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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목월의 미발굴 동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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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연구 과제의 중점 연구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새로 찾은 박목월 미발굴 동시의 후속적인 보고 정리, 둘째 박목월 동시의 수록 지면에 따른 개작 양상의 분석, 셋째, 초기/ 후기로 구분해 볼 수 있는 박목월 동시 세계의 창작의식 변화 등에 대한 탐색이다.

      1. 박목월 미발굴 동시의 전체 현황 보고와 의미

      먼저, 본고는 박목월 동시의 발굴 현황을 매체별로 살펴서 정리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발굴 동시가 그의 문학 세계 속에서 어떤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이 장에서는 산재해 있는 박목월 동시를 한 자리에 펼쳐서 묶고 그 유형적 특징을 살핀다. 이번 발굴 자료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은 『가톨릭 소년』에 발표한 박목월의 동시 「해바라기꽃 2편」(1936. 9) ‘개암이 장’, ‘꽃시계’, 「가얌」(1936. 11) 등 『가톨릭소년』에 발표한 것으로 동시의 형태적 특징이 잘 살아나 있다.

      2. 수록 지면의 변화와 작품의 개작 양상

      특히 동일 작품이 수록 지면에 따라 조금씩 변화해 나가는 과정이 재미있게 나타난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일례를 들자면, 1935년 『조선중앙일보』에 발표한 「이상한 산골」이 있다. 이 작품은 지금까지 박목월 동시 선집에는 수록된 바 없지만, 현재 전하는 「이상한 산골」의 초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목월은 이 동시를 1차 개작, 2차 개작을 하였고, 현재 전하는 작품은 2차 개작에 해당된다.
      <원발표>-조선중앙일보, 1935.
      “구-구 구-구/(9-9) (9-9)/ 비둘기가 웁니다.// 오-오 오오 오-오/(5-5 55 5-5)”
      <1차 개작(『초록별』)>-1946.
      “하낫 둘 하낫 둘/ 산길로 가면은/ 九九九 九九九/ 비둘기가 울지요.// 셋 넷 다섯 여섯/ 나무를 헤어가면/ 二三 二三 二三/ 참매미가 울지요.// 八八八 八八八/ 호랑나비 날라가고/ 산골물 둘둘둘/ 산골물 둘둘둘.”
      <2차 개작(『동시집』)-1946.
      “하낫 둘 하낫 둘/ 산길로 가면은” “셋 넷 다섯 여섯/ 나무를 헤어가면” 삭제
      이러한 변화 과정을 분석해 봄으로써 언어의 민감성, 시어의 집요한 조탁미 등에 관심을 기울였던 박목월의 동시 창작 의식을 살펴볼 수 있게 된다.

      3. 박목월 동시 세계의 다양한 실험과 창작 의식 변화

      박목월의 미발굴 동시를 연구함으로써,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박목월의 새로운 시 창작의 실험성을 살펴볼 수 있게 된다. 1938년 『조선일보』에 발표한 「말부치기 노래」 연작은 박목월이 문답식의 대화체 사용, 수수께끼 담화 등 자유 시형의 실험적 모색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동시이다.
      1952년 피난시절 대구에서 이원수 주재의 『소년세계』가 창간되었다. 박목월은 이 소년 잡지에 「조개껍질과 무지개와 꽃수실」(1952. 8), 「때때옷을 갈아입으려 할 마악 그 때에」(1953. 1), 「나뭇잎」(1953. 5), 「보리수」(1955. 5) 등을 발표하였다. 자유시형에 가까운 이들 동시로 박목월 동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 준다. 시세계를 향유하는 대상도 유년에서 아동기를 거쳐 점차 청소년기로 높아지고 있다. 운율의 성취보다 심상의 전개에 창작의 무게가 실리며 언어의 조탁미가 강해진다.
      같은 해 1952년 창간된 『새벗』에 수록된 박목월 동시도 발굴 의미가 있다. 이 잡지에서 확인한 5, 60년대 박목월 동시는 「세배」(1953. 1), 「새해」(1956. 1), 「먹구슬 나무의 시(詩)」(1956. 2), 「샘」(1957. 1), 「어머니의 노래」(1959. 5), 「우리 아기의 양산」(1957. 7) 등 4편이다.
      이 가운데 「샘」은 산문시형의 동화시로 박목월 동시의 실험성을 엿볼 수 있다. 「어머니의 노래」는 박목월의 시와 동시에서 차지하는 ‘어머니’의 존재와 ‘초록빛’ 심상의 분석에 힌트를 주는 작품이다. 박목월은 1967년에 장시집 『어머니』를 낸 바 있다. “어머니의 눈매는 초록별”이라는 시구는 1937년 『소년』 창간호에 발표한 「토끼길」(1937. 8)의 “초록길”과 1946년 동시집의 제목이 되기도 했던 “초록별”과 연결지어 볼 때, 박목월 동시가 추구한 지평이 아니었을까 짐작된다.
      박목월 동시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주로 전기에는 향토적 자연탐미적 경향을 보여 주다가 후반에 도시감각적 생활상을 많이 보여준다. 전기의 대표적 경향은 「토끼방아 찧는노래」, 「흥부와 제비」등에서 볼 수 있다. 이러한 작품에서는 동화적 환상성을 보인다. 후기에 발표한 「차숟갈」, 「손님이 오시면」, 「신규의 대답」 등은 훨씬 생활적이며 도시적 감각이 강하다. 이러한 차이점을 동시의 형태적 변화, 내용상의 변화를 통해서 밝혀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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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 과제의 중점 연구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새로 찾은 박목월 미발굴 동시의 후속적인 보고 정리, 둘째 박목월 동시의 수록 지면에 따른 개작 양상의 분석, 셋째, ...

