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생사학적 경계에서 현실성과 초현실성을 동시에 아우르는 서사는 神仙說話가 대표적이다. 神仙說話가 문학의 한 장르로서 고정될 수 없는 이유 중의 하나는 불노장생을 추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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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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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생사학적 경계에서 현실성과 초현실성을 동시에 아우르는 서사는 神仙說話가 대표적이다. 神仙說話가 문학의 한 장르로서 고정될 수 없는 이유 중의 하나는 불노장생을 추구하...
삶과 죽음의 생사학적 경계에서 현실성과 초현실성을 동시에 아우르는 서사는 神仙說話가 대표적이다. 神仙說話가 문학의 한 장르로서 고정될 수 없는 이유 중의 하나는 불노장생을 추구하는 이야기의 서사형식이 다양하게 변형, 확장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방대한 분량의 텍스트를 모두 살피기보다 서사성 농후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전개하고자 연구의 범위는 소설 방면으로 제한한다. 한중 소설사의 맥락에서 환서사의 대표적 텍스트들을 선정하고 그것의 通史的 계보를 통하여 通時的이고 共時的 고찰을 하는 작업은 상당한 인내와 노력이 요구되는 작업일 것이다. 이상의 목적을 실현시키기 위하여 본 연구의 범위는 중국 최초의 신선설화집인 列仙傳으로부터 神仙傳․搜神記․世說新語․唐代의 傳奇 작품들과 중국 소설의 바다(小說家之淵海)로 불리워지는 太平廣記, 이견지․전등신화․요재지이․홍루몽에 이르는 거대 작품군을 포함한다. 또 한국 三國史記․三國遺事 등 한국 신선설화의 초기 기록으로 여겨지는 텍스트로부터 최초의 야담집인 於于野譚, 芝峰類說·海東異蹟․금오신화 및 조선후기 3대 야담집인 溪西野譚․靑邱野譚․東野彙輯을 대상으로 한다.
이상의 목적을 위해서 연구계획을 총 4장으로 구분하였으며, 내용과 방법론은 아래와 같다.
제 2장 「韓中 幻 敍事에 대한 談論」에서는 제 1절 「 ‘幻’에 대한 인식」과 제 2절 「‘幻’ 敍事에 대한 연구성과 및 평가」로 나누어 전개할 것이다. 제 3장의 본격적인 논의를 펼치기 위한 기초 작업에 해당하며 ‘幻’에 대한 고대 양국에서의 인식, 고대 實과 虛에 대한 담론, ‘幻’ 敍事의 기원과 전개상황, 양국의 共時的인 영향 관계, 기존의 연구 성과 등을 밝힐 부분이다. 제 1절 「‘幻’에 대한 인식」에서는 허구 서사물로 인정되는 많은 저작들이 宋代 이전에는 전통적인 四部 분류법 중 史部에 분류되어 있었지만 이후에 子部 小說家類로 대거 이동 분류되었던 기록을 바탕으로 허구서사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살피고자 한다. 제 2절 「‘幻’ 敍事에 대한 연구성과 및 평가」에서는 虛의 가치를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시기부터 ‘幻’ 敍事의 대표적 연구성과와 평가를 예시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제 3장 「韓中 幻 敍事의 通史的 考察」에서는 제 1절 「중국」 제 2절 「한국」으로 나누어 환 서사물에 대한 각국에서의 역사적 전개양상을 통해서 국가별, 시기별 정치사회적 배경과 서사적 특징, ‘幻’에 투영된 당시인들의 세계관, 가치관, 심미의식을 通史的인 탐색 속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제 1절 「중국」은 다시 1) ‘列仙傳에서 太平廣記까지’, 2) ‘太平廣記에서 紅樓夢’까지로 구분하여 왕의 칙명에 의해 편찬된 太平廣記의 서두부터 환상성 농후한 신선설화가 자리했던 그 특별한 사회문화적 배경을 기반으로 두 항목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제 2절 「한국」은 1) ‘三國史記․三國遺事에서 於于野譚까지,’ 2) ‘於于野譚에서 東野彙輯까지’로 구분하여 임진왜란과 당쟁의 연속이라는 내우외환 속에서 민생의 참고민과 현실적 의식을 가감없이 드러내기 시작한 於于野譚을 기점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제 4장 「고전 텍스트의 현대적 변용」은 결론을 대신할 부분이다. 生死에 관한 심미의식과 고대의 영혼관에 중점을 둠으로써 중국과 한국으로 대표되는 ‘환 서사’는 21세기를 바라보는 현대인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현대사회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환’과 대중문화와의 관계를 논의하고자 한다. 21세기의 유토피아로 불리는 사이버 스페이스가 급부상하고, 고전텍스트를 활용한 컴퓨터 게임이 유행하는 현시점에서 仙界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현대인의 세계관과는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추어 조명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