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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와 기차, 폐기된 계몽의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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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이 글은 조선영화에 재현된 기차가 서양의 근대문화와 문명, 그리고 제국 일본의 군국주의가 빚어내는 속도를 표상하고, 두 속도기계의 틈새에서 승차와 하차를 강요받는 식민지 조선인의 숙명을 드러내는 양상을 확인하고자 했다. 특히 이 글에서 주목한 것은 영화와 기차가 서양의 근대문화와 문명이 이식되는 계몽의 미디어이자, 제국 일본의 군국주의가 시작되는 선전의 미디어였다는 점이다. 이때 영화와 기차는 근대 초기 한국사회를 단일한 속도의 장으로 밀어 넣는 질주정이었다.
      조선영화 <군용열차>와 <미몽>은 영화와 기차의 속도, 그리고 서양의 근대문화와 문명이 이식되는 계몽의 세계와 제국 일본의 군국주의와 선전의 틈새에 놓인 식민지 조선인의 숙명을 재현해 내고 있다. <군용열차>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거니와, 일본이 식민지 전체를 병참기지화하려는 군국주의의 속도를 전경화하고 있으며, 제국의 스파이 되기라는 서사를 통해 자신과 조선의 현실을 부정하는 것을 승차 자격으로 제시하고 있다.
      <미몽>은 자본주의적 욕망과 개인주의의 화신이 된 여인의 죽음을 통해 <군용열차>의 속도에 대한 정당성을 마련하고 있다. 이 영화는 ‘가만히 있으라’는 주문을 통해 속도의 제어권이 부재하는 식민지 접경의 일상을 환기하는 동시에, 도래할 동원의 속도를 내면화하고 있다. 이로써 영화와 기차는 이제 계몽의 폐기된 이미지로서 선전과 선동, 즉 프로파간다를 위한 질주정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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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조선영화에 재현된 기차가 서양의 근대문화와 문명, 그리고 제국 일본의 군국주의가 빚어내는 속도를 표상하고, 두 속도기계의 틈새에서 승차와 하차를 강요받는 식민지 조선인의 ...

      이 글은 조선영화에 재현된 기차가 서양의 근대문화와 문명, 그리고 제국 일본의 군국주의가 빚어내는 속도를 표상하고, 두 속도기계의 틈새에서 승차와 하차를 강요받는 식민지 조선인의 숙명을 드러내는 양상을 확인하고자 했다. 특히 이 글에서 주목한 것은 영화와 기차가 서양의 근대문화와 문명이 이식되는 계몽의 미디어이자, 제국 일본의 군국주의가 시작되는 선전의 미디어였다는 점이다. 이때 영화와 기차는 근대 초기 한국사회를 단일한 속도의 장으로 밀어 넣는 질주정이었다.
      조선영화 <군용열차>와 <미몽>은 영화와 기차의 속도, 그리고 서양의 근대문화와 문명이 이식되는 계몽의 세계와 제국 일본의 군국주의와 선전의 틈새에 놓인 식민지 조선인의 숙명을 재현해 내고 있다. <군용열차>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거니와, 일본이 식민지 전체를 병참기지화하려는 군국주의의 속도를 전경화하고 있으며, 제국의 스파이 되기라는 서사를 통해 자신과 조선의 현실을 부정하는 것을 승차 자격으로 제시하고 있다.
      <미몽>은 자본주의적 욕망과 개인주의의 화신이 된 여인의 죽음을 통해 <군용열차>의 속도에 대한 정당성을 마련하고 있다. 이 영화는 ‘가만히 있으라’는 주문을 통해 속도의 제어권이 부재하는 식민지 접경의 일상을 환기하는 동시에, 도래할 동원의 속도를 내면화하고 있다. 이로써 영화와 기차는 이제 계몽의 폐기된 이미지로서 선전과 선동, 즉 프로파간다를 위한 질주정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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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This paper shows how the train in the Korean film in colonial era represents the speed of modern culture, civilization of the West, and the militarism of Imperial Japan, and reveals the fate of colonized Koreans forced to get on and off in the gap between two speed machines. Especially noteworthy in this paper is that films and trains were the media of enlightenment in which Western modern culture and civilization were transplanted, and the media of propaganda in which militarism of imperial Japan began. At this time, films and trains were the dromologie to push Korean society into a single place of speed.
      The films Military Train(1938) and Sweet Dream(1936) represents the fate of the colonial Koreans in the gap between the speed of film and train, the world of enlightenment where Western modern culture and civilization are transplanted, and the militarism and propaganda of Imperial Japan. Military Train, as can be seen in the title, are foregrounding the pace of militarism in which Japan attempts to log the entire colony.
      The Sweet Dream is a place for the speed of the military train through the death of a woman who became an incarnation of capitalist desires and individualism. The film reminds us of the daily life of the colonial border where there is no control over the speed through the order of ‘Still stay’, while internalizing the speed of mobilization. As a result, film and trains are now a discarded image of enlightenment and become a dromologie for propag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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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paper shows how the train in the Korean film in colonial era represents the speed of modern culture, civilization of the West, and the militarism of Imperial Japan, and reveals the fate of colonized Koreans forced to get on and off in the gap bet...

