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소유하는 재산이 그 인간을 형성한다는 생각은 놀라울 만큼 오래되었으며 또한 존중되어 왔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이는 성(性, gender) 때문에 차단되고 출생 신분에도 불구하고 전통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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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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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KCI등재
학술저널
5-40(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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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소유하는 재산이 그 인간을 형성한다는 생각은 놀라울 만큼 오래되었으며 또한 존중되어 왔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이는 성(性, gender) 때문에 차단되고 출생 신분에도 불구하고 전통뿐 ...
자신이 소유하는 재산이 그 인간을 형성한다는 생각은 놀라울 만큼 오래되었으며 또한 존중되어 왔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이는 성(性, gender) 때문에 차단되고 출생 신분에도 불구하고 전통뿐 아니라 법에 의해서도 재산 소유자가 될 수 없었던 여성들에게는 상당한 문제였다. 본 논문에서는 아무 것도 소유하지 못한 인간은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제기하고자 한다. 물론 어떤 시대에든 상당한 부를 소유한 사람들 보다는 부를 소유하지 못한 사람들이 훨씬 많다. 그러나 본 논문에서 이러한 문제들의 탐구에 있어서는 그 범위를 여성의 주체성이라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이어받고 있는 「클라리사」와 그 후의 소설들 속에 등장하는 여성이라는 온전하지 않은 개인에 관한 것에만 한정지으려 한다. 본 논문은 특히 대단한 인기를 얻었던 프란시스 버니의 「세실리아」(1782)와 앤 래드클리프의 소설 「유돌포의 비밀」(1794)의 여주인공들의 재산관계를 고찰하고 있다. 이 여주인공들은 재산을 박탈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엇인가(somebody)가 되려 했던 인물들이다. 여성은 재산을 소유할 수 있는가? 여성이 온당하게 자신만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여성은 무엇에 대해 권리를 가질 수 있는가? 마지막으로, 개인으로서의 여성의 독립을 보장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본 논문에서는 이 소설들에서 나타난 여성과 재산의 관계를 고찰하며 소위 개인이라 명명되는 이 현대적 형태의 주체성을 성취하는데 있어 여성들이 직면했던 극복할 수 없는 정치적 장애를 찾아내려 하고 있다. 자유는 말할 것도 없고 독립에 대한 법적 경제적 접근이 불가능하던 상황 아래의 소설에서는 그 해결책을 현실의 재산관계를 뛰어넘어서 정신적 영역에서 찾아보려고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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