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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의 공주/군주 형상화와 그 의미 = The Study of Descriptions of Princesses and Its Means in Korean Classical Three-generation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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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1737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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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필자는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의 공주와 군주의 형상화를 비교하여 그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연작형인 이들 작품의 후편들 중에서 <소씨삼대록>과 <유씨삼대록>에는 공주가, <임씨삼대록>과 <조씨삼대록>에는 군주가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데, 공주와 군주의 형상화를 통하여 당대 여성들의 삶과 욕망을 담아내면서도 그 방식에 있어서는 차이를 드러내어 같은 유형 내에서의 유사성과 변모 양상을 짚어낼 수 있었다.
      공주와 군주가 부부관계 속에서 느끼는 감정에 주목하여 분석한 결과, 공주를 형상화한 작품들에서는 현실에서의 시가와 친정 간의 갈등, 부부간의 갈등, 그 안에서의 여성의 내면, 남편에의 대응 등의 섬세한 여성 감정과 미묘한 부부 심리가 담겨 있었다. 이와는 달리, 군주를 형상화한 작품들에서는 갈등에 처한 인물의 심리보다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환상적인 허구 속에서, 당대 여성들에게 잠재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애정욕이나 권력욕 등을 실행하는 힘 있는 여성의 모습을 그려내는 방편으로 군주를 이용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독자들은 통쾌함을 맛보면서도 그녀를 징치하고 비웃음으로써 자신들의 도덕적 우위를 유지하고 위로 받고자 했던 것이다.
      <소씨삼대록>의 명현공주는 가족들에게 소외되고 남편의 홀대와 혐오 속에서 자존심을 내세우고 교만하게 행동하다가 분노와 화병으로 불행하게 죽었다. <유씨삼대록>의 진양공주는 가족들의 지지와 존경을 받았지만 쟁총을 속되다고 여겨 침묵하였고, 그리하여 부부가 진정으로 화목하지는 못한 채 울화가 쌓인 상태로 스스로 죽어갔다고 판단되었다. <임씨삼대록>에서 옥선군주 관련 서사는 군주의 일방적 구애와 실패의 과정의 연속이었는데 그것을 골계적으로 그림으로써 군주를 비웃음과 흥미의 대상으로 삼았다. <조씨삼대록>에서도 천화군주는 남편의 사랑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었으나 옥선과는 달리 계획적이고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면이 달랐다. 두 군주의 음욕이 부정되고 심하게 격하되기는 했지만, 힘을 규합하거나 도술을 사용하여 체제전복을 꾀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네 작품들의 향유층은 궁중과 관련된 여성들이었기에 공주나 군주를 주요 인물로 설정하여 공감이나 흥미를 좀 더 효과적으로 이끌어내었고 관련된 예법이나 절차도 사실적으로 묘사할 수 있었던 듯하다. 또한 지존의 지위에 있거나 왕실의 일원이면서도 부부관계나 가족관계 내에서 억울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여성의 현실을 반영하고 극복하고자 그들을 활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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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의 공주와 군주의 형상화를 비교하여 그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연작형인 이들 작품의 후편들 중에서 <소씨삼대록>과 <유씨삼대록>에는 공주가, <...

      필자는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의 공주와 군주의 형상화를 비교하여 그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연작형인 이들 작품의 후편들 중에서 <소씨삼대록>과 <유씨삼대록>에는 공주가, <임씨삼대록>과 <조씨삼대록>에는 군주가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데, 공주와 군주의 형상화를 통하여 당대 여성들의 삶과 욕망을 담아내면서도 그 방식에 있어서는 차이를 드러내어 같은 유형 내에서의 유사성과 변모 양상을 짚어낼 수 있었다.
      공주와 군주가 부부관계 속에서 느끼는 감정에 주목하여 분석한 결과, 공주를 형상화한 작품들에서는 현실에서의 시가와 친정 간의 갈등, 부부간의 갈등, 그 안에서의 여성의 내면, 남편에의 대응 등의 섬세한 여성 감정과 미묘한 부부 심리가 담겨 있었다. 이와는 달리, 군주를 형상화한 작품들에서는 갈등에 처한 인물의 심리보다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환상적인 허구 속에서, 당대 여성들에게 잠재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애정욕이나 권력욕 등을 실행하는 힘 있는 여성의 모습을 그려내는 방편으로 군주를 이용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독자들은 통쾌함을 맛보면서도 그녀를 징치하고 비웃음으로써 자신들의 도덕적 우위를 유지하고 위로 받고자 했던 것이다.
