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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토지』가 보여주는 매체 전환의 한계 = The limit in the changeover of the medium shown in the cartoon "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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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325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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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고는 소설 『토지』기 One Source가 되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현 상황을 검토하면서 가장 최근 각색된 만화 『토지』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만화 『토지』는 작가 오세영에 의해 1부가 제작되고 2부부터 5부까지는 박문영작가가 뒤를 이었다. 소설20권의 분량을 만화17권으로 옮기겠다고 기획한 만화 『토지』는 원작에 대한 훼손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만화 『토지』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만화가 가진 서사양식의 특징을 먼저 살펴야 한다. 만화는 그림기호, 언어기호, 복합기호로 구성되어 있고 칸에 의해 서사가 진행된다. 여러 칸이 모여 하나의 장면이 완성된다. 그래서 칸과 칸 사이 비어 있는 여백, 홈통에 대한 이해를 전재하고 칸과 칸 사이 그려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독자가 상상력으로 채워내면서 만화는 적극적인 독자의 개입을 유도한다. 그리고 말풍선과 그림, 그림문자 등이 상호보완적으로 독자에게 의미를 제공하고 이를 기본으로 만화의 스토리는 보여줌(showing)으로써 진행된다.
      만화 『토지』는 만화적 서사양식에 비추었을 때, 과도하게 문자가 많은 것이 한계라 하겠다. 부족한 지면위에 많은 분량의 이야기를 훼손 없이 모두 해내려다보니 그림보단 말풍선과 나래이션으로 서사가 진행되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가독성이 떨어지고 그림이 주는 즐거움과 감동이 반감되기에 언어기화와 함께 상호보완적인 의미체계가 기울어지면서 온전한 즐거움을 전해주기 못하는 결과를 낳는다.
      또한 만화 『토지』는 원작에 대한 훼손 없이 줄거리를 전하고는 있지만 소설에서 중요하게 다뤘던 인물의 내면이나 심리상태, 그리고 인물에 대한 서사 등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특히, 악인에게 더욱 많이 나타나는데, 조군구나 임이네가 그 예에 해단한다. 수많은 인물들을 회화적으로 구별하여 표현하는 것도 어려운 조건에서 인물에 대한 입체적 표현을 위해 더 많은 회화적 노력을 기울이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만화 『토지』는 1부와 2부 이후의 이야기가 각각 다른 작가에 의해 창작되면서 많은 차이를 보여준다. 특히, 가장 큰 것은 지면의 제약인데 1부가 8권에 걸쳐 이야기 된 것에 반해, 이후의 이야기는 9권에 이야기를 압축해야 했기에 지면상 회화적인 실험과 모색이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이다. 이런 이유로 나래이션은 소설의 몇 부분이 발췌되어 옮겨지고 수많은 나래이션과 말풍선으로 서사는 진행되며 인물들의 표정이나 분위기, 인물의 심리를 암시하는 추상적인 회화적 표현은 상당히 줄어들어 줄거리 전개에 급급한 모습을 띠었다.
      만화 『토지』가 보여주는 한계를 통해 소설이 만화로 옮겨질 때는 만화가 가진 특징을 고려한 스토리텔링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다. 애초 17권의 기획이 만화적 실험을 모색할 수 없는 조건을 만들었다는 것을 전제하고, 제한된 지면이 문제였다면 아예 전형화와 단순화, 멜로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중심서사 위주의 스토리로 각색하는 것도 만화라는 장르가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었다. 아니면 아예 소설과 다른 편과 장으로 나눠 사건 중심으로 장을 나누고 매 장마다의 중심인물을 분류하고 영화나 드라마로 치면 옴니버스나 시트콤과 같은 형식으로 스토리를 각색하는 것도 방법이 되었을 것이다. 여러 가지로 기획 단계부터 회화적 실험의 모색까지 아쉬움이 많이 남는 만화 『토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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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고는 소설 『토지』기 One Source가 되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현 상황을 검토하면서 가장 최근 각색된 만화 『토지』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만화 『토지』는 작가 오세영에 의해 1부...

