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에서는 근대초기 번역·번안문학의 전개 양상에 대한 고찰을 통해 방법으로서의 번역·번안이 한국근대소설의 성립과 형성에 미친 영향에 대해 고찰하였다. 최근의 연구 결과들을 검...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A99667286
강현조 (연세대학교)
2012
Korean
한국근대소설 ; 번역·번안문학 ; 중국문학 ; 『금고기관』 ; 『설부총서』 ; 신문연재소설 ; 단행본소설 ; 번안 여부 검증 ; Korean modern novels ; translated and adapted literature ; Chinese literature ; 『Kum-ko-ki-kwan(今古奇觀)』 ; 『Sul-bu-chong-suh(說部叢書)』 ; the novel as a newspaper serial ; the novel as a publishing work ; verification of Korean novels
810
KCI등재
학술저널
7-39(33쪽)
14
0
상세조회0
다운로드국문 초록 (Abstract)
이 논문에서는 근대초기 번역·번안문학의 전개 양상에 대한 고찰을 통해 방법으로서의 번역·번안이 한국근대소설의 성립과 형성에 미친 영향에 대해 고찰하였다. 최근의 연구 결과들을 검...
이 논문에서는 근대초기 번역·번안문학의 전개 양상에 대한 고찰을 통해 방법으로서의 번역·번안이 한국근대소설의 성립과 형성에 미친 영향에 대해 고찰하였다. 최근의 연구 결과들을 검토해 보면 중국이 일본 못지않은 문학적 발신지 혹은 경유지의 역할을 담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으며, 또한 창작소설로 간주되었던 작품들 중 상당수가 실제로는 외래 서사물을 대본으로 하여 집필된 번안물이거나 아니면 적어도 외래 서사물의 내용 및 모티프를 상당 부분 차용하는 방식으로 집필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예컨대 1900년대 초반의 신문연재소설로부터 1910년대의 단행본 출판소설, 심지어 1920년대 초반까지 발표된 작품들 중에서도 중국문학작품을 번역·번안한 형태의 외래 서사물 수용 경향이 일정하게 존재했음이 밝혀진 것이다. 특히 신소설 작가 이해조의 금고기관 모티브 수용을 통한 소설 집필, 동양서원 및 김교제에 의해 주도되었던 설부총서의 번역·번안 집필은 이러한 추세를 대표하는 문학사적 사실로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번역·번안이 신문과 단행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그리고 당대의 여러 작가들에 의해 소설 집필의 주요한 방법으로 선택되어 왔다는 진술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지금까지 외래 서사의 번안 및 수용 여부가 사실로 확인된 작품들을 고찰한 결과, 이 논문에서는 기존에 창작소설로 분류되어 왔던 1910년대 소설 작품 전반에 대한 번안 여부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충분히 제기될 수 있다고 보았으며, 이는 단순한 추론적 가설이 아니라 본격적인 학문적 고찰을 요하는 과제가 되고 있다고 판단하였다. 한국근대초기의 소설 형성 과정에서 특히 그 동안 간과되어 있던 중국이라는 경로가 담당한 역할을 주목한다면, 그리고 창작소설로 간주되어 온 작품들이 번안소설일 수도 있다는 가정을 검증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사를 실시한다면, 번역·번안이 우리가 생각해 오던 것 이상으로 근대소설의 성립과 형성에 미친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목도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번역·번안이라는 방법은 그 자체로 근대 초기의 소설 형성을 가능케 한 가장 강력한 동인(動因)으로 작용하였다’는 명제의 내포적 의미가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이는 일본·중국 등 다른 동아시아 국가의 서양문학(소설) 수용 방식(혹은 소설 형성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요한다. 요컨대 이 논문에서는 일본과 함께 이 시기 소설의 형성에 있어 결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던 중국이라는 경로에 대한 정당한 관심, 적지 않은 사례가 확인되고 있는 소설의 서발동착의 경로와 그 구체적인 양상을 포착하려는 시도, 그리고 신소설은 물론 심지어 활판본 고소설의 내부로도 틈입해 들어온 번역·번안의 증거들을 찾는 작업 등이 병행될 때에만 비로소 근대초기 한국소설사의 지형도가 제대로 그려질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이러한 이유에서 근대번역·번안문학작품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본다. 이에 대한 고찰은 추후의 과제로 남겨두고자 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this article, it is tried to prove that Korean modern novels were considerably influenced by Chinese literature as well as Japanese ones, especially the year of 1908 and 1912~1913. For example, 『Kum-ko-ki-kwan(今古奇觀)』, the selection of t...
