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생들의 부모양육태도와 자기효능감 및 사회불안과의 관계를 탐색하는 것이다. 이는 아동의 정신건강 문제에 개입할 수 있는 개인 혹은 집단 훈련 및 상담과 부모교...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생들의 부모양육태도와 자기효능감 및 사회불안과의 관계를 탐색하는 것이다. 이는 아동의 정신건강 문제에 개입할 수 있는 개인 혹은 집단 훈련 및 상담과 부모교육의 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들은 수도권에 위치한 2개 초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4,5,6학년 학생들이다. 550여명에게 설문지를 배포하여 550명에게 회수하였고, 부적절한 자료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546명으로부터 얻은 자료가 분석에 포함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회불안 척도, 수행불안 척도, 대인불안 척도 및 부모양육태도 척도와 자기효능감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SPSS 13.0 for Window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t-검증과 Pearson 적률상관분석으로 자료를 통계처리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의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에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부분적으로 유의미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결과가 나타났다. 하위변인을 살펴보면, 남학생의 경우 어머니의 과잉간섭에서 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고, 여학생의 경우 어머니의 자율성 존중에서 더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둘째, 종교유무에 따른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에서는 종교를 가진 아버지의 양육태도가 종교를 가지지 않은 아버지에 비해서 세 항목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버지와는 달리 어머니는 종교의 유무에 따라 그 양육태도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셋째, 학력에 따른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에서는 세 항목 모두에 있어서 대졸 미만의 아버지보다 대졸 이상의 아버지가 자녀에 대한 수치가 조금씩 더 높았다. 특히 자녀존중의 정도에 있어서 대졸 이상의 아버지가 고졸 이하의 아버지보다 더 높은 존중도를 보였다. 그러나 어머니의 양육태도에서는 학력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졸 이상의 어머니가 대졸 이하의 어머니 보다는 조금씩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경제수준에 따른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에서는 아버지의 애정과 자율성 존중에 차이가 있었는데 경제적으로 부유한 아버지가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않은 아버지보다 자녀에게 더 애정적이고 존중하는 양육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양육태도에도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자녀에 대한 애정과 존중도에 있어서 차이가 나타났다. 그러나 어머니의 경우 아버지만큼의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다섯째, 학업성적에 따른 자기효능감 및 사회불안에서는 수행 불안, 전체적 사회불안에서 차이를 보였는데, 특히 자기효능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의 학업성적에 대해 우수함이라고 답한 학생이 학업이 우수하지 않은 학생보다 자기효능감 수준이 더 높았다.
여섯째, 지각된 아버지의 양육태도 변인 중 아버지의 애정은 남학생의 일반 상황 두려움과 상관이 있었다. 또 남녀학생 모두 공통적으로 아버지가 애정적일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잉간섭 태도는 남녀 학생 모두 부정적 평가 두려움, 일반 상황 두려움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으며, 그 외에도 여학생의 경우 수행불안에서 더욱 밀접한 관계를 보였다. 아버지의 자녀존중 태도는 남학생의 경우 자기효능감에서만 관계가 있었지만, 여학생의 경우 훨씬 더 광범위한 부분에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운 상황 두려움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즉 부정적 평가 두려움, 일반상황 두려움, 수행불안, 자기효능감에서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자기효능감 수준은 남녀 학생 모두 아버지가 자녀를 존중할수록 높아졌다.
일곱째, 지각된 어머니의 양육태도 변인 중 어머니의 애정은 남학생의 자기효능감과 상관이 있었고 여학생의 경우 자기효능감 외에도 수행불안과 상관이 있었다. 또 남학생의 경우 어머니가 애정적일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어머니의 과잉간섭에서 남학생은 사회불안의 하위변인 중 부정적 평가 두려움 및 일반 상황 두려움에서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여학생의 경우 부정적 평가 두려움, 일반 상황 두려움과 수행불안에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어머니의 자녀존중과 불안과의 관계에서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부정적 평가 두려움과 자기효능감에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아동의 지각된 부모양육태도와 자기효능감 및 사회불안의 관계를 검증한 본 연구의 결과 및 제한점을 토대로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연구 대상을 수도권 소재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남, 여학생 546명을 대상으로 하였는데, 이것은 제한된 지역과 한정된 대상을 연구한 것이므로 본 연구결과를 모든 한국 초등학생들에게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이 결과의 일반화를 위해서는 보다 더 광범위한 대상의 표집이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많은 환경적?사회적 요인 중에서 아동의 자기효능감 및 사회불안과 관련된 요인으로 부모양육태도 및 학업성적만을 선택하였다. 그러나 보다 심층적인 연구를 위해서 추후에는 부모와 학업성적 외에 가족 구성원 전체의 상호작용이나 학교환경, 교우환경, 사회환경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만을 측정한 것이었으므로, 부모들의 실제 양육태도와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러므로 부모의 양육태도와 자기효능감 및 사회불안에 관계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가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태도를 측정하여 결과를 비교하는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