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같은 유교권 국가였으면서도 상당히 다른 중국과 한국의 여성 인식을 고찰하기 위해 시도된 것이다. 이를 위해 『검협도전(劒俠圖傳)』의 여성협객을 중심으로 양국 고전문학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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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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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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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369-395(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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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같은 유교권 국가였으면서도 상당히 다른 중국과 한국의 여성 인식을 고찰하기 위해 시도된 것이다. 이를 위해 『검협도전(劒俠圖傳)』의 여성협객을 중심으로 양국 고전문학 속...
본 논문은 같은 유교권 국가였으면서도 상당히 다른 중국과 한국의 여성 인식을 고찰하기 위해 시도된 것이다. 이를 위해 『검협도전(劒俠圖傳)』의 여성협객을 중심으로 양국 고전문학 속의 여성을 비교해 살펴보았다. 비교 결과 중국 문학 속에서는 특히 유교적 규범을 초월한 여성 협객의 모습이 주목되었다. 이들 중국의 여성 협객은 뛰어난 육체적 능력과 솔직한 개인감정의 표현, 과감한 행동들로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인격체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비해서 우리나라 문학 속의 여성 영웅은 한국적 특징을 가진다. 그녀들이 영웅적 행위를 통해 결국 얻어내는 것은 유교이데올로기 속에서의 충(忠)과 효(孝)의 확인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남편이란 존재는 한국 여성영웅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로 상정되어 있다. 또 한국의 여성영웅은 여성의 본래 모습 그대로 나오지 못하고 많은 경우 '여화위남(女化爲男)'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복수를 실천하는 여성의 경우 전생애를 걸기에 비장한 분위기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중국의 여성 협객들이 복수를 삶의 한 과정으로 여기고, 복수를 성취한 후에는 자유롭게 어디론가 떠나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러한 양국의 차이는 사상적 전통에 기인하는 것으로서, 중국에서는 유교와 더불어 도교, 불교가 함께 생활 속에서 숨쉬고 있었기에 여성의 다양한 모습이 꽃피울 수 있었다. 도교에서는 신체의 수련을 중요시하므로 무술과 관련이 깊고, 또 유교의 강고한 수직 질서만을 인정하지 않기에 중국의 여성은 보다 자유로울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오로지 유교의 영향 아래서 여성이 있었기에 남자의 옷을 입어야 밖에서 움직일 수 있고, 또 비극적 여성영웅이 되었다. 이러한 양국의 차이는 문학 뿐 아니라 후대 사회에서도 보인다. 중국 사회에서는 여성의 능력이 남성과 상당히 동등하게 인정되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 사회도 변하고 있고, 강인한 여성에 대한 찬미가 다양한 형태로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여성에 대한 사회 인식이 보다 더 긍정적으로 변화하리라 기대해본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make a comparison between the two different kinds of images of women in Korean and Chinese societies, both of which have been substantially changed with the lapse of time despite of their common Confucian traditions. T...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make a comparison between the two different kinds of images of women in Korean and Chinese societies, both of which have been substantially changed with the lapse of time despite of their common Confucian traditions. The comparison was tried to be made by analyzing the images of women heros in literature of the two countries, with priority given to Jian Xia Tu Zhuan(劒俠圖傳, Illustrated Stories of Gallant Sword-women) of the Chinese side.
It was found that many diverse characters of women have appeared in Chinese novels and that those of sword-women who transcended Confucian morality and standards were especially worthy of note: They showed an excessively cold-blooded side of personality but succeeded in demonstrating that woman was the same human being equal to man by proving their excellent physical capabilities and candid expression of their own feelings and their pattern of their determined action.
In contrast, the images of women heros in Korean literatures have shown their peculiar characteristics: What they finally achieved by their heroic action was the affirmation of their loyalty and filial piety in the matrix of Confucian ideology. Above all, the existences of their husbands were supposed to be indispensable to Korean women heros. Korean women heros who lived under Confucian rule in the traditional society could hardly behave in natural way in their daily life and in most cases could not help showing up their devotion to their husbands. A woman taking revenge must stake risk of her all life and so the story always went in a tragic and solemn way. However, Chinese sword-women took revenge as a process of life and, after having taken revenge, would go away freely to remote places, a quite different way of life from those of their Korean counterpart.
