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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방기 소련에 대한 허구, 사실 그리고 역사화 = Fiction, Fact, and Historization about the Soviet Union in the 1945 Liberation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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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P>해방 직후 소련은 조선의 ‘해방자’이자 ‘약탈자’라는 양면성을 함께 가지고 있었지만, 1946년 봄부터 소련에 대한 인식은 서서히 긍정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는데, 북조선 지식인의 소련 방문이나 1947년 미소공동위원회가 결렬된 이후 소련문화에 대한 선전사업의 확대와 강화로 인해 소련은 ‘해방자’이며 ‘방조자’의 이미지로 정착되었다. 여기서 해방기 북조선의 과도한 소련에 대한 편향은 당대 북조선 지도부나 일반 지식인에겐 보편적인 현상이었는데, 북조선 지도부는 반파시즘적 연대 측면에서 조선과 소련의 친선 관계를 유지하는 것만이 북조선의 자주독립뿐만 아니라 민주건설을 보장하는 기본조건으로 간주했다. 그리고 조선대표단의 제1차 소련 방문의 표면적 목적은 소련을 배우는 것이었으나 잠재된 진정한 목적은 일본에서 갓 해방된 조선의 독립국가건설의 방향성을 찾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서 당대 지식인의 소련 방문이란 합리성과 진보성에 기초한 소련을 발견하는 것이자 소련을 조선에 적용하려는 자기화하는 작업이었다. 북조선의 소련에 대한 인식이 소련을 조선에 적용하려는 자기화의 과정의 일환이었듯이, ‘조쏘친선’을 형상화한 여러 작품을 통해서 볼 때 북조선 문학의 잠재된 뿌리는 ‘소련’으로 말해지는 사회주의적인 것이라기보다 소련을 통해 발견된 ‘항일’이나 ‘혈연’과 같은 ‘피’로 표상되는 민족적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작품군에서 ‘약탈’이나 ‘친일’과 같은 부끄러운 과거에 대한 자기 성찰적 사유가 소거된 자리에 채워진 ‘혈연’이나 ‘항일’과 같은 민족적인 것으로는 북조선의 진정한 미래상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이는 한갓 허상에 불과한 것이 아니겠는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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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해방 직후 소련은 조선의 ‘해방자’이자 ‘약탈자’라는 양면성을 함께 가지고 있었지만, 1946년 봄부터 소련에 대한 인식은 서서히 긍정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는데, 북조선 지식인...

      <P>해방 직후 소련은 조선의 ‘해방자’이자 ‘약탈자’라는 양면성을 함께 가지고 있었지만, 1946년 봄부터 소련에 대한 인식은 서서히 긍정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는데, 북조선 지식인의 소련 방문이나 1947년 미소공동위원회가 결렬된 이후 소련문화에 대한 선전사업의 확대와 강화로 인해 소련은 ‘해방자’이며 ‘방조자’의 이미지로 정착되었다. 여기서 해방기 북조선의 과도한 소련에 대한 편향은 당대 북조선 지도부나 일반 지식인에겐 보편적인 현상이었는데, 북조선 지도부는 반파시즘적 연대 측면에서 조선과 소련의 친선 관계를 유지하는 것만이 북조선의 자주독립뿐만 아니라 민주건설을 보장하는 기본조건으로 간주했다. 그리고 조선대표단의 제1차 소련 방문의 표면적 목적은 소련을 배우는 것이었으나 잠재된 진정한 목적은 일본에서 갓 해방된 조선의 독립국가건설의 방향성을 찾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서 당대 지식인의 소련 방문이란 합리성과 진보성에 기초한 소련을 발견하는 것이자 소련을 조선에 적용하려는 자기화하는 작업이었다. 북조선의 소련에 대한 인식이 소련을 조선에 적용하려는 자기화의 과정의 일환이었듯이, ‘조쏘친선’을 형상화한 여러 작품을 통해서 볼 때 북조선 문학의 잠재된 뿌리는 ‘소련’으로 말해지는 사회주의적인 것이라기보다 소련을 통해 발견된 ‘항일’이나 ‘혈연’과 같은 ‘피’로 표상되는 민족적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작품군에서 ‘약탈’이나 ‘친일’과 같은 부끄러운 과거에 대한 자기 성찰적 사유가 소거된 자리에 채워진 ‘혈연’이나 ‘항일’과 같은 민족적인 것으로는 북조선의 진정한 미래상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이는 한갓 허상에 불과한 것이 아니겠는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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