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론 및 부산상의의 역할

국문 초록 (Abstract)

-목차-
1. 과거가 주는 교훈
2. 기업가가 주도하는 도시
3. 상업도시
4. 상업도시에서 상공업도시로
5. 상공업을 넘어서
6. 부산의 경쟁력
7. 주인에서 손님으로
8. 부산에 돌파구는 있는가?
9. 참고문헌

국문 초록 (Abstract)

총론은 식민지기에 부산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바탕과 전략을 기업과 기업가단체의 측면에서 요약한다. 기업과 기업가단체가 일본을 배후지로 해서, 경성에 대항하며, 부산을 한반도 남부의 거점도시로 성장시키려 했다. 그 전략은 부산을 물류의 중심도시로 만드는 것이었다. 만주와 중국에 일본의 괴뢰국이 설립되어 황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곤란을 겪기도 했지만 이 사고는 1945년까지 계속되었고 성과를 거두었다. 독립 이후에 부산의 기업과 기업가단체는 부산을 제조업 도시로 성장시키고자 했는데 그것이 1990년대 부산경제 후퇴의 한 원인이 되었다.
또한 부산 상공회의소와 부산경제 성장은 식민지기 부산경제에서의 부산상의의 역할을 살펴본다. 부산상의는 부산의 상공업자를 대표하는 단체였다. 한편 이들은 상공업자의 이익만이 아니라 부산시민의 이익도 대변했다. 그리하여 부산경제와 관련된 여러 사업에서의 실질적인 영향력은 부산부회를 능가했다. 부산상의는 1910-20년대에는 물류와 상업의 개발을 주장했고, 1930년대에는 그것에 공업개발을 덧붙였으며, 1940년대에는 그것에 관광업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