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식물성 대체식품에 대한 소비자 경험, 소비자 인식, 영양지식 및 구매 의도 간의 관계를 규명하고, 소비자 인식의 매개효과와 영양지식의 조절효과를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본 연구는 식물성 대체식품에 대한 소비자 경험, 소비자 인식, 영양지식 및 구매 의도 간의 관계를 규명하고, 소비자 인식의 매개효과와 영양지식의 조절효과를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만 19세 이상 60세 미만의 성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식물성 대체식품에 대한 경험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라 인지도와 섭취 경험에서 뚜렷한 차이가 확인되었다. 식물성 대체식품 인지 여부는 성별, 주관적 경제 수준, 건강관심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섭취 경험 유무는 성별과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인지 경로는 대중매체(58.1%)와 SNS(30.6%)가 주요한 비중을 차지했으며, 섭취 동기로는 ‘맛에 대한 호기심(51.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미섭취 이유는 섭취 기회의 부족(46.7%)과 더불어 ‘구매처 정보 부재(30.8%)’, ‘맛과 품질에 대한 우려(27.1%)’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어, 물리적·환경적 접근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실제 섭취 경험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
둘째,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주요 변수별 차이를 분석한 결과, 성별, 연령대, 최종 학력에 따라 소비자 인식, 영양지식 수준, 구매 의도에서 부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었다. 성별과 최종 학력에 따라서는 사회·건강 인식과 영양지식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 여성과 고학력자 집단에서 해당 변수의 평균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연령대에 따른 분석에서는, 50대 집단은 20대 집단에 비해 제품의 관능·기능 인식을 더 높게 평가하였으며, 실제 구매 의도 또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연령대 및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라 식물성 대체식품을 수용하는 방식에 차이가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셋째, 주요 변수 간 상관관계 분석 결과, 일반적인 영양지식과 관련된 일부 경로를 제외한 모든 변수 간에 유의미한 정(+)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특히 ‘관능·기능 인식’은 구매 의도와 가장 강한 상관관계(r=0.690)를 나타내, 맛과 식감 등 식품 본연의 속성이 구매 의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였다. 반면, 영양지식은 사회·건강 인식과는 유의미한 관계를 보였으나, 관능·기능 인식 및 구매 의도와는 통계적 상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넷째, 소비자 인식은 섭취 경험과 구매 의도 사이에서 완전매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식물성 대체식품의 섭취 경험이 구매 의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보다, 섭취 경험을 통해 형성되는 소비자 인식을 매개로 하여 구매 의도로 전이되는 구조적 관계를 보여주며, 경험이 인식의 변화를 거쳐 구매 의도로 연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섯째, 소비자 인식과 구매 의도의 관계에서 영양지식의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조절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일반적인 영양학적 지식 수준이 식물성 대체식품에 대한 인식과 구매 의도 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성인의 식물성 대체식품 섭취 경험은 소비자 인식을 완전매개하여 구매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상자의 영양지식 수준에 따른 조절효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식물성 대체식품에 대한 성인의 경험 실태와 다각적인 인식을 파악하고, 경험을 통해 형성되는 인식이 구매 의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실증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아울러 소비자의 주체적인 식품 선택을 위한 식품 선택 역량의 중요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