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정보시스템이 조직에 수용된 후의 이용단계에서 사용자의 지속사용의도에 미치는 관계 모형(Information system Continuous Usage Model)을 도출하고, 실증하고자 하였다. 먼저, 본 연구의 이...
본 연구는 정보시스템이 조직에 수용된 후의 이용단계에서 사용자의 지속사용의도에 미치는 관계 모형(Information system Continuous Usage Model)을 도출하고, 실증하고자 하였다. 먼저, 본 연구의 이론적 배경으로 정보시스템 수용모형의 근간을 이루어 온 Davis[1989]의 기술수용모형(TAM)과 그 확장 모형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결과, 정보시스템 수용 후 상황에서 TAM과 동일한 연구변인을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정보시스템 수용 후의 지속사용에 관한 선행연구들을 추가적으로 살펴본 결과, 정보시스템 지속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즉 기대일치(Expectation confirmation), 자기주도성(Self-direction), 자기효능감(Self-efficacy), 자발성(Discretionary)의 4대 요인을 도출하였으며, 이 변인들은 사용자의 심리적 특성과 관련된 지표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문헌고찰을 바탕으로 정보시스템 사용자 성격심리유형(User's Personality types)에 따른 사용자 기대일치, 자기주도성, 자기효능감의 관계성과 사용 자발성의 조절효과를 밝힘으로써 정보시스템의 수용 후 상황에서 사용자의 지속사용의도를 종합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이론적 연구모형(Information system Continuous Usage Model)을 제시하였다.
이론적 모형을 실증하기 위해 기업과 조직단위에서 정보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 321명에 대한 응답 자료를 웹 설문 방식으로 수집하고, 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으로 타당성 검증과 함께 크론바하 알파 계수 산출로 신뢰성 검증을 거친 측정지표들을 대상으로 연구 모형에 따른 실증 분석을 수행하였다.
실증 연구 결과, 정보시스템을 수용 후 상황에서 사용자의 심리적 특성, 즉 MBTI 4가지 선호지표별 성격유형이 사용자 기대일치와 자기주도성에 영향을 미치고, 사용자의 기대일치는 또한 자기주도성에도 영향을 미쳐서 자기효능감과 종속변수인 지속사용의도에 연쇄적으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실증 결과를 통해 정보시스템 사용자의 지속사용의도를 설명하는 사용자 특성 요인으로 성격심리유형과 주관적 지각인 기대일치, 자기주도성, 자기효능감이 정보시스템 수용 후 단계에서 지속적인 사용을 예측할 수 있는 변인으로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사용의 자발성 정도가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이 다르게 나타나 조절효과를 보이고 있고, 특히 성격유형 중 내향형(I) 혹은 외향형(E) 경향에 따라 자발성 정도가 달라지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본 연구는 정보시스템 수용 후 상황에 대한 몇 가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이론적 시사점으로 사용자의 내재적 특성 요인이 지속적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 모형을 도출한 점이다. 이는 정보시스템 도입 초기의 기술수용관점에서 설명하였던 TAM과 그 확장 모형들과는 달리, 사용자 지각에 따른 수용 후의 지속사용에 미치는 변인들을 찾아 이를 사용자 특성 요인에 따른 인과관계 모형으로 구현하였다.
다음으로, 심리학과 컴퓨터교육학 분야의 주요 이론을 본 연구에 접목하였는데, 특히 정보시스템 사용자의 내재적 특성 요인을 기존 성격심리학에서 검증된 MBTI 척도를 활용하여 정보시스템의 지속사용의도를 설명하였다.
실무적 시사점으로, 정보시스템이 조직에 수용된 이후에는 성공적인 시스템 운영 전략이 사용자 태도와 인식을 고려하여 새롭게 수립해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수용 후 정보시스템 지속사용 성과 요인에 대한 인식을 사용자 중심으로 그 관점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정보시스템 사용자의 내재적 특성을 파악하여 경험 요인과 접목시키면 지속사용컴퓨팅의 핵심성공요인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정보시스템 사용자 특성에 따른 이용 빈도, 적응 정도, 만족도, 활용도, 생산성 등의 구체적 실증 분석을 바탕으로 정보시스템의 설계, 프로세스 구성, 정보관리체계 등의 핵심 성과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다.
본 연구는 정보시스템 수용 후의 상황에서 사용자의 지속사용 의도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사용자의 성격심리유형과 주관적 지각 요인을 바탕으로 실증한 연구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제시한 사용자 특성 기반의 정보시스템 지속사용모형에 대한 객관성과 일반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논증과 실증 과정이 필요하다. 향후 본 연구를 바탕으로 ‘(가칭)정보시스템 사용자 분류척도’(Information System User Type Indicator, ISuTI) 개발의 단초가 되고, ‘지속가능 정보시스템’(Sustainable Information System, SIS) 연구의 논의를 확대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