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의 교육계가 경쟁, 입시, 성과 위주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현실적 장애물 앞에서, 공적 교육기관이자 교회로서의 가톨릭학교가 마주한 이중적 정체성에 대한 위기인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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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 수원가톨릭대학교 대학원, 2026
학위논문(석사) -- 수원가톨릭대학교 대학원 , 신학과 조직신학 , 2026. 2
2026
한국어
성사적 교육 공동체 ; 가톨릭학교의 정체성 ; 가톨릭교육 ; 시노달리타스 ; 복음화 ; 정체성 위기 ; 교육 사목
경기도
; 26 cm
지도교수: 한민택
I804:41030-20000097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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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본 연구는 한국의 교육계가 경쟁, 입시, 성과 위주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현실적 장애물 앞에서, 공적 교육기관이자 교회로서의 가톨릭학교가 마주한 이중적 정체성에 대한 위기인식으로...
본 연구는 한국의 교육계가 경쟁, 입시, 성과 위주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현실적 장애물 앞에서, 공적 교육기관이자 교회로서의 가톨릭학교가 마주한 이중적 정체성에 대한 위기인식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이러한 맥락 안에서 가톨릭학교의 과제는 실천적인 수단에 대한 부분보다 그 정체성과 사명을 새롭게 규명할 필요성이 있었다. 이에, 가톨릭학교의 이중적 성격 곧 공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교회로서의 사명 사이의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한 신학적인 기틀을 마련하고자 했다. 특별히 초, 중, 고등교육으로 나뉘는 한국 교육제도 안에서 중등교육으로 연구 범위를 설정하였다. 이는 기초 교육이 실시되는 초등 교육기관이나 자율성이 보장되는 대학 교육기관과 달리, 성과나 경쟁 위주 교육이라는 사회적 맥락에 가장 크게 도전받기 때문이다.
해당 연구를 위해 1장에서는 먼저 보편교회가 인식하는 가톨릭학교의 신학적 정체성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으로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에 이르기까지 반포된 문헌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보편교회의 가톨릭학교에 대한 신학이 교회로서의 가톨릭학교라는 정체성을 부여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특별히 교회는 다원주의 사회로 나아가는 시대의 흐름 안에서 신앙의 유무와 무관하게 세상의 역동을 품은 채 교회로서의 선교적 본성을 살아가는 특수한 사명을 살아가는 교회로서 바라보고 있었다.
한국의 현실에 접근하기 위한 맥락화 작업을 위해 2장에서는 한국 가톨릭학교의 역사를 시대별로 살펴보았고, 이어 3장에서는 그 역사적 맥락 안에서 가톨릭학교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문헌을 분석하였다. 이 과정 안에서 발견된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교회가 역사 안에서 행해온 가톨릭교육이 한국 교회의 역사적 맥락을 따라왔다. 둘째, 이 맥락 안에서 가톨릭학교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보편교회의 신학을 수용하는 차원에 머물러있었다. 셋째, 주요 연구의 대상이 실천적인 차원의 연구를 통해 시대의 도전에 대응하고자 노력하였다.
4장에서는 이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 안에서 가톨릭학교가 견지해야 할 신학적 정체성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가톨릭학교는 교회이자 교육기관으로서 세상에 존재하는 성사적 교육 공동체이다.” 가톨릭학교는 본성상, 그리고 그 존재의 목적 안에서 이중적 정체성을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그 안에서 가톨릭학교의 정체성을 구체화하는 데 있어서는 무엇보다 ‘학교’라는 사실 이전에 ‘교회’라는 사실이 우선한다. 그러한 면에서 시대적 맥락은 복음 선포의 사명과 대립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교회라는 차원이 과도하게 강조되어 학교라는 정체성이 단순한 도구로만 이해된다면, 이는 온전한 교육기관이라고 볼 수 없다. 그렇기에 가톨릭학교는 교회의 사명과 교육적 책무를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긴장과 균형 속에서 자기 정체성을 구현해야 한다.
본 연구의 결론은 가톨릭학교가 “성사적 교육 공동체”로 자리매김할 때, 이러한 이중적 정체성의 긴장을 온전히 수용하고 조화롭게 실현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성사적 교육 공동체로서 가톨릭학교는 단순히 신앙교육의 장을 넘어, 복음을 증거하며 인격적·공동체적 성장을 함께 이루는 교육 현장이다. 이는 신앙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게 보편적 가치를 체험하게 하며, 사회 안에서 교회의 복음적 사명을 드러내는 독특한 방식이 된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가톨릭학교 정체성에 관한 논의를 신학적 접근 안에서 정립함으로써 이중적 정체성 문제에 대응하였다. 둘째, 한국 교육이라는 제도적 제약 속에서도 가톨릭학교가 자기 정체성을 명확히 할 때, 교육과 복음화는 분리되지 않고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셋째, 이러한 논의는 한국 가톨릭교회 교목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며, 교회의 교육적 사명이 사회적 맥락 속에서 지속적으로 실현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가톨릭학교가 시대적 도전을 극복하도록 하면서 동시에, 한국 가톨릭교육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는 신학적 기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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