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영화의 바다를 항해하다: 행복한 인문도시 해운대

국문 초록 (Abstract)

본 사업의 목표는 인문정신의 확산을 통해 시민의 삶이 보다 풍요롭고 행복해지는 인문도시의 구현이다. 본 사업은 영화산업과 영화교육시설, 영화관련 행사들이 운집해 있는 부산 해운대지역의 특성을 살려 인문학의 대중적 지평을 넓히고자 한다. 본 사업의 목적은 영화와 인문학의 만남을 통해 생활수준과 문화수준에 구애받지 않고 시민 누구나 인문학을 일상을 살아가는데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즐거운 동반자로 사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삶의 기술’로서의 인문학의 가치를 증진하고 영화의 인문학적 가치를 시민 속에서 재발굴하고자 한다.

본 사업은 부산광역시 해운대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 예술, 철학, 역사 관련 인문학적 기반을 연계하고 통합하여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교육이 보다 지속적이면서도 창의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성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사업은 특정 기관 및 그 소속원을 강좌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부산의 지역 주민과 학생(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부산을 방문하는 내외국인을 모두 대상으로 한다. 다만, 상이한 연령과 계층의 시민들이 두루 시민인문강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본 사업은 강좌별로 주된 대상을 차별화하고 그 대상의 특성에 적합한 강좌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1) 잘 사는 기술, 인문과 교양
2) 지아장커 리얼리즘의 인문주의
3) 빛나는 청소년 인문학교 섬(閃)
4) 길에서 만난 인문학, 섬(閃)
5) 영화를 통해 사랑을 사유하기
6) 인문학 골목길 ‘골목영화제’
7) 어린이를 위한 영화/인문 체험강좌 ‘필름 & 펀’

본 사업의 방법을 구축하는데 관건은 해운대에 운집해 있는 영화/영상 관련 기관, 각종 영화제 및 해운대 지역 인문 행사, 시민 인문단체들이 자체적으로 수행해 왔던 각종 강좌와 행사를 실질적인 사업을 통해 서로 연계시킴으로써 지역의 인문-영화-예술 네트워크의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해운대의 영화 자산과 인문 자산을 결합하여 인문도시 해운대의 실질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그 운영에 시민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본 사업의 추진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본 사업의 참여 기관 및 단체, 유관 기관 및 단체의 인적 네트워크 활용
2) 교육기관 및 인문 시민 단체와의 연계
3) 참여기관 및 유관 기관을 통한 통합적인 수강생 모집
4) 강좌의 질을 높이기 위한 평가 시스템 도입

인문주간 기간에는 ‘희망의 인문학’ : 『일상 속 희망을 구하다』라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상 속 희망을 구하다』라는 부제의 인문주간 행사는 그렇게 함께 고민을 나누고 희망을 찾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한 ‘희망의 장(場)’이다. 인문학은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것을 가능하게 하기에 본 사업의 인문주간 행사는 일상적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문을 찾고 함께 열어보기를 시도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스스로의 삶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립하고 이전에는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희망의 단초를 발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함께 모여서 고민을 나누는 가운데 서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며 사회적 연대를 위한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만나 함께 할 본 사업의 인문주간 행사는 타자의 삶에 비추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인문학을 통해 모두가 더 행복해지고 공존하는 지혜를 터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희망인문학교』와 『희망! 인문학 캠서트』로 구성된다.
『희망인문학교』는 영화를 수단으로 인문학적 사유를 배우고 익히는 강좌로서 인간들 간의 관계 회복을 통해 희망을 발견하는 것과 관련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다.
『희망! 인문학 캠서트』는 소외계층을 주 대상으로 하는 캠핑과 인문학 콘서트(캠핑&인문학 콘서트)를 결합시킨 인문학 축제 한마당이다. 캠핑족 100만 명 시대에 고가의 캠핑장비를 구입하지 못하는 소외계층 대상으로 인문학을 가족과 캠핑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삶의 자존감을 높이고 인문학적 소양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