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우선 한국 영화산업에서 나타나는 산업 구조적 특징이 영화의 상영기간과 시장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우선 이론모형을 통해 분석하며, 그 결과를 한국 영화시장의 자료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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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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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우선 한국 영화산업에서 나타나는 산업 구조적 특징이 영화의 상영기간과 시장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우선 이론모형을 통해 분석하며, 그 결과를 한국 영화시장의 자료를 이...
이 연구에서는 우선 한국 영화산업에서 나타나는 산업 구조적 특징이 영화의 상영기간과 시장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우선 이론모형을 통해 분석하며, 그 결과를 한국 영화시장의 자료를 이용하여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방법을 취한다. 이론분석과 실증분석의 방법론 및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첫째, 이론분석에서는 영화산업의 산업조직적 특성과 상영기간 간에 존재하는 핵심적인 인과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표준적인 이윤극대화 모형을 이용하는데,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는다. 이윤극대화를 추구하는 상영관에 있어서 어떤 영화를 상영함에 따른 한계수입과 한계비용은 배급사와의 수직적 관계에 따라 달라진다. 우선 한계수입의 경우는, 배급사와 상영관 간에 수직결합 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상영관 몫의 입장권 판매수입과 구내매점 판매수입에 의해 결정되지만 배급사와 수직결합 관계에 있는 상영관의 경우에는 한계수입은 전체 입장권 판매수입과 구내매점 판매수입의 합에 의해 결정된다. 한편 어떤 영화를 상영 중인 상영관의 한계비용은 그 영화를 상영함으로써 새로 개봉되는 다른 영화를 상영하지 못함에 따른 기회비용과 관계가 있는데, 기회비용도 상영 중인 영화와 차기 영화의 배급사와의 수직적 관계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다른 배급사의 영화를 상영 중인 상영관이 다음 영화도 역시 다른 배급사의 영화를 상영할 때와 계열 배급사의 영화를 상영할 때 등 두 경우에 있어서 현재 상영 중인 영화의 상영기간을 늘임에 따른 기회비용은 후자에 있어서 훨씬 커진다. 이와 같이 상영 중인 영화에 있어서 배급사와 상영관 간의 수직적 관계와 함께 차기 상영작에 있어서 배급사와 상영관 간의 수직적 관계 등에 따라 어떤 영화의 상영기간은 상당히 달라진다.
한편 배급사와 상영관 간에 수직결합 관계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는 영화 상영 후 어떤 시점에 있어서 상영관의 한계비용은 수입할당 방식에 따라 달라지며, 이는 상영기간에 영향을 미친다. 우선 변동부율 방식 하서는 현재 영화의 상영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입장권 판매수입에서 상영관이 차지하는 몫은 증가하는데, 이는 상영 중인 영화의 상영으로 인해 다음 영화를 상영하지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반면 고정부율 방식 하에서는 상영기간에 관계없이 상영관은 일정한 몫을 차지하므로 상영 중인 영화의 상영기간이 길어질수록 다음 영화를 상영하지 못함에 따른 기회비용은 차츰 증가한다. 이렇게 볼 때, 고정부율 방식 하에서는 변동부율 방식에 비해 영화의 상영기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론적 분석에서는 상영기간 결정에 관한 이러한 직관 하에서 간단한 이윤극대화 모형을 이용하여 상영관과 배급사 간의 수직적 관계와 함께 서로 다른 부율 방식의 적용을 동시에 고려하여 상영기간 결정의 메커니즘을 분석한다. 또한 상영관, 배급사 및 영화수요자의 후생을 함께 고려하여 사회후생을 검토함으로써 서로 다른 조직형태와 수입할당 계약이 영화산업의 시장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둘째, 이론분석의 결과를 검증하기 위한 실증분석에서는 한국 상영시장에서 외화의 경우에는 서울은 60/40, 그리고 지방은 50/50의 고정부율 방식이 적용된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즉 비록 변동부율이 적용되지는 않지만 서울과 다른 지역 간에 존재하는 부율 수준의 차이가 상영기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파악함으로써 간접적으로 변동부율과 고정부율 방식을 비교하고자 한다. 한편 실증분석에서는 2006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서울과 6개 광역시에 위치한 멀티플렉스 상영관에서 광역개봉 방식으로 개봉되어 상영된 영화들을 대상으로 상영기간 결정 모형을 추정한다. 실증분석에서는 서울과 6개 광역시 간의 수입할당 비율 또는 부율의 차이가 상영기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하여 외국영화만 고려한다.
실증분석에서는 상영기간을 종속변수로 삼고 다양한 영화 특성 변수들과 상영관 특성 변수를 설명변수로 고려하는데, 이론적 분석에서 상영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한다. 우선 영화 특성 변수로서 상영관과 배급사 간의 수직적 관계(계열 또는 비계열), 총관객수, 영화의 (미국) 현지 흥행 실적, 개봉 지역(서울 또는 비서울), 기회비용의 대리변수로서 다음 주에 개봉하는 영화 의 개봉 스크린 수, 성수기 개봉 여부 둥을 고려하며, 극장 특성 변수로서는 영화관이 보유한 스크린 수, 메이저 체인 상영관 여부 등을 고려한다.
또한 추정방법으로는 전통적인 OLS기법과 함께 생존분석도 사용한다. OLS기법을 이용한 추정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추정기법이지만 첨도가 높고 비대칭적인 특징을 가지는 자료의 특성을 감안하여 생존분석(survival analysis)을 함께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