      연구 과제의 중점 연구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새로 찾은 박목월 미발굴 동시의 후속적인 보고 정리, 둘째 박목월 동시의 수록 지면에 따른 개작 양상의 분석, 셋째, 초기/ 후기로 구분해 볼 수 있는 박목월 동시 세계의 창작의식 변화 등에 대한 탐색이다.

      1. 박목월 미발굴 동시의 전체 현황 보고와 의미

      먼저, 본고는 박목월 동시의 발굴 현황을 매체별로 살펴서 정리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발굴 동시가 그의 문학 세계 속에서 어떤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이 장에서는 산재해 있는 박목월 동시를 한 자리에 펼쳐서 묶고 그 유형적 특징을 살핀다. 이번 발굴 자료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은 『가톨릭 소년』에 발표한 박목월의 동시 「해바라기꽃 2편」(1936. 9) ‘개암이 장’, ‘꽃시계’, 「가얌」(1936. 11) 등 『가톨릭소년』에 발표한 것으로 동시의 형태적 특징이 잘 살아나 있다.

      2. 수록 지면의 변화와 작품의 개작 양상

      특히 동일 작품이 수록 지면에 따라 조금씩 변화해 나가는 과정이 재미있게 나타난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일례를 들자면, 1935년 『조선중앙일보』에 발표한 「이상한 산골」이 있다. 이 작품은 지금까지 박목월 동시 선집에는 수록된 바 없지만, 현재 전하는 「이상한 산골」의 초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목월은 이 동시를 1차 개작, 2차 개작을 하였고, 현재 전하는 작품은 2차 개작에 해당된다.
      <원발표>-조선중앙일보, 1935.
      “구-구 구-구/(9-9) (9-9)/ 비둘기가 웁니다.// 오-오 오오 오-오/(5-5 55 5-5)”
      <1차 개작(『초록별』)>-1946.
      “하낫 둘 하낫 둘/ 산길로 가면은/ 九九九 九九九/ 비둘기가 울지요.// 셋 넷 다섯 여섯/ 나무를 헤어가면/ 二三 二三 二三/ 참매미가 울지요.// 八八八 八八八/ 호랑나비 날라가고/ 산골물 둘둘둘/ 산골물 둘둘둘.”
      <2차 개작(『동시집』)-1946.
      “하낫 둘 하낫 둘/ 산길로 가면은” “셋 넷 다섯 여섯/ 나무를 헤어가면” 삭제
      이러한 변화 과정을 분석해 봄으로써 언어의 민감성, 시어의 집요한 조탁미 등에 관심을 기울였던 박목월의 동시 창작 의식을 살펴볼 수 있게 된다.

      3. 박목월 동시 세계의 다양한 실험과 창작 의식 변화

      박목월의 미발굴 동시를 연구함으로써,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박목월의 새로운 시 창작의 실험성을 살펴볼 수 있게 된다. 1938년 『조선일보』에 발표한 「말부치기 노래」 연작은 박목월이 문답식의 대화체 사용, 수수께끼 담화 등 자유 시형의 실험적 모색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동시이다.
      1952년 피난시절 대구에서 이원수 주재의 『소년세계』가 창간되었다. 박목월은 이 소년 잡지에 「조개껍질과 무지개와 꽃수실」(1952. 8), 「때때옷을 갈아입으려 할 마악 그 때에」(1953. 1), 「나뭇잎」(1953. 5), 「보리수」(1955. 5) 등을 발표하였다. 자유시형에 가까운 이들 동시로 박목월 동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 준다. 시세계를 향유하는 대상도 유년에서 아동기를 거쳐 점차 청소년기로 높아지고 있다. 운율의 성취보다 심상의 전개에 창작의 무게가 실리며 언어의 조탁미가 강해진다.
      같은 해 1952년 창간된 『새벗』에 수록된 박목월 동시도 발굴 의미가 있다. 이 잡지에서 확인한 5, 60년대 박목월 동시는 「세배」(1953. 1), 「새해」(1956. 1), 「먹구슬 나무의 시(詩)」(1956. 2), 「샘」(1957. 1), 「어머니의 노래」(1959. 5), 「우리 아기의 양산」(1957. 7) 등 4편이다.
      이 가운데 「샘」은 산문시형의 동화시로 박목월 동시의 실험성을 엿볼 수 있다. 「어머니의 노래」는 박목월의 시와 동시에서 차지하는 ‘어머니’의 존재와 ‘초록빛’ 심상의 분석에 힌트를 주는 작품이다. 박목월은 1967년에 장시집 『어머니』를 낸 바 있다. “어머니의 눈매는 초록별”이라는 시구는 1937년 『소년』 창간호에 발표한 「토끼길」(1937. 8)의 “초록길”과 1946년 동시집의 제목이 되기도 했던 “초록별”과 연결지어 볼 때, 박목월 동시가 추구한 지평이 아니었을까 짐작된다.
      박목월 동시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주로 전기에는 향토적 자연탐미적 경향을 보여 주다가 후반에 도시감각적 생활상을 많이 보여준다. 전기의 대표적 경향은 「토끼방아 찧는노래」, 「흥부와 제비」등에서 볼 수 있다. 이러한 작품에서는 동화적 환상성을 보인다. 후기에 발표한 「차숟갈」, 「손님이 오시면」, 「신규의 대답」 등은 훨씬 생활적이며 도시적 감각이 강하다. 이러한 차이점을 동시의 형태적 변화, 내용상의 변화를 통해서 밝혀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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