      <소씨삼대록>의 명현공주는 가족들에게 소외되고 남편의 홀대와 혐오 속에서 자존심을 내세우고 교만하게 행동하다가 분노와 화병으로 불행하게 죽었다. <유씨삼대록>의 진양공주는 가족들의 지지와 존경을 받았지만 쟁총을 속되다고 여겨 침묵하였고, 그리하여 부부가 진정으로 화목하지는 못한 채 울화가 쌓인 상태로 스스로 죽어갔다고 판단되었다. <임씨삼대록>에서 옥선군주 관련 서사는 군주의 일방적 구애와 실패의 과정의 연속이었는데 그것을 골계적으로 그림으로써 군주를 비웃음과 흥미의 대상으로 삼았다. <조씨삼대록>에서도 천화군주는 남편의 사랑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었으나 옥선과는 달리 계획적이고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면이 달랐다. 두 군주의 음욕이 부정되고 심하게 격하되기는 했지만, 힘을 규합하거나 도술을 사용하여 체제전복을 꾀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네 작품들의 향유층은 궁중과 관련된 여성들이었기에 공주나 군주를 주요 인물로 설정하여 공감이나 흥미를 좀 더 효과적으로 이끌어내었고 관련된 예법이나 절차도 사실적으로 묘사할 수 있었던 듯하다. 또한 지존의 지위에 있거나 왕실의 일원이면서도 부부관계나 가족관계 내에서 억울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여성의 현실을 반영하고 극복하고자 그들을 활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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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aspects of embodiment of princesses in sequels of Korean classical three-generation novels which are <SoSsiSamdaerok>, <YooSsiSamdaerok>, <LimSsiSamdaerok> and <ChoSsiSamdaerok>, and reveals their differences and meanings. Especially, as a result of focusing on analyzing emotions that princesses feel in conjugal relations, it was figured out that conflicts between family-in-law and women's family in reality, marital conflicts and women's delicate emotions and mental state of husbands and wives such as women's mental state and responses to husbands in those situations were hidden in <SoSsiSamdaerok> and <YooSsiSamdaerok> which embody princesses. Meanwhile, embodiment of princesses in <LimSsiSamdaerok> and <ChoSsiSamdaerok> uses princesses as ways of making powerful women who execute love need and the desire for power which were inherent in women but impossible to realize in reality at that time. Therefore, readers tried to be consoled and contain their moral superiority by feeling delightful and punishing and laughing at those women. In addition, it is the result of reflecting interests of women readers related to royal family to evaluate princesses and court ladies positively or minutely describe ceremonies and procedures related to royal palace in these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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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paper examines aspects of embodiment of princesses in sequels of Korean classical three-generation novels which are <SoSsiSamdaerok>, <YooSsiSamdaerok>, <LimSsiSamdaerok> and <ChoSsiSamdaerok>, and reveals their difference...

      This paper examines aspects of embodiment of princesses in sequels of Korean classical three-generation novels which are <SoSsiSamdaerok>, <YooSsiSamdaerok>, <LimSsiSamdaerok> and <ChoSsiSamdaerok>, and reveals their differences and meanings. Especially, as a result of focusing on analyzing emotions that princesses feel in conjugal relations, it was figured out that conflicts between family-in-law and women's family in reality, marital conflicts and women's delicate emotions and mental state of husbands and wives such as women's mental state and responses to husbands in those situations were hidden in <SoSsiSamdaerok> and <YooSsiSamdaerok> which embody princesses. Meanwhile, embodiment of princesses in <LimSsiSamdaerok> and <ChoSsiSamdaerok> uses princesses as ways of making powerful women who execute love need and the desire for power which were inherent in women but impossible to realize in reality at that time. Therefore, readers tried to be consoled and contain their moral superiority by feeling delightful and punishing and laughing at those women. In addition, it is the result of reflecting interests of women readers related to royal family to evaluate princesses and court ladies positively or minutely describe ceremonies and procedures related to royal palace in these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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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초록>
      • 1. 서론
      • 2. <소씨삼대록>과 <유씨삼대록>의 공주 형상화 - 미묘한 감정 표출과 현실성
      • 3. <임씨삼대록>과 <조씨삼대록>의 군주 형상화 : 잠재된 욕망 표출과 환상성
      • 4. 공주/군주 형상의 차이와 그 의미 - 결론을 대신하여
      • <국문초록>
      • 1. 서론
      • 2. <소씨삼대록>과 <유씨삼대록>의 공주 형상화 - 미묘한 감정 표출과 현실성
      • 3. <임씨삼대록>과 <조씨삼대록>의 군주 형상화 : 잠재된 욕망 표출과 환상성
      • 4. 공주/군주 형상의 차이와 그 의미 - 결론을 대신하여
      • 참고문헌
      •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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