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괴테의 상징(Symbol)과 알레고리(Allegorie) 개념의 다양한 이론적 함의에 대한 비판적 분석과 해석을 시도한 것이다. 괴테 시대 이전까지 주로 수사학 내지 협의의 양식 차원에서만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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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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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괴테의 상징(Symbol)과 알레고리(Allegorie) 개념의 다양한 이론적 함의에 대한 비판적 분석과 해석을 시도한 것이다. 괴테 시대 이전까지 주로 수사학 내지 협의의 양식 차원에서만 논의되던 상징과 알레고리는 괴테의 문학예술론에서 핵심적 개념쌍으로 부각된다. 괴테에 따르면 상징은 현실을 총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표현양식으로, 인간정신과 자연법칙의 내적 연관성과 통일성을 담보하고 예술의 창조성을 구현하는 표현양식이 된다. 경험현실에서는 은폐되어 있는 자연법칙의 발현과 그에 조응하는 정신의 교감을 미의 이상으로 파악하는 괴테의 상징론은 슈투름 운트 드랑 시기의 주관주의 미학을 극복하려는 시도의 일환이자 스피노자의 영향으로 이해될 수 있다. 이처럼 상징을 문학예술의 본성과 동일시하는 것과 달리 괴테는 알레고리가 미적 형상을 보편이념 내지 개념의 표현수단으로 격하시킨다고 비판한다. 알레고리에 대한 괴테의 이러한 비판은 쉴러와 초기 낭만주의의 이상주의 미학에 대한 비판적 입장과 맥을 같이한다. 이처럼 괴테의 이론적 논의에서는 상징/알레고리가 대립적 개념쌍으로 설정되지만 정작 그의 작품에서는 양자의 경계가 모호해지기도 하며, 특히 후기 작품에서는 알레고리적 표현양식이 두드러진 경우도 있는데, 이런 측면은 근대화의 부정적 편향에 대한 괴테의 비판적 문제의식과 깊은 연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