In this article, it is tried to prove that Korean modern novels were considerably influenced by Chinese literature as well as Japanese ones, especially the year of 1908 and 1912~1913. For example, 『Kum-ko-ki-kwan(今古奇觀)』, the selection of the traditional Chinese novel had influenced to serial works written by Lee, Hae-Jo, and 『Sul-bu-chong-suh(說部叢書)』, the publication of Chinese modern adapted novels frequently had been a script of Korean modern translated or adapted novels. This means that Korean modern novels and Chinese literature have been exchanged literally and culturally in a broad way. Thus it can be raised a question in argument about the Korean modern novels’ origin. It is need that the question that if the existing works known as creative things might be translated or adapted novels. Because there are a lot of instances which support this reasoning. Therefore it is need to pursue for verification of Korean novels. After all, the study on the aspect of the acceptance of Chinese and Japanese literature in Korean early modern adapted Novels may show the aspect of the literal and cultural exchange in East-Asian 3 country.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서재길, "?日鮮語 新小說 東閣寒梅?와 한국 근대소설 문법의 형성과정" 한국비교문학회 31 : 2003
2 박진영, "한국의 근대 번역 및 번안 소설사 연구" 연세대학교 대학원 2010
3 한원영, "한국신문 한 세기" 푸른사상사 2002
4 최원식, "한국근대소설사론" 창작사 1986
5 김병철, "한국근대번역문학사연구" 을유문화사 1975
6 우림걸, "한국개화기문학과 양계초" 박이정 2002
7 김영화, "한국·일본의 명대 백화단편소설 번역·번안 양상 : 삼언·이박과 『금고기관』을 중심으로" 고려대학교 대학원 2011
8 사에구사 도시카쓰, "한국/학의 근대성과 로컬리티 ; 쥘 베른(Jules Verne)의<십오소호걸(十五小豪傑)>의 번역 계보 - 문화의 수용과 변용-"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4) : 2008
9 강현조, "한국 근대초기 번역ㆍ번안소설의 중국ㆍ일본문학 수용 양상 연구 -1908년 및 1912~1913년의 단행본 출판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연구학회 (46) : 7-37, 2012
1 서재길, "?日鮮語 新小說 東閣寒梅?와 한국 근대소설 문법의 형성과정" 한국비교문학회 31 : 2003
2 박진영, "한국의 근대 번역 및 번안 소설사 연구" 연세대학교 대학원 2010
3 한원영, "한국신문 한 세기" 푸른사상사 2002
4 최원식, "한국근대소설사론" 창작사 1986
5 김병철, "한국근대번역문학사연구" 을유문화사 1975
6 우림걸, "한국개화기문학과 양계초" 박이정 2002
7 김영화, "한국·일본의 명대 백화단편소설 번역·번안 양상 : 삼언·이박과 『금고기관』을 중심으로" 고려대학교 대학원 2011
8 사에구사 도시카쓰, "한국/학의 근대성과 로컬리티 ; 쥘 베른(Jules Verne)의<십오소호걸(十五小豪傑)>의 번역 계보 - 문화의 수용과 변용-"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4) : 2008
9 강현조, "한국 근대초기 번역ㆍ번안소설의 중국ㆍ일본문학 수용 양상 연구 -1908년 및 1912~1913년의 단행본 출판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연구학회 (46) : 7-37, 2012
10 최태원, "일재 조중환의 번안소설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0
11 송민호, "이경림 발표 「근대 초기에 미친 『금고기관의 영향에 대하여」에 관한 토론문" 2012
12 조희문, "영화 <過去의 罪> 연구" 단국대공연예술연구소 (2) : 1996
