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근 40년 간의 인플레이션의 모습을 보면 재미있는 모습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965년까지는 매우 낮은 인플레이션이 유지되어 오다가 1965년부터 서서히 상승하던 인플레이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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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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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최근 40년 간의 인플레이션의 모습을 보면 재미있는 모습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965년까지는 매우 낮은 인플레이션이 유지되어 오다가 1965년부터 서서히 상승하던 인플레이션은...
미국의 최근 40년 간의 인플레이션의 모습을 보면 재미있는 모습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965년까지는 매우 낮은 인플레이션이 유지되어 오다가 1965년부터 서서히 상승하던 인플레이션은 1970년대의 10년 간에 걸쳐 두 자리 수의 높은 수준을 지속적으로 보여 주었다. 그 후 인플레이션은 다시 하락하여 오늘날까지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전시(戰時)를 제외하고 미국이 경험한 유일한 높은 인플레이션 기간"이라고 DeLong(1997)이 명명한 1970년대는 어떻게 설명될 수 있을까?
최근의 Ireland(1999)는 이를 설명하는 이론적 모형을 설정하고 이를 경험적으로 검증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주목을 끌었다. Ireland는 1970년대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그 때 발생한 공급측에서의 충격에 기인한다고 주장한다. Ireland는 Barro와 Gordon(1983)의 연구 결과를 이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경험적으로 검증하였다. 그에 따르면 동학적 불일치성이 존재할 때 인플레이션과 실업은 공적분(cointegration) 관계를 갖게 된다. Ireland는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사이의 공적분 관계를 경험적으로 검증하였는데, 그에 따르면 과거 40년 간 공적분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가설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기각되었다. Ireland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사이의 공적분 관계를 통해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변화 양상을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앞으로 공급측에서 또 다시 나쁜 충격이 온다면, 높은 인플레이션을 또 다시 맞이할 가능성이 높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Ireland의 연구에서 사용한 검증방법의 검정력(power)이 낮다는 점에 착안하여, Ireland 논문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으려고 한다. Ireland의 분석에서의 귀무가설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사이에 공적분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이러한 귀무가설이 기각된다는 사실은 "양 변수간에 공적분 관계가 성립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Ireland는 이러한 점을 무시하고 자신의 분석 결과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전기간에 걸쳐 공적분 관계에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 오류를 범했다.
본 연구는 미국 경제에 있어서 주요한 구조적 변화가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분석할 것이다. 만약에 어떤 시점에서의 구조적 변화가 양 변수간의 공적분 관계를 더 이상 성립하지 않게 만든다면, 공적분 관계는 단지 구조변화 이전의 앞 기간에서만 성립하게 된다. 이 때 후행 기간에서만 공적분 관계가 성립하지 않지만, 이러한 구조 변화를 무시하고 전 기간에 걸쳐 검증을 시도하면, "전기간에 걸쳐 공적분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가설은 기각될 가능성이 많아진다. 만약 선행 기간에서의 공적분 관계가 통계적으로 크게 부각되면 더욱 그러한 경향이 있을 것이다.
미국경제에서 구조적 변화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구결과는 많이 존재한다. 특히 GDP의 움직임과 인플레이션의 움직임에 있어서 그러한 변화의 조짐이 두드러진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촉발시킨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그 가능성으로 가장 많이 부각된 사실은 통화정책의 변화이다. 실제로 Clarida, Gali와 Gertler (2000), Judd와 Rudebusch (1998)는, 1979년 이래 통화정책의 반응함수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도록 현저하게 반응하였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Kim, Nelson과 Piger(2001)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