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히트에게 있어서 매스미디어는 무엇보다도 마르크스적 미디어미학의 방대한 작업의 장으로 다루어지고 있는데, 영화, 라디오, 레코드, 오페라 등의 미디어는 사회화를 위한 실습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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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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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이론 ; 교육극 ; 교훈극 ; 사회화 ; 브레히트 ; 미디어 미학 ; Radiotheorie Lehrstuck ; Sozialisierung ; Brecht ; Medienastjetol
800
KCI등재
학술저널
43-62(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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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히트에게 있어서 매스미디어는 무엇보다도 마르크스적 미디어미학의 방대한 작업의 장으로 다루어지고 있는데, 영화, 라디오, 레코드, 오페라 등의 미디어는 사회화를 위한 실습의 장이다. 여기에서의 미디어는 문학장르와 공동작업을 통한, 즉 영화에 연극을 도입, 라디오극에서의 서사극도입 등 새로운 예술장르로서 나타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서 자본주의사회에 내재해 잇는 모순을 지적하고, 생산관계의 변혁을 도모할 수 있다고 보았다. 브레히트에게 있어서 매스미디어는 단지 기술적 수단으로서 뿐만 아니라, 사회인식을 위한 재생산도구로 이해되었다. 브레히트의 라디오이론은 교훈극 내지는 서사극이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다. 브레히트는 서사극을 라디오와 영화 등의 미디어와 대결할 수 있는 유일한 연극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특히 브레히트는 그의 변증법적인 라디오교훈극 린드버그의 비행 Der Flug der Lindberghs (1929)와 동의에 관한 바덴의 교육극 Badener Lehrstuˇck von Einverstaˇndis(1929)에서 그의 정치적, 교육적 프로그램을 실현하려고 시도했다. 그리고 라디오와 문학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문학의 정치교육적인 견해가 뉴미디어 (영화, 라디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대중매체는 대중계몽을 위해 어떠한 기능을 해야 하는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 브레히트는 라디오를 정치미디어의 하나로 보고, 라디오방송을 통한 사회적 변혁을 요구한다. 브레히트에게 있어서 라디오의 사회적 기능은 크게 5측면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1. 라디오방송은 사회화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서 다수대중의 청취는 라디오의 잠재적인 혁명적인 힘으로 발전한다. 이는 사회적 변혁과 방송기구의 변화를 초래한다. 2. 라디오는 일방적 전달기구로부터 쌍방향 의사소통 기구로 구조변화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서 수신자와 송신자는 서로 그들의 역할을 바꿀수 있고, 서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3. 라디오는 사회내부구조를 변혁시킬 수 있다. 대중의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침으로서 사회변화에 기여한다. 4. 라디오는 무엇보다도 비판적 대중을 길러낸다. 서사극기법의 도입, 미디어의 몽타주식의 편집은 대중의 건설적 비판을 가능케 한다. 5. 라디오의 정치적 영향이다. 미디어의 사회화는 사회비판을 근본으로 한다. 브레히트에게 있어서 라디오는 예술수단으로서가 아니라 대중집단을 위한 교육 수단으로, 대중의 사회적 의식을 재생산하는 쌍방향 의사소통기구로서, 특히 그의 라디오이론은 교육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브레히트는 대중의 의식은 교육을 통해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보며, 이는 라디오를 통해 실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1930년대의 브레히트의 라디오이론은 하나의 미디어이론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미디어시스템 전체와 정치적, 사회적 시스템에 관한 문제를 논하고 있다. 그의 라디오 이론은 1960년대 이후에도 변화된 정치 사회적 상황에서 끊임없이 다시 수용되고, 논의되어 오고 있다. 오늘날 현대인의 매체의 의존도를 볼 때, 다매체시대에 있어서 매체를 어떻게 올바로 이해하고, 활용하고, 수용해야 하며, 뉴미디어에서의 문학의 역할 등의 문제는 가장 당면한 논쟁거리다. 이 논문에서 살펴 본 브레히트의 미디어설계는 우리의 미디어환경에 대한 문제인식과 과제실천에 직면해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진지하게 모색되고 있는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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