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의 문화자본 형성,축적과 아동발달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의 아동 발달을 가정 내 문화자본, 지역사회 내의 연결망 형성, 다양한 사회문화적 환경이라는 맥락에서 양적ㆍ질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연구목표는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다문화가족의 문화자본이 형성되고 축적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둘째, 다문화가족의 문화자본이 아동의 발달산물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했다.셋째, 다문화가족의 문화자본의 축적과 형성이 아동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종단적으로 분석함으로서 자녀의 발달을 촉진하고, 문화적 자본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실천적, 정책적 개입 방안을 도출하고자 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패널구축을 통한 계량적 분석, 근거이론 접근을 통한 질적 분석,네트워크 분석을 통한 자아중심적 연결망분석을 수행하였다.

1) 종단매개연구
다문화가족 아동이 지각하는 문화변용스트레스와 문화자본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자아유능성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사용한 조사자료는 경기도 거주 결혼이주여성 459명과 그들의 초등학교 5-6학년 자녀 459명을 쌍체수집한 경기교육복지패널 1차년도(2011) 자료이다. 매개효과의 분석을 위해 구조방정식모형에 기반한 부트스트래핑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다문화가족 아동이 경험하는 문화변용스트레스는 학교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문화자본은 학교적응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자아유능성은 문화변용스트레스와 문화자본의 영향을 매개하여 다문화가족 아동의 학교적응에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가족 아동의 적응을 위해 어머니를 중심으로 아동의 교육관련 문화자본의 형성을 지원하는 정책과 서비스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아울러 학교적응에 직접적이고 강력한 매개효과를 보이는 자아유능성의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서비스와 프로그램이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다문화가족 아동에게 제공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다문화가족 어머니의 자녀양육 스트레스와 자녀의 성인역할모델이 긍정적 자기개념에 미치는 영향을 문화자본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경기교육복지패널 1차년도(2011)와 2차년도(2012)자료에서 경기도 거주 결혼이주여성 403명과 초등학교 5-6학년 자녀 403명을 분석하였다. 구조방정식모형의 부트스트래핑분석을 이용하여 매개효과의 분석한 결과, 다문화가족 어머니의 자녀양육 스트레스가 자녀의 긍정적 자기개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자녀의 성인역할모델은 긍정적 자기개념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근접영향요인인 문화자본은 자녀양육 스트레스와 성인역할모델의 영향을 매개하여 다문화가족 자녀의 긍정적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We analyzed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cultural capital and developmental outcomes of children in multicultural families with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research methods. To achieve main goals of our research, we utilize longitudinal mediation analysis, qualitative grounded theory method, and social network analysis. The results of our studies were as follows;

1) Longitudinal mediation analysis on the developmental outcomes of children in multicultural families

This study focused on the mediation effects of acculturative stress and cultural capital of children on school adaption in multicultural families. To investigate the mediation effects, bootstrapping method based on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ere used. This study used wave 1(2011) data, which consists of 459 matched pairs of immigrant women and their school-aged children living in Gyeonggi-do. Results indicated that children with high level of acculturative stress were significantly less likely to experience school adaption, but children reporting high level of cultural capital were significantly more likely to experience school adaptation. In addition, meditation effects of acculturative stress and cultural capital on school adaptation through self competenc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Especially suffici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