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2009년 통계청 생활시간조사 원자료를 이용하여, 한국 맞벌이 부부의 가사노동 시간량을 결정짓는 요인들을 탐색하고, 그 구조를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선 이론적 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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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Korean
맞벌이부부 ; 가사노동 ; 가구총소득 대비 남편의 소득비 ; 가사협업여부 ; 생활시간조사
331
학술저널
1099-1113(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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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이 연구는 2009년 통계청 생활시간조사 원자료를 이용하여, 한국 맞벌이 부부의 가사노동 시간량을 결정짓는 요인들을 탐색하고, 그 구조를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선 이론적 논의 ...
이 연구는 2009년 통계청 생활시간조사 원자료를 이용하여, 한국 맞벌이 부부의 가사노동 시간량을 결정짓는 요인들을 탐색하고, 그 구조를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선 이론적 논의 및 기존문헌 검토를 통해 가사노동 시간을 설명하는 이론이 크게 두 갈래로 나뉨을 확인하였다. 하나는 비교우위-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이윤을 극대화-를 가지고 남녀의 가사노동분담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르면 남성은 집 밖에서 유급노동을, 여성은 집 안에서 무급가사노동을 하는 것이 가구 전체적으로 경제적 이익이 가장 많이 남기 때문에, 여성의 가사노동시간이 남성보다 많다. 맞벌이 부부의 가사노동 시간량을 설명하는 또 다른 방식은 젠더수행이론에 근거한다. 이 이론에 따르면 가부장적 문화는 남성은 남성답게, 여성은 여성답게 일할 것을 강요하며, 그 결과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이 남성보다 많게 된다.
가부장적인 유교전통문화가 남아있는 한국사회에서 맞벌이 부부의 가사노동 시간량은 젠더수행 이론으로 더 잘 설명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자는 예상하였다. 젠더수행이론은 같은 경우에 대해 소득이 남편보다 많은 여성이 가부장적이고 전통적인 기존 규범과 질서에 위배되지 않기 위해 많은 가사노동을 수행한다는 이론적 설명을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유사한 주제의 연구들은 가구총소득 대비 남성의 소득비율, 즉 남편에 대한 여성의 경제의존도를 남녀의 가사노동시간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 사용하였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경제의존도 외에 남편의 가사노동 참여여부를 중요한 변수로 추가하였다. 왜냐하면, 한국남성들의 가사노동시간은 대단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가사시간이 0인 남성을 가사에 참여하는 남성과 동시에 분석을 할 경우 분석결과에 왜곡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분석결과, 남편이 가사에 참여하는 부부의 경우 여성은 젠더수행이론, 남성은 비교우위이론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즉 가사에 참여하는 남성의 경우는 경제적 능력이 약할수록 가사시간이 증가하는 반면 여성은 자신의 경제적 능력이 크거나, 낮을 경우 모두 가사시간이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한편 남편이 가사에 참여하지 않는 부부의 경우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정도가 커질수록 가사시간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이 연구의 함의는 첫째, 경제의존도에 따른 남녀의 가사시간의 차이가 서로 다른 메커니즘을 가지고 작동한다는 점을 실증하였고, 둘째, 남편이 가사에 참여하는 경우가 남편이 가사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보다 아내의 가사시간이 많다는 대단히 특이한 사실을 경험적으로 밝힘으로써 남성의 가사참여가 여성을 가사노동으로부터 결코 해방시키지 않는다는 점을 고(告)한데 있다.
목차 (Table of Contents)
탈국가주의, 초국가주의 그리고 한국국적법에 따른 복수국적에 대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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