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 성매개질환은 성인 인구집단에서 여전히 흔한 건강문제의 하나로 중시되고 있다. 날로 늘어나고 있는 (유사)성산업으로 인한 성매개질환의 확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성매개...
연구목적 : 성매개질환은 성인 인구집단에서 여전히 흔한 건강문제의 하나로 중시되고 있다. 날로 늘어나고 있는 (유사)성산업으로 인한 성매개질환의 확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성매개질환의 예방 및 관리와 관련한 인권문제, 법리적 모순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접근 전략마련이 신속히 요구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첫째, 우리나라에서의 성병 예방 및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둘째, 우리나라 성매개질환의 주요 전파경로 및 성매매 종사자들의 성병검진행태를 분석함으로서, 셋째,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지역사회에 적합한 성병 예방 및 관리 모델을 새롭게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 및 방법 : 보건소에서의 성매개질환 관리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서면조사, 현장방문조사,관리담당자 설문조사, 그리고 보건소 홈페이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행하였다. 우리나라 주요 성매개질환의 전파경로를 조사하기 위해 21개 비뇨기과의원에서 성매개질환으로 진단받고, 치료받은 남성환자 541명을 대상으로 1차 전파경로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였다. 아울려 전업형 성매매 종사자 962명과 비전업형 유흥업소 종사자 242명을 대상으로 성병 검진 행태에 조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대도시에서는 유흥업소 종사자들의 자율적인 성매개감염병 건강검진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바우처 제도의 도입을, 지방 소도시에서는 성매개질환 예방 교육홍보용 단편 영화 등을 활용한 예방 사업의 적극적 추진 등 지역별 특성화된 접근전략을 개발/적용해 보았다.
연구결과 :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성매매 여성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제도는 더 이상 효과적인 성매개질환 관리 프로그램으로서의 역할을 못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대신 민간 병의원을 통한 자발적 검진체계를 강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게 보건소 실무자 대다수의 의견이었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에서의 성병은 대부분 고정 성파트너와의 사적 만남(33.1%)이나 포괄적 의미의 유흥업소 종사자(23.7%)를 통해 이환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비고정 성 파트너와의 만남에서 전체의 65%가 콘돔사용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성매매 여성에서 주기적으로 적절한 성매개감염병 건강진단을 하고 있는 경우는 대상자의 절반에 미치치 못하였다. 이 조사를 통해 성매매 및 유흥업소 종사자들은 익명성이 보장되고, 정부가 지원하는 건강진단 제도의 도입을 희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효과적인 성매개질환 예방을 위해 교육용 단편영화를 제작하였고, 대도시(서울 영등포구)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성매매 여성을 대상으로 성매개감염병 검진에 대한 바우처 제도를 시범적용하였다. 그 결과 교육용 단편영화를 활용한 성매개감염병 예방활동의 효율성은 인정되었으나, 바우처의 경우 수검률이 그리 높지 않아 정책대안으로서의 실효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결론 : 본 연구진이 제안한 사업(성매개질환 예방 교육홍보용 단편영화, 성매매여성의 성매개감염병 건강검진 활성화를 위한 바우처 방식의 국가지원사업)의 실효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보완과정을 통해 정책대안으로서의 실효성을 높이고, 근거에 입각한 성매개감염병 예방 및 관리사업의 추진노력도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