      This paper shows how the train in the Korean film in colonial era represents the speed of modern culture, civilization of the West, and the militarism of Imperial Japan, and reveals the fate of colonized Koreans forced to get on and off in the gap between two speed machines. Especially noteworthy in this paper is that films and trains were the media of enlightenment in which Western modern culture and civilization were transplanted, and the media of propaganda in which militarism of imperial Japan began. At this time, films and trains were the dromologie to push Korean society into a single place of speed.
      The films Military Train(1938) and Sweet Dream(1936) represents the fate of the colonial Koreans in the gap between the speed of film and train, the world of enlightenment where Western modern culture and civilization are transplanted, and the militarism and propaganda of Imperial Japan. Military Train, as can be seen in the title, are foregrounding the pace of militarism in which Japan attempts to log the entire colony.
      The Sweet Dream is a place for the speed of the military train through the death of a woman who became an incarnation of capitalist desires and individualism. The film reminds us of the daily life of the colonial border where there is no control over the speed through the order of ‘Still stay’, while internalizing the speed of mobilization. As a result, film and trains are now a discarded image of enlightenment and become a dromologie for propag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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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질주정으로서의 영화와 기차
      • Ⅱ. 제국의 스파이 되기
      • Ⅲ. 내적 접경의 속도전
      • Ⅳ. 결말
      • 참고문헌
      • Ⅰ. 질주정으로서의 영화와 기차
      • Ⅱ. 제국의 스파이 되기
      • Ⅲ. 내적 접경의 속도전
      • Ⅳ. 결말
      • 참고문헌
      • 국문초록
      •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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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최원식, "황해에 부는 바람" 다인하트 2000

      2 "한국철도 100년사" 철도청 1999

      3 손길신, "최초의 경인철도 집중탐구" 한국철도학회 18 (18): 9-14, 2015

      4 김백영, "철도제국주의와 관광식민주의 ― 제국 일본의 식민지 철도관광에 대한 이론적 검토" 한국사회사학회 (102) : 195-230, 2014

      5 김동식, "철도의 근대성-「경부철도노래」와 「세계일주가」를 중심으로" 돈암어문학회 15 : 39-67, 2002

      6 조성면, "철도와 문학" 인천대 인천학연구소 4 : 367-392, 2005

      7 쉬벨부쉬, 볼프강, "철도여행의 역사" 궁리 2002

      8 김남혁, "제국의 시선 : 여행기와 문화횡단" 현실문화 2015

      9 이삼성, "제국과 식민지에서의 ‘제국': 20세기 전반기 일본과 한국에서 ‘제국’의 개념적 기능과 인식" 한국국제정치학회 52 (52): 7-40, 2012

      10 고일, "인천석금" 선민출판사 1979

      1 최원식, "황해에 부는 바람" 다인하트 2000

      2 "한국철도 100년사" 철도청 1999

      3 손길신, "최초의 경인철도 집중탐구" 한국철도학회 18 (18): 9-14, 2015

      4 김백영, "철도제국주의와 관광식민주의 ― 제국 일본의 식민지 철도관광에 대한 이론적 검토" 한국사회사학회 (102) : 195-230, 2014

      5 김동식, "철도의 근대성-「경부철도노래」와 「세계일주가」를 중심으로" 돈암어문학회 15 : 39-67, 2002

      6 조성면, "철도와 문학" 인천대 인천학연구소 4 : 367-392, 2005

      7 쉬벨부쉬, 볼프강, "철도여행의 역사" 궁리 2002

      8 김남혁, "제국의 시선 : 여행기와 문화횡단" 현실문화 2015

      9 이삼성, "제국과 식민지에서의 ‘제국': 20세기 전반기 일본과 한국에서 ‘제국’의 개념적 기능과 인식" 한국국제정치학회 52 (52): 7-40, 2012

      10 고일, "인천석금" 선민출판사 1979

      11 버거, 존, "이미지" 동문선 2002

      12 강성률, "이규환 감독의 일제 강점기 영화에 대한 비판적 고찰 -<임자 없는 나룻배>와 <군용열차>의 기차 이미지를 중심으로-" 현대영화연구소 6 (6): 5-31, 2010

      13 툴레, 앙마뉘엘, "영화의 탄생" 시공사 1996

      14 심은진, "영화에서의 기차 이미지" 프랑스학회 (47) : 241-257, 2009

      15 비릴리오, 폴, "소멸의 미학-시간과 속도의 여행" 연세대 출판부 2004

      16 박천홍, "매혹의 질주, 근대의 횡단" 산처럼 2002

      17 이화진, "두 제국 사이 필름 전쟁의 전야(前夜) -일본의 ‘영화 제국’ 기획과 식민지 조선의 스크린쿼터제-"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15) : 47-83, 2013

      18 안창모, "대한제국과 경인철도 그리고 서울역" 한국철도학회 19 (19): 37-42, 2016

      19 김중철, "근대 여행과 활동사진 체험의 '관람성' 연구―1920~30년대 기행문 속 활동사진의 비유적 쓰임을 중심으로" 현대문학이론학회 (41) : 329-356, 2010

      20 박현희, "계몽과 각성-교통영화 <미몽>-"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21) : 37-7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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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KCI등재
      2020-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2019-12-01 평가 등재후보 탈락 (계속평가)
      2018-12-01 평가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KCI등재후보
      201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10-02 학술지명변경 한글명 : 서울학연구 -> 서울학연구 KCI등재
      2006-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5-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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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63 0.63 0.68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61 0.62 1.483 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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