13 손성준, "영웅서사의 동아시아 수용과 중역의 원본성 : 서구 텍스트의 한국적 재맥락화를 중심으로"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2012
14 전명, "애국계몽기 중역본 정치소설의 한국적 변용 양상 :현공렴의 <회텬긔담(回天綺談)>과 <경국미담(經國美談)>을 중심으로" 인하대학교 대학원 2012
15 이건지, "안국선과 라쿠고 - 소설집 『공진회(共進會)』에 나타난 <시바하마(芝浜)>의 영향(「安國善小說集 『共進會』に現れた落語 <芝浜>の影響」)" 한국비교문학회 (71호 별권) : 1998
16 전광용, "신소설 연구" 새문사 1986
17 성현자, "신소설 <구마검> 연구 - 晩淸譴責小說 <掃迷帚>와의 관련을 중심으로-" 한국중어중문학회 (5) : 1983
18 백철, "세계문예사전" 민중서관 1955
19 손병국, "벽부용 연구" 한국어문학연구회 (43) : 2004
20 강현조, "번역소설 <홍보석(紅寶石)> 연구 -일본소설 <신문팔이(新聞賣子)> 및 중국소설 <전술기담(電術奇談)>과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국어국문학회 (159) : 179-203, 2011
21 박상석, "번안소설 <백년한(百年恨)> 연구" 연민학회 12 (12): 2009
22 강현조, "번안소설 <박천남전(朴天男傳)>연구" 국어국문학회 (149) : 503-525, 2008
23 최태원, "모방과 유용 - 김교제의 번안소설 <현미경>(1912)에 대해 - (模倣と流用 - 金敎濟の翻案小說 <顯微鏡>(1912)について)-" 2011
24 유병석, "김교제의 작품, In 신문학과 시대의식" 새문사 1981
25 강현조, "김교제 번역ㆍ번안소설의 원작 및 대본 연구 -<비행선>ㆍ<지장보살>ㆍ<일만구천방>ㆍ <쌍봉쟁화>를 중심으로-" 한국현대소설학회 (48) : 197-225, 2011
26 이경림, "근대 초기에 미친 『금고기관』의 영향에 대하여" 2012
27 강현조, "근대 초기 여성 인물 중심 토론체 소설에 대한 일고찰 - <계명성>을 중심으로-" 2012
28 조경덕, "근대 단형서사의 ‘기독교 예화집’ 수용 양상" 국제어문학회 (54) : 311-336, 2012
29 손병국, "개화기 신문연재소설에서의 명대백화단편소설수용양상" 동악어문학회 (35) : 1999
30 孫秉國, "韓國古典小說에 미친 明代話本小說의 영향 : 특히 <三言>과 <二拍>을 중심으로" 東國大學校 大學院 1990
31 호리 케이코, "翻案としての戰略 : 菊池幽芳の「乳姉妹」をめぐって" 86 : 2006
32 구진봉, "清末『新小説誌における <政治小説回天綺談>--明治政治小説 <英国名士回天綺談>との比較, In 多元文化 5" 2005
33 延廣眞治, "海を渡った人情噺-朝鮮開化期の文學 <東閣寒梅>と<文七元結>, In 江戶の文事" ぺりかん社 2000
34 李憲洪, "朝鮮朝 訟事小說 硏究" 釜山大學校 大學院 1987
35 이혜순, "新小說 <行樂圖> 硏究 : 中國小說 <藤大尹鬼斷家私>와의 관계를 中心으로" 국어국문학회 (84) : 1980
36 서대석, "新小說 <明月亭>의 飜案樣相" 국어국문학회 72 : 1976
37 이정은, "崔瓚植의 <海岸> 硏究 : <雁의 聲> 및 新派劇 <四民同權敎師輝志>와의 關聯을 중심으로" 한민족어문학회 (18) : 1990
38 다지마 데쓰오, "〈파선밀사〉 원본 연구 : 원본 『The Wrecker』 간의 비교를 중심으로-" 한국문학연구학회 (43) : 129-162, 2011
39 호리 케이코, "<金色夜叉>の藍本-Bertha M. Clayをめぐって, In 文學" 岩波書店 2000
40 박상석, "<추풍감별곡> 연구 : 작품의 대중성을 중심으로" 연세대학교 대학원 2007
41 김교봉, "<철세계>의 과학소설적 성격, In 과학소설이란무엇인가" 국학자료원 2000
42 강현조, "<보환연>과 <허영>의 동일성 및 번안 문학적 성격 연구" 한국문학연구학회 (44) : 87-116, 2011
43 김주현, "<디구셩미래몽>의 저자와 그 의미" 한국현대소설학회 (47) : 97-139, 2011
44 서재길, "<금수회의록>의 번안에 관한 연구" 국어국문학회 (157) : 217-244, 2011
45 다지마 데쓰오, "<국치젼> 원본 연구 -『日本政海 新波瀾』, 『政海波瀾』, 그리고<국치젼>간의 비교를 중심으로-" 한국문학연구학회 (40) : 337-377, 2010
46 오순방, "20세기 중국소설의 변혁과 기독교" 숭실대 출판부 2005
『금수회의록』의 저본 『금수회의인류공격』에 관한 일고찰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2005-03-23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근대문학연구외국어명 :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7 | 0.67 | 0.6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9 | 0.8 | 1.362 | 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