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아동의 사물이름대기 능력에 대한 표준화 연구

국문 초록 (Abstract)

연구방법: 만 3세-14세까지의 정상아동 및 학생 총 2,560명을 대상으로 성별 및 지역요인에 따라 표집대상의 인원을 배정하여 실시하였다. 대상 연령군 중 어휘발달이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는 시기인 만 3세부터 만 6세까지의 미취학 아동들의 표본비율을 다른 연령군에 비해 높게 산정하여 각각 300명씩을 표집하였고, 7세 이후부터는 170명씩을 표집하였다. 한편, 2002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3-14세 모집단에서 남:여의 비율 범위는 1:0.88~0.92로 전반적으로 남자의 비율이 여자에 비해 약간 높았으므로 본 연구의 전체대상자 2560명 중에 남:여의 숫자를 1315:1245 (51.4%: 48.6%)로 책정하였다. 만 3세~14세 아동들의 전국수준의 규준을 제공하기 위해 제주 지방을 제외한 서울, 경기, 경상, 충청, 전라, 강원지역 등 6개의 전국적 지역을 망라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1년 단위의 각 연령대의 대상자들은 또 다시 6개월 단위로 나누어 표집된 자료도 함께 제시하였다. 검사도구의 경우는 아동의 사물이름대기능력를 측정하기 위하여 K-BNT의 60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3세 전반부터 14세 후반까지 6개월 간격으로 나누어진 24군의 각 연령대에서 남녀 아동의 이름대기 수행력을 비교해본 결과, 모든 연령대에서 성별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모든 연령범주에서 성별차이가 없었으므로 각 연령군에서 남녀 대상군들을 합한 자료에 대한 평균, 표준편차, 최소값 및 최대값을 구하였다. 본 연구대상 중에서 가장 어린 연령대인 3세 전반기에 속한 아동들의 이름대기 총점의 평균이 14.47점으로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고, 그 총점 평균이 점차로 증가하다가 본 연구대상 중에서 가장 나이 많은 연령군인 14세 후반기에 이르러서는 가장 높은 점수인 50.64점을 보였다. 표준편차의 경우는 11세 후반의 경우가 3.45점으로 가장 낮고, 9세 후반이 5.74로 가장 높았다. 6개월 간격의 연령 간 평균 차이에 대하여 연령 간 차이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3세 초반부터 6세까지는 6개월 간의 연령차이가 관찰되다가 그 후부터 점차적으로 1년 이상의 연령차이가 있어야 평균점수차이를 보였다.
논의: 본 연구의 결과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한국판 보스턴 이름대기 검사문항을 통해 관찰된 아동의 이름대기능력은 3세 초반부터 14세 후반에 이르기까지 점차적으로 증진되었다. 3세 전반부터 6세 전반까지는 6개월의 연령차이에도 이름대기능력의 차이를 보인 것은 여러 선행연구들에서 밝혀진 대로 그 연령대에서 가장 왕성한 어휘력발달이 관찰되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6개월 간격으로 제시된 평균점수 및 표준편차로 아동들의 어휘발달의 추이를 살펴봄으로써 정상여부를판단할 수 있다.

국문 초록 (Abstract)

1. 연구목적 및 배경
2. 연구방법
가. 검사방법 및 절차
나. 검사대상
(1) 성별
(2) 연령별
(3) 지역별
3. 연구결과
가. 연령에 따른 결과
나. 성별에 따른 결과
4. 논의 및 활용방안
참고문헌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