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핵가족화 현상은 기능적인 부모자녀관계의 중요성을 더 한층 요구하고 있으며 현재 문제를 갖고 있지 않더라도 문제예방 차원의 질적인 향상을 위한 개입 프로그램이 필요한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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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한양대학교 대학원, 2000
2000
한국어
서울
ix, 127 p. : 삽도 ; 27 cm.
권말에 국문요약 수록
Abstract : p.126 - 127
참고문헌 : p.94 -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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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오늘날의 핵가족화 현상은 기능적인 부모자녀관계의 중요성을 더 한층 요구하고 있으며 현재 문제를 갖고 있지 않더라도 문제예방 차원의 질적인 향상을 위한 개입 프로그램이 필요한 실정...
오늘날의 핵가족화 현상은 기능적인 부모자녀관계의 중요성을 더 한층 요구하고 있으며 현재 문제를 갖고 있지 않더라도 문제예방 차원의 질적인 향상을 위한 개입 프로그램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러나 부모 자녀 모두를 대상으로 하면서 개인적 특성과 가족적 특성의 복합적인 역동성을 고려한 예방적 개입 프로그램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 정상가정의 어머니, 자녀를 대상으로 사회극과 집단미술치료의 집단활동프로그램이 어머니자녀관계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한다. 이 프로그램은 부모자녀관계 문제 발생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치료기관이나 상담기관 등에서 집단활동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집단활동프로그램 실시 후 개인적 특성은 어떠한 변화를 보이는가?
둘째. 집단활동프로그램 실시 후 가족적 특성은 어떠한 변화를 보이는가?
셋째, 집단활동프로그램 실시 과정 중 어떠한 변화를 보이는가?
넷째, 집단활동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한가?
이러한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해 사용한 도구는 Beck의 BDI와 Kovacs의 한국형 우울 척도(CDI), Rosenberg의 자존감 척도, Olson 등(1985)의 FacesIII 가족 적응성과 응집성 척도, Olson과 Barnes(1982)의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 척도, 신숙재(1997)의 양육스트레스 척도, 한미현과 유안진(1995)의 부모관련스트레스 척도, 대화분석과 동적가족화 검사, 이정숙(1991)의 사회극 평가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학령기 아동과 어머니 5쌍의 실험집단에 집단활동프로그램을 실시하였으며 동질적인 조건의 통제집단을 선정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집단활동프로그램은 어머니, 자녀가 따로 참가하는 개별 프로그램과 어머니와 자녀 함께 참가하는 합동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사회극과 집단미술치료를 실시하였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모두에게 사전검사를 실시한 후. 실험집단에만 집단활동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을 대상으로 1차 사후검사를 실시한 후, 그 지속성을 살펴보기 위해 8주 후 2차 사후 검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실험집단의 개별프로그램실시 후 중간검사를 해 봄으로써 개별프로그램과 합동프로그램이 부모자녀관계 향상에 미치는 각각의 효과를 비교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집단활동프로그램 실시 후 어머니와 자녀의 개인적 특성은 긍정적 변화를 보였는데, 자존감은 상승하였고 우울감은 감소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프로그램이 종결된 8주 후의 2차 사후 검사에서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집단프로그램의 개인적 특성 변화의 지속적 효과를 알 수 있었다. 개인적 특성의 변화는 어머니와 자녀가 따로 참여하였던 개별프로그램에서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집단활동프로그램 실시 후 가족적 특성은 개방형 의사소통과 스트레스에서 긍정적 변화를 나타냈다. 개별프로그램보다는 합동프로그램에서 개방형 의사소통은 증가하고 스트레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집단활동프로그램 실시 전반에 걸친 변화를 살펴보면, 어머니와 자녀는 개별프로그램과 합동프로그램에서 서로 다른 양상의 변화를 보였다. 어머니는 개별프로그램에서 초기에는 자녀문제에 초점을 맞추며 내부의 깊이 있는 노출을 하지 않았으나 횟수가 진행되면서 자신 내면의 모습을 인식하고 변화하였다. 반면 자녀는 개별프로그램에서 자신에 대한 노출을 먼저 한 후 가족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였다. 합동프로그램에서는 어머니와 자녀가 활발한 의사소통을 하였으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등 긍정적인 가족지각 모습을 보였다.
사회극과 집단미술치료에서의 변화를 비교하여 살펴보면, 어머니들은 대부분 사회극에서는 자신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다른 참여자들과의 공감을 나누었다. 집단미술치료에서는 보다 깊이 있는 문제노출과 내면에 대한 통찰을 하였다. 반면 자녀들은 집단미술치료에서 보다는 사회극에서 적극적인 자기노출을 하였다.
집단활동프로그램 실시 전반에 걸친 변화를 동적 가족화로 살펴 본 결과, 사전검사에서 가족원들을 개별적으로 행동하는 것으로 그렸던 참여자들이 프로그램 종결 직후 실시한 동적가족화 검사에서는 대부분 가족이 함께 하는 모습을 바뀌었다. 또한 사전검사에서 본인을 작게 그리거나 신체 일부를 생략하여 그린 참여자들이 1차 사후검사에서는 사람의 크기가 커지고 표정이 생기는 등의 변화를 보였다.
넷째 참여자들의 프로그램 평가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편이었다. 어머니보다 자녀의 만족도가 더 높았으며 자녀는 어머니와 함께 한 합동 프로그램에서 자기이해, 타인(어머니)이해, 보편성, 카타르시스의 모든 부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다. 어머니의 경우 카타르시스와 보편성은 개별프로그램에, 자기이해와 타인(자녀)이해는 합동프로그램에서 점수가 높았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살펴볼 때 본 연구에서 어머니와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집단활동프로그램은 어머니자녀관계 향상에 있어 개인적 특성과 가족적 특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결론 내릴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실시한 집단활동프로그램의 의의는 우선, 문제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연구와는 달리 정상가족을 대상으로 한 문제 예방차원의 부모자녀관계 향상프로그램이이며 어머니와 자녀를 모두 포함시켜 실시하였다는 점이다. 또한 어머니와 자녀가 자신에 대해 성찰하고 가족에 대한 갈등을 보다 편안하게 노출할 수 있는 개별프로그램과 어머니 자녀가 함께 서로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합동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함으로써, 어머니와 자녀 전체를 위한 진행방식만으로는 배려하지 못하는 개별적인 상황을 고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