Such differences between the two countries came from those of their ideological and cultural tradition. In China Taosim and Buddhism, along with Confucianism, were rooted in the life of peoples, and diverse types of women could come into being. Taoism, which attaches a great importance to physical training, has had a close connection with Wushu, a Chinese traditional military arts. Defying Confucian vertical social order, Chinese women could be freer than their Korean counterpart. In Korea, women could only behave themselves in the solid frame of Confucian order, and so, only being dressed in man's attires they could undergo social activities. Naturally there could appear only tragic women heros in Korea.
It is interesting that such differences existed not only in traditional literatures but also affect later in real life. While in China. the status of man and woman at home and in social life is equal, but in Korea the social recognition of woman is different with those of man. However, women in Korea are now changing, and admiration of tough women can be seen frequently in various forms. It is now greatly urged that with this as a momentum the social recognition of woman in Korea would rapidly change for more positive direction.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홍계월전 연구-갈등양상을 중심으로" 서울대 국어국문과 223-, 1992
2 "협녀의 계보-중국 소설 속의 긍정적, 여인상 중국사의 슈퍼 히로인들" 작가정신 137-, 2004
3 "한국의 여성영웅소설" 태학사 1-318, 2000
4 "한국여성영웅소설의 연구" 목원대출판부 1-295, 1996
5 "태평광기상절 목록고" 경산대학교 논문집 12집 3-, 1994
6 "태평광기 언해고" 1-, 1981
7 "태평광기 8, 이방 등 모음" 학고방 493-606, 2002
8 "중국여성들의 법적지위中國婦女的法律地位)" 명지대 여성가족생활연구소 183-206, 1998
9 "중국에서 여성이 주체로 선다는 것" 새얼문화재단 227-254, 2004
10 "중국 문학에 나타난 두 종류의 여성 형상: 官方 문학과 民間 문학을 중심으로" 37-8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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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태평광기상절 목록고" 경산대학교 논문집 12집 3-, 1994
6 "태평광기 언해고" 1-, 1981
7 "태평광기 8, 이방 등 모음" 학고방 493-606, 2002
8 "중국여성들의 법적지위中國婦女的法律地位)" 명지대 여성가족생활연구소 183-206, 1998
9 "중국에서 여성이 주체로 선다는 것" 새얼문화재단 227-254, 2004
10 "중국 문학에 나타난 두 종류의 여성 형상: 官方 문학과 民間 문학을 중심으로" 37-80, 2001
11 "조선후기 전에 나타난 여성상의 변모" 제75집 : 365-385, 2002
12 "이향견문록 소재 여성전의 성격" 161-188, 2003
13 "요재지이 1" 민음사 1-, 2002
14 "여성영웅소설의 유형연구(Ⅱ)-여성우월의식형을 중심으로-" 693-714, 2002
15 "여성영웅소설에 나타난 女化爲男의 의미" 301-338, 2001
16 "江湖를 건너 武俠의 숲을 거닐다" 김영사 1-408, 2004
17 "唐代 傳奇小說의 여인상" 명문당 1-354, 2004
18 "唐代 俠義小說 속의 女俠" 이화중국어문학회 12 : 201-221, 2002
19 "中國武俠史" 동문선 1-, 1997
20 "中國古典短篇俠義小說受佛道兩敎之影響" 151-, 1983
21 "<이형경전(이학사전)>연구" 한국고소설학회 73-121, 1996
22 "<臥虎藏龍>속의 여성과 자연의 의미" 이화중국어문학회 421-445, 2002
23 "15세기 문인들의 ‘奇異’에 대한 인식-태평광기상절 태평통재의 편찬 간행과 관련하여-" 403-426, 1999
고전문학 속의 가족과 여성 고전 서사문학에 나타난 가족과 여성의 존재양상
고전문학 속의 가족과 여성 가족의 의미망을 통해 본 야담
고전문학 속의 가족과 여성 가족의 변경에 서서 부르는 노래 -<시집살이노래>에 나타난 여성과 가족-
고전문학 속의 가족과 여성 조선시대 가족제도의 변화와 여성
학술지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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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6-02-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Korean Classical Woman Literature Studies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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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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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2 | 0.92 | 0.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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