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재 한국 관련 사료의 해제와 DB 구축

국문 초록 (Abstract)

이 연구는 영국소재 한국관련 사료 중 특히 영국 국립문서보존소에 소장되어 있는 사료를 중심으로 1875~1960년 시기 영국 각 기관에서 생산된 사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일정한 기준에 따라 정리ㆍ해제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한영관계뿐 아니라 한국 근대의 대외관계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축적하는 데 주목적이 있다. 이 연구의 필요성은, 기존 한영관계사 연구의 편향성 극복, 대외관계연구의 균형적 시각 확보, 대외관계 연구의 실증적 토대 구축, 세계사적 맥락 확보, 그리고 미래 성찰을 위한 도구로서의 역사적 기록축적이라는 데 기초하고 있다. 연구는 1875-1960년 기간을 다섯 시기(1875-1895, 1895-1905, 1905-1945, 1945-1950, 1950-1960)로 구분하여 각 시기에 해당하는 영국소재 한국관련 사료를 수집하고, 각 사료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정리하여 DB구축을 위한 기초자료를 작성한다. 사료의 수집작업은 영국 현지 방문을 통하여 수행한다. 영국 국가기록보존소 소장 한국관련 자료는 영국외무부 자료에 국한하지 않고, 국방, 내각, 재무 등 다른 기관 생산 자료도 조사 수집한다. 연구과제의 목표달성을 위하여 포괄성, 통일성, 엄밀성, 교차검토, 분석적 해제, 이용자 편의성이라는 연구추진의 전략적 기준을 설정한다. 연구방법과 관련하여, 체계적인 사료수집을 위하여 역사성, 구체성, 현재성이라는 보편적 선정기준과 함께, 한국의 대외관계, 주요 사건, 정책, 인물, 생활사와 관련성이 있는 사료를 선정한다는 구체적 기준을 마련하여 작업을 수행한다. 각 시기에 대한 연구수행에서는, 연구대상 사료의 선정, 조사와 수집, 원문검토 및 목록작성, 분류, 분류된 사료의 해제와 요약, 교차분석, 서지사항 작성, 주제어, 색인어 선별 등의 공정을 거쳐 영국 문서의 DB화 토대 마련 작업을 수행한다. 특히 해제와 DB 구축에 포함되는 사료 간 상호 비교검토 및 타국가 사료와의 비교검토를 수행하여 선정된 자료가 갖는 중요성을 제고시킨다. 역사적 의미가 있거나 중요성이 확인된 사료의 서지와 해제 작업을 거쳐 축적된 영국 사료는 매년 교열감수와 교차분석에 따른 주해를 가하여 연구총서로 출간한다. 연구총서는 매년 3권씩 발간하여 전체 5년의 연구기간 중 15권의 연구총서를 발간한다. 한국 관련 영국 사료에 대한 체계적 DB구축과 함께 총서발간을 통하여 일반에 제시되는 사료에 대한 해제내용은 전반적인 한영관계뿐 아니라 근현대 한국 대외관계에 대한 지식정보의 확대와 함께 영국의 대외관계에 대한 이해도 확장시킬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