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나치의 “대중행사 이미지“를 출발점으로 하고 있다. 이전에 나치에 대한 독일 국민들의 지지가 나치의 ‘강제’나 또는 시대의 어려움을 이용한 ‘비열한 속임수‘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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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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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나치의 “대중행사 이미지“를 출발점으로 하고 있다. 이전에 나치에 대한 독일 국민들의 지지가 나치의 ‘강제’나 또는 시대의 어려움을 이용한 ‘비열한 속임수‘에 불과...
본 연구에서는 나치의 “대중행사 이미지“를 출발점으로 하고 있다. 이전에 나치에 대한 독일 국민들의 지지가 나치의 ‘강제’나 또는 시대의 어려움을 이용한 ‘비열한 속임수‘에 불과하다는 주장에서 점차 ’나치와 국민들의 합의‘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나치가 독일국민에 수여했던 실질적인 혜택과 이익이 나치가 단순히 정권을 얻기 위한 바꿔치기 수단이었다면, 이 혜택과 이익을 받지 못한 계층에서의 나치 지지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바로 이러한 맥락에 민족공동체라는 개념이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나치의 민족공동체라는 이념이 국민들에게 얼마나 설득력이 있었는가하는 문제이다. 그렇다면 이 민족공동체를 어떻게 국민들에게 선전하였는가는 중요한 사안인 것은 자명하다. 나치의 선전은 독일국민들에게서 나치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끌어내는데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했다는 점은 이론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나치는 민족공동체를 독일국민들에게 의식화하기 위하여 여러 형태의 기상천외한 선전을 활용하였다. 그 중에서도 흥미로운 분야는 빈민 구제 사업 등의 사회사업 활동분야와 추수 감사제와 같이 독일의 전통 및 관습과 관련된 대중행사 그리고 스포츠 특히 올림픽과 관련된 대중행사에 나타나던 정치선전이다.(그림 12 참고) 나치의 이러한 비정치 사업 분야는 대중적인 기념 및 축제행사에서 나타나는 이미지는 결코 직접적인 정치선전을 담고 있지는 않았다. 반대로 일별 매우 일상적이며 서민적이기까지 하지만 간접적으로는 분명하게 나치정권 특유의 프로파간다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특히 나치는 이 대중적 행사와 사업의 선전 수단으로 다양한 형태의 포스터를 애용하였는데 아직까지 이 분야에 대한 연구는 미미한 실정이다. 본 논문은 나치가 선전을 위하여 활용하였던 당시의 대중행사 포스터 속에 투영된 나치의 민족공동체 프로파간다를 연구 분석하는 것이 목적이다.
민족공동체에 대한 담론이 나치시대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중요하다면, 당시 민족공동체에 대한 나치의 포스터는 이 이론들을 검증할만한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것이 분명하다. 나치가 포스터 속에서 민족공동체를 어떻게 시각적 이미지로 구성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선전하였는가를 분석함으로서 나치의 민족공동체 개념에 대한 보다 사실적인 접근과 이해가 가능 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나치의 포스터에 나타나는 민족공동체 이념에 대한 도상학적 특징과 표현방법들을 분석하고, 나치 민족공동체 선전에 나타나는 민족공동체의 허와 실, 즉 과장 및 허위, 선전의 실질적인 목적과 이것이 당시 독일 국민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발휘하였는지를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그림 13 참고) 그래서 나치가 이 민족공동체를 당시 독일국민들에게 어떻게 표현하고 형상화하였으며, 궁극적으로 나치가 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었으며, 이는 당시 독일 국민들이 나치를 지지하였던 사실과 어떠한 연관성을 가지는지를 나치 포스터를 통하여 연구하고자 하는 것이 논문의 핵심적인 사항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