      본고는 소설 『토지』기 One Source가 되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현 상황을 검토하면서 가장 최근 각색된 만화 『토지』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만화 『토지』는 작가 오세영에 의해 1부가 제작되고 2부부터 5부까지는 박문영작가가 뒤를 이었다. 소설20권의 분량을 만화17권으로 옮기겠다고 기획한 만화 『토지』는 원작에 대한 훼손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만화 『토지』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만화가 가진 서사양식의 특징을 먼저 살펴야 한다. 만화는 그림기호, 언어기호, 복합기호로 구성되어 있고 칸에 의해 서사가 진행된다. 여러 칸이 모여 하나의 장면이 완성된다. 그래서 칸과 칸 사이 비어 있는 여백, 홈통에 대한 이해를 전재하고 칸과 칸 사이 그려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독자가 상상력으로 채워내면서 만화는 적극적인 독자의 개입을 유도한다. 그리고 말풍선과 그림, 그림문자 등이 상호보완적으로 독자에게 의미를 제공하고 이를 기본으로 만화의 스토리는 보여줌(showing)으로써 진행된다.
      만화 『토지』는 만화적 서사양식에 비추었을 때, 과도하게 문자가 많은 것이 한계라 하겠다. 부족한 지면위에 많은 분량의 이야기를 훼손 없이 모두 해내려다보니 그림보단 말풍선과 나래이션으로 서사가 진행되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가독성이 떨어지고 그림이 주는 즐거움과 감동이 반감되기에 언어기화와 함께 상호보완적인 의미체계가 기울어지면서 온전한 즐거움을 전해주기 못하는 결과를 낳는다.
      또한 만화 『토지』는 원작에 대한 훼손 없이 줄거리를 전하고는 있지만 소설에서 중요하게 다뤘던 인물의 내면이나 심리상태, 그리고 인물에 대한 서사 등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특히, 악인에게 더욱 많이 나타나는데, 조군구나 임이네가 그 예에 해단한다. 수많은 인물들을 회화적으로 구별하여 표현하는 것도 어려운 조건에서 인물에 대한 입체적 표현을 위해 더 많은 회화적 노력을 기울이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만화 『토지』는 1부와 2부 이후의 이야기가 각각 다른 작가에 의해 창작되면서 많은 차이를 보여준다. 특히, 가장 큰 것은 지면의 제약인데 1부가 8권에 걸쳐 이야기 된 것에 반해, 이후의 이야기는 9권에 이야기를 압축해야 했기에 지면상 회화적인 실험과 모색이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이다. 이런 이유로 나래이션은 소설의 몇 부분이 발췌되어 옮겨지고 수많은 나래이션과 말풍선으로 서사는 진행되며 인물들의 표정이나 분위기, 인물의 심리를 암시하는 추상적인 회화적 표현은 상당히 줄어들어 줄거리 전개에 급급한 모습을 띠었다.
      만화 『토지』가 보여주는 한계를 통해 소설이 만화로 옮겨질 때는 만화가 가진 특징을 고려한 스토리텔링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다. 애초 17권의 기획이 만화적 실험을 모색할 수 없는 조건을 만들었다는 것을 전제하고, 제한된 지면이 문제였다면 아예 전형화와 단순화, 멜로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중심서사 위주의 스토리로 각색하는 것도 만화라는 장르가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었다. 아니면 아예 소설과 다른 편과 장으로 나눠 사건 중심으로 장을 나누고 매 장마다의 중심인물을 분류하고 영화나 드라마로 치면 옴니버스나 시트콤과 같은 형식으로 스토리를 각색하는 것도 방법이 되었을 것이다. 여러 가지로 기획 단계부터 회화적 실험의 모색까지 아쉬움이 많이 남는 만화 『토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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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 요약
      • 1. 소설『토지』의 OSMU(One Source, Multi-Use)와 만화『토지』
      • 2. 만화 스토리텔링의 특징
      • 3. 만화『토지』가 보여주는 서사적 특징
      • 4. 만화『토지』의 한계와 극복방안
      • 국문 요약
      • 1. 소설『토지』의 OSMU(One Source, Multi-Use)와 만화『토지』
      • 2. 만화 스토리텔링의 특징
      • 3. 만화『토지』가 보여주는 서사적 특징
      • 4. 만화『토지』의 한계와 극복방안
      • 참고 문헌
      •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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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조희권, "현대소설의 만화 변용 양상 연구" 한국언어문화학회 (27) : 257-276, 2005

      2 박경리, "소설「토지」1-20" 마로니에북스 2012

      3 박기수, "서사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간 One Source Multi Use 활성화 방안 연구" 한국언어문화학회 (36) : 199-222, 2008

      4 김성필, "만화의 표현형식에 나타나는 칸(Panel) 운용에 관한 연구 : 서사만화를 중심으로" 홍익대학교 대학원 2002

      5 스콧 맥클라우드, "만화의 이해" 비즈앤비즈 2008

      6 오시로 요시다케, "만화의 문화기호론" 눈빛 1996

      7 배준기, "만화미학탐문" 다섯수레 2001

      8 박명운, "만화「토지」9-17" 마로니에북스 2015

      9 오세영, "만화「토지」1-8" 마로니에북스 2007

      10 최유희, "만화 <토지>의 서사 변용 연구" 한국문학연구학회 (43) : 325-358, 2011

      1 조희권, "현대소설의 만화 변용 양상 연구" 한국언어문화학회 (27) : 257-276, 2005

      2 박경리, "소설「토지」1-20" 마로니에북스 2012

      3 박기수, "서사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간 One Source Multi Use 활성화 방안 연구" 한국언어문화학회 (36) : 199-222, 2008

      4 김성필, "만화의 표현형식에 나타나는 칸(Panel) 운용에 관한 연구 : 서사만화를 중심으로" 홍익대학교 대학원 2002

      5 스콧 맥클라우드, "만화의 이해" 비즈앤비즈 2008

      6 오시로 요시다케, "만화의 문화기호론" 눈빛 1996

      7 배준기, "만화미학탐문" 다섯수레 2001

      8 박명운, "만화「토지」9-17" 마로니에북스 2015

      9 오세영, "만화「토지」1-8" 마로니에북스 2007

      10 최유희, "만화 <토지>의 서사 변용 연구" 한국문학연구학회 (43) : 325-35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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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후보
      2016-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2015-12-01 평가 등재후보 탈락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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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KCI등재후보
      2011-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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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8 0.8 0.72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64 0.6 1.44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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