긋난다. 이는 완급의 개념을 지나치게 확대 적용하여 음성학적 타당성을 잃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이상에서 지적한 문제점을 바탕으로 훈민정음 해례의 제자론에 대해 비판적인 고찰을 수행하여 훈민정음 해례의 제자론에 대해 보다 객관적인 이해를 시도하고자 한다.
      ‘훈민정음’이란 문자체계는 당대의 지식과 사상이 녹아든 ‘융합적’ 성과물이다. 따라서 이 문자를 만들기 위해 동원된 제자론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으며, 이 요소들이 제자론에서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훈민정음의 창제자인 세종대왕은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며 언어학자이다. 그리고 세종의 명을 받아 훈민정음 해설서(=해례본)를 지은 저술자들은 세종이 창제(創製)에 활용한 훈민정음 제자론을 기술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이론적인 근거를 활용하였다. 그 결과로 오늘날 세계의 언어학자들이 경탄하는, 과학성과 창의성을 갖춘 훈민정음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의 훈민정음에 대한 연구들은 훈민정음의 이러한 과학성과 창의성에만 주목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더 나아가 훈민정음에 담겨있는 내용에 대한 종합적이고 비판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자는 특히 문자로서 훈민정음의 모든 것을 담은 해례본의 제자론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적출하여 비판적으로 고찰해보고자 한다. 이 작업은 <<훈민정음>> 해례본의 가치와 제자론의 이론적 타당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가능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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