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의 성과에 대한 연구: 디지털 리더십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 Performance of Digital Transformation: Focusing on the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Digital Leadership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공공조직이 효과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조직 내 기술이 도입 및 활용되어 조직성과를 이끌어내는 전 과정에 있어서 디지털 리더십이 어떠한 역할을 수행해야하는지에 대해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의 이론적 토대는 디지털 기술의 도입과 실제 기술의 사용, 그리고 기술을 통한 조직의 성과 간에 디커플링(decoupling)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제도주의적 관점이다. 실증 분석을 위해 한국행정연구원의 ‘공공부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관한 연구’의 공무원 인식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술도입과 조직성과 간 관계에서 기술활용의 매개효과와 디지털 리더십에 의해 조절된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SPSS 27.0 Process Macro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 매개모형(model 4)과 조절된 매개모형(model 58)으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술활용의 기술도입과 조직성과 사이의 관계에 대한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디지털 리더십은 기술도입과 기술활용 간 관계, 기술활용과 조직성과 간 관계 각각에 대해 조절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양상은 서로 상이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기술의 도입 및 활용과 조직성과 간 관계에서 디지털 리더십의 조절된 매개효과 또한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함의 및 시사점을 제시하고 본 연구의 한계를 통해 향후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