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세부과제는 해방 이후 남북한 사회의 변동을 추적하기 위해서 전통이 만들어지고 동원되는 방식을 추적하게 될 것이다. 식민체제의 경우와는 달리 근대국가의 수립이라는 과제를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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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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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세부과제는 해방 이후 남북한 사회의 변동을 추적하기 위해서 전통이 만들어지고 동원되는 방식을 추적하게 될 것이다. 식민체제의 경우와는 달리 근대국가의 수립이라는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 한국사회는 정치적 통합과 지배의 방식으로 전통을 재발견하게 된다. 국민국가의 수립에서 요구되는 정통성의 확보는 물론이려니와 근대화 기획에 매진할 수 있는 강력한 통합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통이라는 구심점으로 국민들을 결속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본 세부과제는 전통이 국가적으로 동원되는 방식에 있어서 거시적 측면과 미시적 측면을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이 중에서 ①②③은 ‘국가의 전통 창안’을 중심으로 거시적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으며, ④⑤⑥⑦은 ‘전통의 문화적 변용’을 중심으로 하여 미시적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전체 소과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소과제①> ‘전통문화’의 국가적 창출 : ‘문화재’ 관리를 중심으로 이 연구에서 주목하는 것은 해방후 문화재 정책 안에 작용하고 있는 식민지적 지식과 ‘만들어진 전통’의 차원이다. 만들어진 ‘한국의 전통문화’와 우리의 ‘전통문화’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역사적 상황에 따라 만들어진 ‘한국의 전통문화’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 왜냐 하면 한국 역사상 일제의 강점이라는 상황은 일본의 역사와 문화와 밀접한 ‘뿌리’를 찾아 그들의 강점을 정당화하기 위해 근대학문이라는 외피를 띤 고고학, 역사학, 인류학, 의학 등 분야의 전문가들이 그들의 조선 문화와 역사에 대한 ‘학문’을 수행하기에 좋은 환경이었고 광복 후 국민통합의 필요라는 상황은 국가가 우리의 역사와 문화 조사와 연구에 깊이 관여하여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이다. 일제 강점 상황에서 생산된 지식들 가운데 문화와 관련된 지식들은 해방 후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에 일정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 연구는 해방 후 국가권력의 작용에 의해 문화재가 어떻게 생산되었는지 재검토함으로써 일제가 생산한 ‘전통문화’에 대한 지식의 연속성과 차이를 분석하고자 한다. <소과제②> 새마을운동과 마을공동체의 변화 이 연구에서는 박정희 정권기의 신화로서 회자되는 새마을운동의 동력으로서 마을공동체가 국가적으로 어떻게 재창조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새마을운동은 철저히 위로부터 강제된 국가주도의 근대화운동이지만 이 운동이 아래로부터의 동원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농촌마을이 가지고 있던 전통적인 공동체성을 국가적으로 복무하도록 만들어갔기 때문이다. 전통적 마을의 공동체성이 오랜 마을의 역사적 경험을 통해 축적된 내적 역량에 의해 작동하였다면, 이 시기의 공동체성은 근대교육을 받은 젊은이들과 국가의 지도에 의해 작동되는 것이었다. 본 연구는 마을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구술사 접근법을 사용함으로써 국가주도의 근대화 과정을 통해서 전통적인 마을 공동체가 변화되고 재 창안되는 미시적 차원을 정교하게 밝히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신문에 소개된 이천관련 자료들을 교차해서 대조함으로써 구술의 객관성을 담보하고자 한다. 그리고 마을에 남아있는 기록물과 사진, 그리고 방앗간 터나 공덕비, 마을창고, 마을회관 등의 기념물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기억을 보완하고자 한다. <소과제③> 전통의 창안과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